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동대문구, 아빠 위한 ‘1:1 육아 컨설팅’ 운영
  • 김은미
  • 등록 2025-04-02 09:06:12

기사수정
  • 생후 3개월~7세 이하 자녀 둔 아버지 대상 맞춤형 교육
  • 가정 방문 및 놀이 지도 등 실질적 육아 역량 강화
  • 부부 상담 연계까지…공동육아 문화 확산 기대

서울 동대문구는 아버지의 적극적인 육아 참여를 돕기 위해 생후 3개월부터 7세 이하 자녀를 둔 아버지를 대상으로 ‘1:1 아빠 육아 컨설팅’ 사업을 4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형 키즈카페 회기동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아빠와 아이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아버지의 돌봄 역량을 강화하고 주체적인 육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1:1 아빠 육아 컨설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동대문구가족센터와 함께 진행되며,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통해 신청을 받은 뒤 전문가가 각 가정에 맞춘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최근 아버지들의 육아 참여에 대한 인식은 높아졌지만, 실질적인 정보 부족과 경험 미비로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다. 이에 따라 구는 아버지 개개인의 육아 환경과 자녀의 발달 단계를 고려한 1:1 맞춤형 지도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교육 대상은 생후 3개월부터 7세 이하 자녀를 둔 아버지이며, 가정당 총 2회(회당 2시간)의 컨설팅이 제공된다. 장소는 신청 가정, 가족센터 상담실, 외부 교육장 등으로 유동적으로 운영되며, 필요 시 최대 6회까지 연장 가능하다. 컨설팅은 자녀와의 놀이 지도, 긍정적인 소통법, 문제 행동 대응 전략 등 다양한 실전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육아 전문 강사는 직접 가정을 방문하거나 교육 장소에서 아버지의 육아 참여를 관찰하고, 자녀의 행동 특성 및 부모의 양육 방식을 진단해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단순한 강의식 교육이 아닌 체험 중심 컨설팅이라는 점에서 참여자의 만족도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가정 내 갈등이나 고민이 있는 경우에는 부부 상담 및 가족 상담으로 연계하는 통합 지원 체계도 마련해 보다 지속 가능한 육아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아버지들이 육아 자신감을 갖고, 자녀와의 관계도 더욱 깊어지길 바란다”며, “가정 내 양육 부담을 함께 나누는 공동육아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하수도사용료 9.5% 인상…노후 하수관 개선 박차 서울시는 5일 물가대책위원회를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하수도사용료를 연평균 9.5% 인상하는 방안을 심의 통과시켰으며, 이 안은 9월 시의회 조례 개정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5일 물가대책위원회를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하수도사용료를 연평균 9.5% 인상하는 방안을 심의 통과시켰으며, 이 안은 9월 시의회 조례 개정
  2. 2025 세계 환경의 날 성료…플라스틱 오염 종식 다짐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이틀간 열린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과 부대행사가 19개국 대표단과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한화진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은 지난 2023년 9월, 미국 뉴욕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소에서 진행된 환경부·UNEP 고위급 면담..
  3. 국내 연구진, 머리카락 굵기 백만분의 일 ‘양자거리’ 측정 성공 국내 연구진이 고체 물질 속 전자의 양자상태 유사성을 나타내는 ‘양자거리’를 직접 측정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해 양자기술 발전에 핵심 기초를 마련했다.  두 개의 노란 공은 전자를 나타내며, 그 아래 흰색 눈금은 거리를 측정한다는 의미로 `자`를 표현한 것이다. 전자 간의 유사성을 의미하는 양자 거리는 실제 거리와 약..
  4. 아이 키우기 좋은 김포시, 경기도 최초 `아이발달지원센터` 6월 개소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영유아의 발달 상태 조기 진단부터 상담과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아이발달지원센터`는 2023년 서울시에서 전국 최초로 개소해 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5. 서울시 ‘아이돌봄비’ 지원 2년…2세아 8명 중 1명 신청, 조부모가 95.8% 차지 서울시가 지난 2023년 9월부터 시행 중인 ‘서울형 아이돌봄비’ 사업이 시행 2주년을 맞아, 영유아 양육가정과 조부모 양측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2025년 5월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2세 영아(24~36개월) 중 약 8명 중 1명이 이 제도를 신청했으며, 육아 조력자의 95.8%가 조부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형 아이돌
  6. "안전한 이동은 일상이자 권리"… 서울시, 고지대에 엘리베이터 설치 박차 서울시가 가파른 경사로와 높은 계단으로 인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고지대 거주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지역 맞춤형 엘리베이터 설치를 본격 추진한다. 이동시설 설치가 어려운 사각지대의 노후·불량 계단 또한 정비해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보장할 계획이다.  관악구 봉천동현재 서울시에는 고령자, 장애인, 임
  7. 김포시, 사물인터넷 측정기기 부착 연장 신청 안내 김포시(시장 김병수)는 4·5종 대기배출시설을 설치·운영 중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 부착 기한 연장을 위한 신청서를 2025년 6월 30일(월)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김포시, 사물인터넷 측정기기 부착 연장 신청 안내현행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에 따르면, 2022년 5월 3일 이전 가동개시 신고를 완료한 4&middo..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