기사 메일전송
서울시복지재단, 가족돌봄 아동 위한 안내영상 제작… “돌봄의무 아닌 보호받을 권리 알려야”
  • 김은미
  • 등록 2025-04-17 09:04:44

기사수정
  • ‘청돌이가 들려주는 돌봄영웅 이야기’ 영상 통해 가족돌봄 상황 이해·대처 방법 안내
  • 초등학교·지역아동센터 배포… 아동 권리 침해 예방 위한 교육 자료 활용
  • “가족 돌보는 아동, 사회적 보호와 관심 필요…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시급”

서울시복지재단이 가족을 돌보는 아동들을 위한 안내영상을 제작·배포하며, 돌봄 책임을 떠안은 아이들의 권리 보호에 나섰다.

 

서울시복지재단은 가족돌봄 아동이 스스로의 상황을 인지하고, 주변 어른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돕는 안내영상 `청돌이가 들려주는 돌봄영웅 이야기`를 제작해 서울시 초등학교 및 지역아동센터에 배포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복지재단은 가족돌봄 아동이 스스로의 상황을 인지하고, 주변 어른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돕는 안내영상 ‘청돌이가 들려주는 돌봄영웅 이야기’를 제작해 서울시 초등학교 및 지역아동센터에 배포한다고 17일 밝혔다.

 

가족돌봄청년 지원 조례가 2023년 개정을 통해 지원 연령을 기존 1434세에서 934세로 낮췄지만, 여전히 많은 아동들이 자신이 ‘가족돌봄 아동’임을 인식하지 못한 채 돌봄을 수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돌봄을 받아야 할 시기에 오히려 가족을 돌보는 역할을 맡으면서 발달권과 보호권이 침해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재단은 실제 가족돌봄 사례를 바탕으로 한 이번 영상을 통해 아동들이 가족돌봄의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돌봄 상황에서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영상을 접한 아동이 자신이 돌봄 상황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이를 학교 선생님이나 신뢰할 수 있는 어른에게 알릴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영상은 현재 서울시복지재단 유튜브 채널(서울시복지재단TV)을 통해서도 시청 가능하며, 향후 다양한 아동 돌봄 현장에서 교육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시복지재단은 지난해 8월부터 전국 최초로 가족돌봄청년 전담기구를 운영 중이며, 아동과 청소년이 자신이 가족돌봄 당사자인지를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청소년용 자가진단표’도 개발해 배포한 바 있다.

 

유연희 서울시복지재단 사회서비스지원센터장은 “가족을 돌보는 아동이 홀로 버려지지 않도록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사회적 안전망이 되어줘야 한다”며 “앞으로도 아동이 돌봄의무가 아닌 보호받을 권리를 가진 존재임을 알릴 수 있도록 세심한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군포시, `지구를 지키는 한잔`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 본격 추진 군포시가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위한 친환경 행정 실천의 일환으로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군포시가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위한 친환경 행정 실천의 일환으로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시 청사 전 직원에게 텀블러와 머그컵을 배부하고, 자발적 참여와 지속 가능한 행정문화
  2. 서울시, 올해 수변활력거점 9곳 추가 조성…“하천, 시민 일상 속으로” 서울시가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변활력거점 9곳을 올해 안에 추가 조성해 총 17곳으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하천을 지역 맞춤형 여가·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이번 사업은 홍제천 ‘카페폭포’를 시작으로 꾸준히 확대 중이며, 시민의 일상 속 수변 공간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묵동천(...
  3. GH, 키르기스스탄에 탄소중립 숲 조성한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키르기스스탄에서 `탄소중립 숲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키르기스스탄에서 `탄소중립 숲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GH가 창립 이후 처음으로 수행하는 국제개발협력사업으로, 경기도가 민간 위탁으로 2021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을...
  4. 수원시, 5월 3일부터 화성행궁 야간개장 프로그램 `달빛화담` 운영 수원시가 화성행궁에서 5월 3일부터 야간관광 활성화 프로그램 `2025 화성행궁 야간개장 `달빛화담, 花談`을 운영한다. 수원시, 5월 3일부터 화성행궁 야간개장 프로그램 `달빛화담` 운영아름다운 화성행궁의 정취를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과 관광객의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화성행궁을 달빛...
  5. 인천 동구, 국내 유일 치매친화 영화관 `가치함께 시네마` 운영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치매 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치함께 시네마`를 4월 30일∼6월25일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치매 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치함께 시네마`를 4월 30일 · 6월25일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운영한다고 밝
  6. “서울이 통째로 테마파크” 황금연휴엔 ‘서울자유이용권’ 서울시가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도심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자유이용권’ 콘셉트의 다채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시가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도심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자유이용권` 콘셉트의 다채로운 문화 ·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이번 연휴 ..
  7. 평택시, `e편한세상비전센터포레 아파트` 금연아파트로 지정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시민들의 간접흡연 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1일 `e편한세상비전센터포레 아파트`를 공동주택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평택시, `e편한세상비전센터포레 아파트` 금연아파트로 지정공동주택 금연구역(금연아파트)은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입주자 대표 또는 공동주택 관리자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