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동작구, ‘골목형 상점가’ 11곳으로 확대 추진…골목상권 살리기 본격화
  • 김승희
  • 등록 2025-04-16 08:55:14

기사수정
  • 3월 말 노량진 만나로·신대방1동 온누리길 신규 지정…온누리상품권 사용도 가능
  • 소상공인 조직화·현장 간담회 통해 상반기 흑석시장 등 추가 지정 예정
  • “지역경제 뿌리인 골목상권 살려야”…동작구, 정책 컨설팅·전문가 배치 등 지원 강화

동작구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올해 11곳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상반기 내 추가 지정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박일하 구청장이 지난달 25일 중앙대 인근 상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골목형 상점가’는 2,000㎡ 이내 지역에 소상공인 점포가 30개 이상 밀집하고, 상인회가 구성된 상태에서 절반 이상의 상인이 동의할 경우 지정 가능하다. 지정 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 마케팅 지원, 환경개선 등 전통시장에 준하는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동작구는 지난 3월 말 ‘노량진 만나로’와 ‘신대방1동 온누리길’ 상권을 골목형 상점가로 새롭게 지정했다. 이로써 관내 골목형 상점가는 기존의 ‘상도도깨비’, ‘이수미로’, ‘보라매다올길’ 등과 함께 총 7곳으로 늘어났다. 새로 지정된 상점가들은 이달 중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구는 지류·모바일·카드형 등 다양한 형태의 온누리상품권 결제가 가능하도록 상점가 내 가맹점 가입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

 

이어 동작구는 흑석시장, 숭실대 상권 등 유망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추가 지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달부터는 상인 조직화와 상권 기반 조성을 위한 전문 컨설팅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난 2월부터 ‘소상공인 릴레이 경제 간담회’를 통해 상인들의 현장 의견을 수렴하며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모색 중이다.

 

구는 골목형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상권육성전문가를 배치하고, 구청과 상인회 간 지속적인 소통 창구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골목형 상점가가 자생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책 연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골목형 상점가 지정 및 온누리상품권 이용 관련 문의는 동작구청 경제정책과(☎ 02-820-9668)를 통해 가능하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이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골목형 상점가 지정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색을 살린 골목상권 육성과 지속 가능한 상권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최신뉴스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하수도사용료 9.5% 인상…노후 하수관 개선 박차 서울시는 5일 물가대책위원회를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하수도사용료를 연평균 9.5% 인상하는 방안을 심의 통과시켰으며, 이 안은 9월 시의회 조례 개정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5일 물가대책위원회를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하수도사용료를 연평균 9.5% 인상하는 방안을 심의 통과시켰으며, 이 안은 9월 시의회 조례 개정
  2. 2025 세계 환경의 날 성료…플라스틱 오염 종식 다짐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이틀간 열린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과 부대행사가 19개국 대표단과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한화진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은 지난 2023년 9월, 미국 뉴욕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소에서 진행된 환경부·UNEP 고위급 면담..
  3. 국내 연구진, 머리카락 굵기 백만분의 일 ‘양자거리’ 측정 성공 국내 연구진이 고체 물질 속 전자의 양자상태 유사성을 나타내는 ‘양자거리’를 직접 측정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해 양자기술 발전에 핵심 기초를 마련했다.  두 개의 노란 공은 전자를 나타내며, 그 아래 흰색 눈금은 거리를 측정한다는 의미로 `자`를 표현한 것이다. 전자 간의 유사성을 의미하는 양자 거리는 실제 거리와 약..
  4. 아이 키우기 좋은 김포시, 경기도 최초 `아이발달지원센터` 6월 개소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영유아의 발달 상태 조기 진단부터 상담과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아이발달지원센터`는 2023년 서울시에서 전국 최초로 개소해 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5. 연수구, 여름철 오존 발생 저감 특별대책 시행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오존 예·경보제에 따른 오존 대응 상황실 운영과 함께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한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오존 예 · 경보제에 따른 오존 대응 상황실 운영과 함께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한...
  6. "안전한 이동은 일상이자 권리"… 서울시, 고지대에 엘리베이터 설치 박차 서울시가 가파른 경사로와 높은 계단으로 인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고지대 거주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지역 맞춤형 엘리베이터 설치를 본격 추진한다. 이동시설 설치가 어려운 사각지대의 노후·불량 계단 또한 정비해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보장할 계획이다.  관악구 봉천동현재 서울시에는 고령자, 장애인, 임
  7. 서울시 ‘아이돌봄비’ 지원 2년…2세아 8명 중 1명 신청, 조부모가 95.8% 차지 서울시가 지난 2023년 9월부터 시행 중인 ‘서울형 아이돌봄비’ 사업이 시행 2주년을 맞아, 영유아 양육가정과 조부모 양측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2025년 5월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2세 영아(24~36개월) 중 약 8명 중 1명이 이 제도를 신청했으며, 육아 조력자의 95.8%가 조부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형 아이돌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