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여의도 봄꽃행사, 4월 8일로 연기…안전 대책 강화
  • 이종배
  • 등록 2025-04-02 08:46:26

기사수정
  • 탄핵 심판 선고 앞두고 행사 일정 4월 4일 → 4월 8일로 변경
  • AI 드론·지능형 CCTV로 인파 관리…교통 통제 기간도 조정
  • 개막식·블랙이글스 공연 취소…행사 규모는 축소해 차분히 진행

영등포구는 탄핵 심판 선고 일정과 대규모 집회 가능성을 고려해 여의도 봄꽃행사를 나흘 연기하고, 행사 기간을 4월 8일부터 12일까지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영등포구는 탄핵 심판 선고 일정과 대규모 집회 가능성을 고려해 여의도 봄꽃행사를 나흘 연기하고, 행사 기간을 4월 8일부터 12일까지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당초 4월 4일 개막 예정이었던 ‘여의도 봄꽃행사’를 오는 4월 8일부터 12일까지로 연기한다고 1일 발표했다. 이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 일정에 따라 국회 인근 대규모 인파 유입이 예상되면서 시민 안전을 우선 고려한 조치다.

 

구는 같은 날 오후 3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행사 취소 여부와 연기 방안을 놓고 논의한 끝에, 일정 연기와 행사 축소를 결정했다. 봄꽃 개화 시기와 방문 수요를 고려해 최소한의 행사만 유지하며 질서 있는 운영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연기된 행사에 따라 교통 통제 일정도 조정된다. 국회 뒤편 여의서로(1.7km)와 서강대교 남단 공영주차장에서 여의 하류IC 구간은 4월 6일 정오부터 13일 오후 10시까지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기반 드론과 지능형 CCTV를 활용한 고도화된 안전 관리 체계를 가동한다. 벚꽃길과 여의나루역 일대에는 경찰, 소방 인력, 공무원, 자원봉사자를 집중 배치하고, 인파 감지 시 음성 안내 방송과 함께 재난안전상황실, 관제센터, 소방 상황실이 연계해 3중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시민 편의시설도 강화된다. 주요 지점에 간이화장실 12개소를 설치하고, 의료 상황실과 아기쉼터, 휴식 공간 등을 마련해 관람객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국가적 중대 사안이 있는 시기인 만큼 개막식과 대규모 이벤트는 취소된다. 당초 예정됐던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축하 비행도 진행하지 않으며, 일부 문화행사는 소규모로 차분하게 운영된다.

 

최호권 구청장은 “예상치 못한 변수에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준비하고 있다”며 “철저한 안전대책을 바탕으로 누구나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봄꽃행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U+tv, 고객 경험 혁신 위해 실시간 채널 UI/UX 개편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개편은 7월부터 순차 적용 중이며 올...
  2. 코로나19 입원환자 4주 만에 2배 증가…질병청, 고위험군에 예방수칙 준수 당부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며,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과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8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31주차(7월 27일~8월 2
  3.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지난 4일부터 5일간 구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이번 체험 교실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미추홀구청 사
  4. 하나은행,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으로 소상공인 위한 포용금융 실천 이어가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소비위축과 내수침체 장기화 속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SK쉴더스, (사)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함께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포용금융 실천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디지털 전환
  5.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출범…민·관 협력으로 `돌봄통합도시` 향해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초고령 사회 대응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광명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열고,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대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착수했다.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
  6. 서울시, 주거용 위반건축물 지원 나선다… “민생 어려움 덜어줄 것” 서울시가 주거용 소규모 위반건축물 문제로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생활 편의를 위해 설치했다가 이행강제금 부담을 지게 된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규제 개선의 일환이다. 주거용 위반건축물 현황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주거용 위반건축물` 실태를 조사한 결과, 다세대·다가구 주택을 중심으로
  7. 1·2차 추경 집행 ‘속도전’… 7월까지 1차 74%, 2차 한 달 만에 53.4% 정부가 2025년 1·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에서 ‘속도전’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차 추경은 7월 말 기준 74%가 집행돼 목표치를 4%p 초과 달성했으며, 2차 추경도 의결 한 달 만에 절반 이상이 집행됐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8월 8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