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1주택자 재산세 특례 2025년까지 연장…서민 부담 완화 지속
  • 홍진우
  • 등록 2025-04-14 15:50:51

기사수정
  • 공시가격 따라 43~45% 낮은 과세비율 적용…최대 40% 절감
  • 기업도시 산업용 토지, 5년간 재산세 분리과세로 투자 유도
  • 행안부,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안 4월 15일부터 입법예고

행정안전부는 1주택자 재산세 부담 완화를 위해 적용 중인 공정시장가액비율 특례를 올해도 연장하고, 인구감소지역 내 기업도시의 산업용 토지에 대한 재산세 분리과세 제도를 신설하는 내용의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4월 15일부터 22일간 입법예고한다고 14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1주택자 재산세 부담 완화를 위해 적용 중인 공정시장가액비율 특례를 올해도 연장하고, 인구감소지역 내 기업도시의 산업용 토지에 대한 재산세 분리과세 제도를 신설하는 내용의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4월 15일부터 22일간 입법예고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정시장가액비율은 주택 공시가격을 바탕으로 재산세 과세표준을 산정할 때 적용되는 비율로, 2009년부터 2021년까지는 일괄적으로 60%가 적용됐다. 그러나 공시가격 급등에 따른 세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22년부터는 1주택자에 한해 비율을 낮추는 특례가 한시 도입됐다. 이후 2023년부터는 공시가격 구간별로 ▲3억 원 이하 43%, ▲3억 초과 6억 이하 44%, ▲6억 초과 45%로 세분화돼 적용되고 있으며, 2024년에도 동일 기준이 유지됐다.

 

이번 개정안은 해당 특례를 2025년에도 1년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예를 들어 공시가격 4억 원의 주택 소유자는 공정시장가액비율 44%를 적용받아 약 17만 2천 원의 재산세를 내게 되며, 이는 특례 미적용 시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반면 다주택자나 법인은 기존과 동일한 60%의 공정시장가액비율이 유지된다.

 

아울러 개정안에는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기업도시 내 산업용 토지에 대해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재산세 분리과세를 적용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대상 지역은 「지방분권균형발전법」에 따라 지정된 해남‧영암, 태안 등지의 기업도시이며, 해당 토지는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되지 않고 0.2%의 단일 비례세율만 적용된다.

 

이번 분리과세 조치는 한국지방세연구원의 타당성 평가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낙후 지역에 대한 기업 투자 유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분리과세는 일몰 시점인 2029년 이후 정책 효과 분석을 통해 연장 여부가 재검토될 예정이다.

 

행안부는 이번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5월 7일까지 국민참여입법센터와 우편, 팩스를 통해 접수받으며, 이후 법제처 심사 및 국무회의를 거쳐 올해 재산세 부과부터 바로 적용할 계획이다.

 

한순기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서민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세제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광덕 남양주시장, 약속 지켰다…마석∼상봉 셔틀열차 5월 1일 정상 개통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오는 5월 1일, `마석∼상봉 셔틀열차`가 차질 없이 개통된다고 밝혔다.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오는 5월 1일, `마석 · 상봉 셔틀열차`가 차질 없이 개통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2020년 12월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하나로, 신도시 입주에 앞서 출퇴근 시간대 셔틀열차를 조기 투입해 경춘선
  2. 고양시, 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1,327가구 혜택 받아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총 1,327가구에 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 이자 13억 1천 2백만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총 1,327가구에 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 이자 13억 1천 2백만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전월세 대출을 이용 중인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무주택 출산가구를 대상으로, ...
  3. KT, 반려견 가족 위한 초대행사 `펫밀리데이` 개최 KT(대표이사 김영섭)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장기고객 초청 프로그램 `초대드림`의 아홉 번째 행사로 `펫밀리데이(Petmily Day)`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KT(대표이사 김영섭)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장기고객 초청 프로그램 `초대드림`의 아홉 번째 행사로 `펫밀리데이(Petmily Day)`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초대드림`은 2024년 7월부
  4. 글자 하나로 변화하는 삶, 관악구 문해교육으로 배움의 꿈 이룬다 교육부 `제4차 성인문해 능력조사 통계`에 따르면 전체 성인의 3.3%가 기본적인 읽기·쓰기·셈하기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나 오늘날에도 여전히 글을 몰라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성인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글자 하나로 변화하는 삶  관악구 문해교육으로 배움의 꿈 이룬다▲병원 진료 예약 ▲현금 자
  5. 인천시, 검단연장선 기본계획 변경 신청…적기 개통 총력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인천도시철도1호선 계양역과 검단신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도시철도1호선 검단연장선 건설사업`과 관련해 관계기관 협의를 마치고,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 변경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시, 검단연장선 기본계획 변경 신청...적기 개통 총력이번 기본계획 변경은 사업 물량 변동과 최근 물가상승 등을..
  6. 군포시, `지구를 지키는 한잔`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 본격 추진 군포시가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위한 친환경 행정 실천의 일환으로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군포시가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위한 친환경 행정 실천의 일환으로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시 청사 전 직원에게 텀블러와 머그컵을 배부하고, 자발적 참여와 지속 가능한 행정문화
  7. 경기도, 초등 4학년 12만 명 대상 치과주치의 사업 시작 경기도는 5월 2일부터 도내 초등학교 4학년생 약 12만 명을 대상으로 지정 치과에서 무료 구강검진과 교육, 예방진료를 제공하는 ‘2025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을 시작했다. 경기도, 초등 4학년 12만 명 대상 치과주치의 사업 시작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은 영구치 배열이 완성되어 구강건강 관리에 효과적인 초등학교 4학년...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