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아-LG전자, ‘슈필라움’으로 차 안을 오피스·피크닉 공간으로
  • 김학준
  • 등록 2025-04-03 17:00:54

기사수정
  • PV5 기반 ‘슈필라움 스튜디오·글로우캐빈’ 콘셉트카 서울모빌리티쇼서 공개
  • AI 기반 모빌리티 맞춤 가전 탑재…1인 창업·차크닉 고객 니즈 공략
  • 2025년 하반기 출시 목표…가전-차량 융합 통한 라이프스타일 혁신 예고

기아가 LG전자와 손잡고 차량 내부를 오피스와 라운지 등 맞춤형 생활공간으로 구현한 ‘PV5 슈필라움’ 콘셉트카를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이며, 차세대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아는 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LG전자와 함께 차량 기반의 새로운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PV5 슈필라움` 콘셉트카 2종을 공개했다.

기아는 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LG전자와 함께 차량 기반의 새로운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PV5 슈필라움’ 콘셉트카 2종을 공개했다.

 

두 회사는 이날 ‘PBV 기반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하며, 차량과 가전의 융합을 통해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슈필라움(Spielraum)’은 독일어로 ‘놀이 공간’을 뜻하며, 기아의 맞춤형 전기차 PV5를 기반으로 다양한 모듈형 가전과 AI 기술을 접목해 차량 내부를 사무실, 라운지, 피크닉 공간 등으로 변신시키는 공간 활용 솔루션이다.

 

이번에 공개된 ‘슈필라움 스튜디오’ 콘셉트카는 1인 창업자나 프리랜서를 위한 모바일 오피스 형태로, 차량 내부에 스타일러, 스마트미러, 커피머신 등 LG전자의 AI 가전이 탑재됐다. 예컨대 차량 목적지 도착 전까지 남은 시간에 맞춰 스타일러가 최적의 코스를 제안하는 등 사용자의 일정과 연동된 스마트 기능을 제공한다.

 

‘슈필라움 글로우캐빈’은 캠핑과 차크닉을 즐기는 고객을 위한 모델로, 차량에 냉장고, 광파오븐, 와인셀러 등이 내장돼 차량 내부가 곧 고급스러운 야외 식사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특히, 모든 가전에는 고객 취향에 따라 색상 조절이 가능한 LED 무드업 패널이 적용돼 감성적인 경험도 함께 제공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향후 냉장고, 에어컨, 스타일러 등 LG전자의 다양한 가전제품을 PBV 내에서 원격 제어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AI 기반 사용자 맞춤 기능도 강화해 차량이 단순 이동 수단을 넘어 개인화된 업무·생활 공간으로 진화하도록 기술 협력을 이어간다.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정원정 부사장은 “모빌리티가 단순한 운송수단을 넘어 고객의 일상과 생활 전반을 혁신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슈필라움은 차량 그 이상의 가치를 구현하는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 HS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도 “이번 협력은 공감형 AI 솔루션을 자동차 공간으로 확장하는 시도”라며 “미래 일상을 선도하는 LG전자의 기술력을 기아의 혁신적 플랫폼과 결합해 차세대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기아와 LG전자는 ‘슈필라움’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공동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PBV 모델에 해당 솔루션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군포시, `지구를 지키는 한잔`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 본격 추진 군포시가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위한 친환경 행정 실천의 일환으로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군포시가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위한 친환경 행정 실천의 일환으로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시 청사 전 직원에게 텀블러와 머그컵을 배부하고, 자발적 참여와 지속 가능한 행정문화
  2. 서울시, 올해 수변활력거점 9곳 추가 조성…“하천, 시민 일상 속으로” 서울시가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변활력거점 9곳을 올해 안에 추가 조성해 총 17곳으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하천을 지역 맞춤형 여가·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이번 사업은 홍제천 ‘카페폭포’를 시작으로 꾸준히 확대 중이며, 시민의 일상 속 수변 공간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묵동천(...
  3. GH, 키르기스스탄에 탄소중립 숲 조성한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키르기스스탄에서 `탄소중립 숲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키르기스스탄에서 `탄소중립 숲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GH가 창립 이후 처음으로 수행하는 국제개발협력사업으로, 경기도가 민간 위탁으로 2021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을...
  4. 수원시, 5월 3일부터 화성행궁 야간개장 프로그램 `달빛화담` 운영 수원시가 화성행궁에서 5월 3일부터 야간관광 활성화 프로그램 `2025 화성행궁 야간개장 `달빛화담, 花談`을 운영한다. 수원시, 5월 3일부터 화성행궁 야간개장 프로그램 `달빛화담` 운영아름다운 화성행궁의 정취를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과 관광객의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화성행궁을 달빛...
  5. 인천 동구, 국내 유일 치매친화 영화관 `가치함께 시네마` 운영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치매 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치함께 시네마`를 4월 30일∼6월25일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치매 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치함께 시네마`를 4월 30일 · 6월25일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운영한다고 밝
  6. “서울이 통째로 테마파크” 황금연휴엔 ‘서울자유이용권’ 서울시가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도심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자유이용권’ 콘셉트의 다채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시가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도심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자유이용권` 콘셉트의 다채로운 문화 ·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이번 연휴 ..
  7. 평택시, `e편한세상비전센터포레 아파트` 금연아파트로 지정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시민들의 간접흡연 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1일 `e편한세상비전센터포레 아파트`를 공동주택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평택시, `e편한세상비전센터포레 아파트` 금연아파트로 지정공동주택 금연구역(금연아파트)은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입주자 대표 또는 공동주택 관리자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