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탄핵심판 선고 앞두고”… 중구, 대규모 집회 대비 전방위 안전대책 가동
  • 강재순
  • 등록 2025-04-03 08:53:36

기사수정
  • 헌재 선고일 전후 서울광장·세종대로 집회 집중… 안전요원 830명 투입
  • 지하철 출입구·CCTV 밀집도 실시간 관리… 외국인 관광객에도 사전 안내
  • 불법 노점·적치물 단속, 긴급보수·구급지원반 등 전방위 현장 대응 체계 구축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을 하루 앞둔 3일부터, 서울 중구가 대규모 집회에 대비한 ‘집중 안전 관리’ 체계에 돌입해 전 부서와 유관기관이 함께 대응에 나섰다.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을 하루 앞둔 3일부터, 서울 중구가 대규모 집회에 대비한 `집중 안전 관리` 체계에 돌입해 전 부서와 유관기관이 함께 대응에 나섰다.

서울광장과 세종대로 일대를 중심으로 대규모 집회가 예고된 가운데, 중구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총 830여 명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인파 안전, 불법 노점, 광고물, 청소, 주정차 등 시민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들을 전방위로 점검하고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중구는 집회 지역 내 시청역과 을지로입구역 등 지하철역 출입구 6곳에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해 인파 밀집 상황에 대비하고, 지능형 CCTV 12대를 통해 실시간 혼잡도를 모니터링한다. 위기 단계에 따라 재난안전문자 발송도 검토 중이다.

 

불법 노점과 노상 적치물에 대한 정비도 강화된다. 단속 인력을 구간별로 고정 배치해 물리적으로 설치 공간을 차단하고, 위반 차량은 현장에서 즉시 강제 이동 조치한다. 반복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병행한다. 앞서 실시한 점검에서는 불법 노점 45건에 과태료를 부과했고, 불법 광고물 188건에 안내문을 배포하는 등 시정명령과 강제조치를 진행한 바 있다.

 

외국인 관광객의 안전 확보도 병행된다. 도심 주요 관광지와 집회 지역이 겹치는 점을 감안해, 도시민박업소와 여행사, 한복체험업소 등 870곳에는 집회 일정과 위치를 사전 안내하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이외에도 공유 전동킥보드와 자전거 등 개인형 이동장치(PM)의 무질서 주차를 방지하기 위해 대여구역을 제한하고, 세종대로 인근 보도구간 12개소에 대해 긴급보수를 완료했다. 불법 주정차 단속도 병행되며, 교통 혼잡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의료 대응도 강화된다. 청계광장 소라탑 인근에는 현장 의료지원반과 구급차를 배치해 돌발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하고, 긴급 상황에는 신속대응반이 현장에 출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집회로 발생할 수 있는 쓰레기 문제도 철저히 관리한다. 선고일 전후로 하루 평균 75명의 청소 인력과 10여 대의 장비를 투입해 집회 종료 후 신속히 정비하고, 가로 쓰레기통 등 시설물은 사전 이동 조치해 사고를 예방한다.

 

중구 관계자는 “탄핵심판 선고일 전후로 서울 도심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철저하게 대응해 시민의 안전과 질서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 누르지 마세요”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진숙)는 최근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불법스팸을 통한 전화금융사기, 금융투자사기, 온라인 신용사기 등 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며 28일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불법스팸 간편신고 앱으로 신고하기 방통위는 문자 속 인터넷주소를 무심코 클릭하거나 모르는 번호와의 통화로 인해 고액 피해로 이어...
  2.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 9월 1일부터 매입 신청 개시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지방 건설투자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이한준)가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에 대한 2차 매입 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지방 건설투자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이한준)가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에 대한 2차 매입 공고를
  3. 국가수사본부장도 직접 나섰다…보이스피싱 예방 영상 5편 공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본부장 박성주)가 최근 급증하는 보이스피싱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예방 홍보 영상 5편을 제작, 28일부터 경찰청 유튜브 채널과 TV·지하철 등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본격 공개한다.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 영상 `기관사칭편`(본부장 출연)이번 영상에는 박성주 본부장이 직접 출연해 ‘누구나 보이스피싱
  4. 스타일라잇, 정식 출시일 공개와 더불어 서울 지하철 역사 OOH 눈길 AAA급 3D 스타일링 게임 스타일라잇이 오는 9월 10일 정식 출시를 확정했다. 이번 발표와 함께 사전 예약자 수가 50만 명을 돌파하며, 정식 론칭 전부터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다. 스타일라잇 강남역 OOH 광고또한 정식 출시와 동시에 홍대입구역, 강남역을 비롯한 서울 주요 거점에서 대규모 옥외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며 본격적인 마케팅 행
  5. SPC 리나스, 브런치 특화 매장 `용산 아이파크몰점` 개점 프랑스식 정통 샌드위치 전문점 리나스(LINA`S)가 `용산 아이파크몰점`을 개점했다. SPC 리나스, 브런치 특화 매장 `용산 아이파크몰점` 개점`용산 아이파크몰점`은 브런치 메뉴를 특화한 매장으로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더센터 4층에 163㎡, 85석 규모로 자리 잡았다. 리나스를 상징하는 초록색에 우드와 크림 톤을 더한 `테라스
  6. 2025 서울-아산 청소년 역사문화교류사업 ‘Best Trip in Seoul’ 성료 서울시립화곡청소년센터(관장 정상영)는 지난 8월 27일(수)부터 29일(금)까지 2박 3일간 진행된 2025 서울-아산 청소년 역사문화교류사업 ‘Best Trip in Seoul’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2025년 서울-아산 청소년 역사문화교류사업` 활동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이번 교류사업에는 충남 아산 지역 중등 청소년 26명이 참
  7. 일산대교, 9.1일부터 하이패스 차로 확대…출퇴근길 정체 해소 기대 오는 9월 1일부터 일산대교의 하이패스 차로가 당초 4차로에서 6차로로 확대됨에 따라 일산대교의 출퇴근길 정체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9월 1일부터 일산대교의 하이패스 차로가 당초 4차로에서 6차로로 확대됨에 따라 일산대교의 출퇴근길 정체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경기도는 민자사업자인 일산대교(주)와 함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