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비인가 대안학교 청소년에 ‘서울꿈길 장학금’ 지원
  • 김은미
  • 등록 2025-04-09 11:30:01

기사수정
  • 저소득층 100명에 연 200만 원…학업·진로의지 있는 학교 밖 청소년 대상
  • 4월 9일부터 23일까지 접수…5월 중 장학생 발표 예정
  • 2019년부터 608명에 누적 9억 원 지원…올해도 2억 원 규모

서울시가 학교 울타리 밖에서도 미래를 향한 배움을 이어가는 청소년들을 위해, 비인가 대안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가 학교 울타리 밖에서도 미래를 향한 배움을 이어가는 청소년들을 위해, 비인가 대안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 지원에 나선다.

서울장학재단은 9일, 학업과 진로에 대한 의지가 뚜렷한 서울 소재 비인가 대안학교 재학생 100명을 선발해, 1인당 연 200만 원씩 총 2억 원 규모의 ‘서울꿈길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제도권 교육을 벗어난 학교 밖 청소년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마련된 맞춤형 지원이다.

 

<서울꿈길 장학금>은 2019년부터 시작되어 올해까지 누적 608명의 청소년에게 약 9억 원이 지급됐다. 학업과 진로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춘 청소년에게 실질적인 발판을 제공해왔다.

 

신청 대상은 서울시 내 비인가 대안학교에 재학 중인 만 9세~24세 청소년으로, 초·중·고교 교육과정에 해당하는 이들이 포함된다. 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 또는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업 의지 강한 청소년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학업지원금을 받고 있는 경우 ▲학력 인정 대안학교 재학생 ▲서울 외 지역 비인가 대안학교 재학생 ▲일반 학교 학적 보유 학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4월 9일(수)부터 23일(화)까지이며, 개인이 아닌 각 학교의 장학 담당자를 통해 서울장학재단 누리집에서 접수해야 한다. 최종 선발 결과는 5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남성욱 서울장학재단 이사장은 “학교 밖이라는 이유만으로 배움의 기회에서 소외돼서는 안 된다”며 “서울의 모든 청소년이 출발선에서 공정하게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장학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꿈길 장학금>과 관련된 자세한 안내는 서울장학재단 누리집 또는 대표전화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최신뉴스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하수도사용료 9.5% 인상…노후 하수관 개선 박차 서울시는 5일 물가대책위원회를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하수도사용료를 연평균 9.5% 인상하는 방안을 심의 통과시켰으며, 이 안은 9월 시의회 조례 개정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5일 물가대책위원회를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하수도사용료를 연평균 9.5% 인상하는 방안을 심의 통과시켰으며, 이 안은 9월 시의회 조례 개정
  2. 2025 세계 환경의 날 성료…플라스틱 오염 종식 다짐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이틀간 열린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과 부대행사가 19개국 대표단과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한화진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은 지난 2023년 9월, 미국 뉴욕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소에서 진행된 환경부·UNEP 고위급 면담..
  3. 국내 연구진, 머리카락 굵기 백만분의 일 ‘양자거리’ 측정 성공 국내 연구진이 고체 물질 속 전자의 양자상태 유사성을 나타내는 ‘양자거리’를 직접 측정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해 양자기술 발전에 핵심 기초를 마련했다.  두 개의 노란 공은 전자를 나타내며, 그 아래 흰색 눈금은 거리를 측정한다는 의미로 `자`를 표현한 것이다. 전자 간의 유사성을 의미하는 양자 거리는 실제 거리와 약..
  4. 아이 키우기 좋은 김포시, 경기도 최초 `아이발달지원센터` 6월 개소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영유아의 발달 상태 조기 진단부터 상담과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아이발달지원센터`는 2023년 서울시에서 전국 최초로 개소해 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5. 연수구, 여름철 오존 발생 저감 특별대책 시행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오존 예·경보제에 따른 오존 대응 상황실 운영과 함께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한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오존 예 · 경보제에 따른 오존 대응 상황실 운영과 함께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한...
  6. "안전한 이동은 일상이자 권리"… 서울시, 고지대에 엘리베이터 설치 박차 서울시가 가파른 경사로와 높은 계단으로 인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고지대 거주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지역 맞춤형 엘리베이터 설치를 본격 추진한다. 이동시설 설치가 어려운 사각지대의 노후·불량 계단 또한 정비해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보장할 계획이다.  관악구 봉천동현재 서울시에는 고령자, 장애인, 임
  7. 서울시 ‘아이돌봄비’ 지원 2년…2세아 8명 중 1명 신청, 조부모가 95.8% 차지 서울시가 지난 2023년 9월부터 시행 중인 ‘서울형 아이돌봄비’ 사업이 시행 2주년을 맞아, 영유아 양육가정과 조부모 양측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2025년 5월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2세 영아(24~36개월) 중 약 8명 중 1명이 이 제도를 신청했으며, 육아 조력자의 95.8%가 조부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형 아이돌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