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3월 소비자물가 2.1% 상승…가공식품·공공서비스 가격이 주도
  • 김승희
  • 등록 2025-04-02 10:52:28

기사수정
  • 근원물가는 1.9% 상승…생활물가·신선식품 물가는 다소 안정
  • 석유류·농축수산물 상승폭 둔화에도 일부 품목 인상 영향
  • 정부, 먹거리 수급 점검 및 산불 피해 대응 등 물가안정 총력

2025년 3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해 전월보다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으며, 정부는 먹거리 수급 관리와 산불 피해 대응 등을 통해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2일 밝혔다.

 

2025년 3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해 전월보다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하며 전월(2월) 2.0%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가공식품과 공공서비스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으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도 1.9% 상승해 전월 대비 0.1%포인트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해 전월(2.6%)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다. 생활물가지수는 가계 지출 비중이 큰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 물가를 반영하는 지표로 여겨진다.

 

농축수산물의 경우 채소류와 수산물 가격이 상승했지만, 과일 가격 하락과 축산물 상승세 둔화로 전체 상승률은 0.9%에 그쳤다. 석유류는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전월 6.3%에서 3월 2.8%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개인서비스 부문에서는 숙박료 등 외식 제외 항목의 가격 상승으로 전체 상승률이 3.0%에서 3.1%로 소폭 확대됐다.

 

근원물가는 OECD 기준으로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309개 품목을 바탕으로 집계되며, 3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했다. 이는 경제의 물가 기조를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로, 일시적 변동을 제외한 추세적 흐름을 보여준다.

 

신선식품지수는 신선 과일 가격 하락폭 확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 하락했다. 신선과실은 -6.1%, 신선채소는 +1.8%, 신선어개는 +3.6%를 기록해 전체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정부는 기상여건과 국제 정세 등 외부 요인에 따른 물가 불확실성에 대비해, 수급 관리와 선제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국민 체감도가 높은 먹거리 가격 안정을 위해 주요 품목별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가격 변동 요인에 대해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산불로 인한 농축산물 피해를 신속히 조사하고 수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적기에 대응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 물가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대외 변수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철저한 수급관리와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국민 체감 물가 완화를 위해 정책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최신뉴스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구시교육청, `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공연`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공연`을 실시한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2. 의대생 65% 유급·제적·경고 대상..."8,305명 유급, 46명 제적 확정"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현황을 발표했다. 의과대학 재학생 19,475명 중 8,305명(42.6%)이 유급 처분을, 46명(0.2%)이 제적 처분을 받게 된다.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
  3. LH, 청년센터 근로자 대상 ‘찾아가는 주거상담소’ 첫 운영 LH는 8일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전국 청년센터 근로자를 대상으로 청년 주거정책 상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 프로그램을 처음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8일 서울 용산구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
  4.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 학교 재배치 논의 3차 간담회 개최 구미경 서울시의원은 8일 성동구 학교 재배치 논의를 위한 3차 주민 간담회를 열고 교육청 및 지역 주민들과 함께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구미경의원(가운데 회색정장)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서울특별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5월 8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간담회실에서 ‘성동구 학교 재배치
  5. 금천구, 5월부터 전 구역 주차 전수조사 실시 서울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은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주차 수급 실태 파악과 효율적 공간 활용을 위해 금천구 전역을 대상으로 주차 관련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 금천구 시흥 제4동 공영주차장 전경(사진=금천구시설관리공단)이번 전수조사는 금천구 내 주차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
  6. 트랙터 집회에 서울시 “교통혼잡 우려”… 전농 “경찰이 길 가로막아”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농은 경찰이 집회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를 헌법적 권리 침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
  7. 국토부 "창원NC파크 재개장, 조속 안전조치 완료 시 가능... 타 구장 점검은 사용제한 의미 아냐" 국토교통부가 창원마산야구장(NC파크) 외벽 부착물 낙하 사고와 관련해 정밀안전진단이 재개장의 필수 조건이 아니며, 다른 프로야구장 점검도 사용 제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외벽 부착물(루버) 낙하 사고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창원시와 창원시설공...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