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용인시, ‘반다비 체육센터’·‘백암초 복합시설’ 본격 추진 확정
  • 김은미
  • 등록 2025-04-07 08:25:54

기사수정
  • 장애인 수영장 포함 ‘반다비 체육센터’ 2028년 전국장애인수영대회 유치
  • 백암초 복합시설엔 수영장·체육관·돌봄 공간… 광역 생존수영장 기능도
  • 이상일 시장 “용인 르네상스의 또 다른 성과… 도시 품격 높일 것”

용인특례시는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인 ‘반다비 체육센터’와 수영장을 포함한 ‘백암초 학교복합시설’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본격 추진된다고 7일 밝혔다.

 

용인특례시 백암초 복합문화센터 예상 조감도)

이번 투자심사 통과로 두 사업 모두 사실상 확정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남은 절차는 시의회 공유재산심의 뿐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장애인과 시민 모두를 위한 두 시설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용인의 도시 품격을 높이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다비 체육센터’는 총사업비 1200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복합 체육시설로, 문화체육관광부 공모를 통해 확보한 국비 40억 원이 포함된다. 처인구 삼가동 용인미르스타디움 임시주차장 부지에 연면적 약 1만 8900㎡,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며, 50m 길이의 레인 10개 수영장과 2000석 이상의 관람석, 다이빙 풀, 수중운동실 등이 포함된다. 이는 용인시에 처음 들어서는 50m 규모 수영장이다.

 

해당 수영장은 대한수영연맹 공인 2급 시설로, 전국대회 개최도 가능하다. 실제로 2028년 하반기 준공과 동시에 전국장애인수영대회 개최가 확정돼 있어, 센터는 국내 장애인 체육 거점 시설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수영장 상층부에는 다목적 체육관과 장애인 체력인증센터 등이 들어서고, 장애인 주차장을 포함해 총 541면의 주차공간도 조성된다.

 

‘백암초 학교복합시설’은 총 279억 원(국비 84억 원 포함)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352㎡ 규모로 조성된다. 25m 길이 5레인 수영장과 다목적 체육관, GX룸, 스터디룸, 돌봄 기능을 포함한 다목적 공간들이 포함돼 학생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공 복합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인구와 수요 부족을 이유로 중앙투자심사에서 ‘재검토’ 판정을 받았으나, 용인의 인구 150만 대도시 성장 가능성과 인근 이천·안성 초등학생을 포함한 광역 생존수영장 활용 계획 등을 제시해 재심의를 통과했다. 특히 백암면 6개 지역단체가 건립 필요성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해 지역 의지가 반영됐다.

 

두 사업 모두 2026년 안에 설계를 마친 후 착공에 들어가며, 백암초 복합시설은 2028년 상반기, 반다비 체육센터는 같은 해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장애인 체육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돌봄 인프라를 확충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두 시설을 중심으로 용인의 미래 도시 기반을 더 탄탄히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U+tv, 고객 경험 혁신 위해 실시간 채널 UI/UX 개편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개편은 7월부터 순차 적용 중이며 올...
  2. 코로나19 입원환자 4주 만에 2배 증가…질병청, 고위험군에 예방수칙 준수 당부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며,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과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8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31주차(7월 27일~8월 2
  3.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지난 4일부터 5일간 구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이번 체험 교실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미추홀구청 사
  4. 하나은행,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으로 소상공인 위한 포용금융 실천 이어가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소비위축과 내수침체 장기화 속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SK쉴더스, (사)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함께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포용금융 실천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디지털 전환
  5.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출범…민·관 협력으로 `돌봄통합도시` 향해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초고령 사회 대응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광명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열고,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대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착수했다.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
  6. 서울시, 주거용 위반건축물 지원 나선다… “민생 어려움 덜어줄 것” 서울시가 주거용 소규모 위반건축물 문제로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생활 편의를 위해 설치했다가 이행강제금 부담을 지게 된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규제 개선의 일환이다. 주거용 위반건축물 현황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주거용 위반건축물` 실태를 조사한 결과, 다세대·다가구 주택을 중심으로
  7. 1·2차 추경 집행 ‘속도전’… 7월까지 1차 74%, 2차 한 달 만에 53.4% 정부가 2025년 1·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에서 ‘속도전’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차 추경은 7월 말 기준 74%가 집행돼 목표치를 4%p 초과 달성했으며, 2차 추경도 의결 한 달 만에 절반 이상이 집행됐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8월 8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