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9호선 1단계’ 7월 1일부터 시행사가 직영
  • 이종혁 기자
  • 등록 2019-07-01 15:15:19

기사수정
  • 7월 1일 시행사 직영으로 논란 많았던 다단계 운영구조 해소

오는 7월 1일부터 9호선 1단계 구간을 사업시행사인 서울메트로9호선에서 직접 운영한다. 


참고로 9호선 2·3단계 구간은 민자사업인 1단계 구간과 달리 재정사업으로 건설되었으며, 현재 서울교통공사에서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시행사는 1단계 구간의 관리운영을 서울9호선운영에 위탁해왔으며, 시행사-운영사-유지보수회사로 이어지는 다단계 운영구조, 운영회사의 높은 수익률, 투자자 배당에 대해 국부유출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었었다. 


시행사는 운영사와 그간 ‘후반기 관리운영위탁계약’에 대한 협상을 해오다, 최종 결렬되어 지난 1월 18일 위탁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1단계 구간을 직접 운영하기로 밝힌 바 있다. 


해지 통보 이후, 시행사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직영 운영이 될 수 있도록 TF팀을 구성해 운영사 직원채용, 자산인수, 조직 및 시스템 정비와 직원교육을 실시해 왔으며, 최근 조직변경에 대한 국토교통부 승인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7월 1일부터 직영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업시행사는 직영초기 안정적 운영이 되도록 운영사와 긴밀히 협의해 왔으며 운영사 기존 조직틀은 그대로 유지하고, 운영사 소속직원 620 여명은 금년 5월초부터 채용절차를 거쳐 모두 채용 했다. 


시행사측에서는 운영사 직원들의 요구사항과 그동안의 문제점 및 개선사항을 수렴하고자 현장 근로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안정적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노조와 수차례 간담회를 개최했다. 


시행사 직영에 따라 9호선 운영구조가 단순화되어, 그간 운영사를 통해 위탁하였던 차량유지보수 및 청소 용역은 시행사가 계약을 인수해, 직접 관리하게 되고, 운영사에 지급되었던 운영사수익, 부가세 등 간접비가 절감되며, 이는 안전시설 보강, 근무여건 개선 등에 투자될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다단계 하청구조라는 비판을 받았던, 청소용역계약은 사업시행사가 계약을 인수, 직접 관리하게 되며, 근로여건도 현재 최저임금에서 서울시 생활임금 수준으로 개선된다. 


9호선 차량기지 및 역사 청소는 시행사-운영사-유지보수회사 -청소용역업체로 이어져 다단계 하청구조라는 비판이 있었다. 


서울시는 앞으로 직영운영에 따라 절감되는 운영사수익, 부가세, 법인세 등 비용절감분이 안전시설 보강, 근로환경 개선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하고, 운영 건전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사업시행사와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다. 


이원목 교통기획관은 “직영 운영으로 9호선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노선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시행사와 함께 직영 초기 안전운행과 조직안정화에 특별히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SK텔레콤, AI 고객센터 오픈… 상담 업무의 새 지평 열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Telco LLM(Large Language Model)과 LMM(Large Multimodal Model)을 활용한 AI 고객센터 상담 업무 지원 시스템을 국내 메이저 고객센터 중 최초로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10월부터 단계적으로 운영된 이 시스템은 한 달간의 베타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Telco LLM(Large Language Model)과 LMM(Large Multimodal Model)...
  2. SKT, AI 스팸 탐지·대응 기술로 ‘CES2025 최고 혁신상’ 수상 SK텔레콤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박람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를 앞두고 발표된 ‘CES 혁신 어워즈(Innovation Awards)’에서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박람회인 `C.
  3. 은평구, 2024년 어르신일자리박람회 개최 은평구는 오는 2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은평구청 5층 은평홀에서 ‘2024년 은평어르신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은평구, 2024년 어르신일자리박람회 개최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는 이번 박람회는 증가하는 60세 이상의 구직자에게 재취업 기회와 다양한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인력난을 겪는 구인 기업에는 다양한 인재...
  4. 국민의힘, ‘민생·미래·약자보호’ 중심으로 2025년도 예산안 심사 돌입 국민의힘은 2025년도 예산안 심사와 관련해 ‘민생을 지키고, 미래를 키우며, 약자보호를 강화하는’ 방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예산안 심의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조정소위 개시에 앞서 브리핑을 통해 심사 방향과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김상훈 정책위의장은 "...
  5. 환경부·과기부, AI 홍수안전망 구축으로 정부혁신 왕중왕전 대상 수상 행정안전부는 11월 1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환경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동사업인 ‘AI를 활용한 홍수안전망 구축’을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배일권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국장이 13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2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6. 고양시, `창릉천 통합하천사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 보고회 개최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지난 18일 창릉천 통합하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창릉천 통합하천사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용역 최종보고회`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양시, `창릉천 통합하천사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 보고회 개최이번 용역 최종보고회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과 이재오...
  7. 구로구, ‘구로역-NC백화점 연결통로 정밀안전진단’ 추진 구로구가 지난달 4일부터 주민 안전을 위해 구로역과 NC백화점을 연결하는 보행 통로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로역-NC백화점 연결다리 밑 현장을 점검중이다.구는 1993년 12월 준공된 이후 관리 주체가 불분명했던 구로역-NC백화점 연결통로의 안전 문제를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잠재적인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