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재명, 선거법 항소심 ‘무죄’… 1심 뒤집은 법원 “허위사실 공표 아니다”
  • 이성헌
  • 등록 2025-03-26 16:01:14

기사수정
  • 재판부 “김문기·백현동 발언, 허위사실 공표로 보기 어려워”
  • 1심 징역 1년 → 항소심 무죄로 대권 가도 재점화
  • “골프 사진 조작 가능성 있어… 발언 확대 해석 부적절” 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건의 항소심에서 1심 유죄 판결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더불어민주당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6-2부(재판장 최은정, 이예슬‧정재오)는 26일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선고기일에서 이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던 이 대표는 유죄 확정 시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될 위기에 놓였으나, 항소심 판단은 완전히 달랐다.

 

재판부는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모른다’고 했던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기억하지 못한다는 취지일 뿐,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의미로까지 확대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발언을 ‘거짓말’이라고 단정하기 어렵고, 허위사실 공표로 보기도 어렵다”고 판단했다.

 

특히 쟁점이 됐던 골프 사진과 관련해 “국민의힘 의원이 게시한 사진에는 이 대표를 포함한 4명이 보이지만, 이는 원본 사진이 아니며 조작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는 1심에서 문제 삼았던 발언의 신빙성과 전제를 사실상 뒤집는 판단이다.

 

백현동 용도변경과 관련된 발언에 대해서도 “국토교통부의 강한 요구나 압박에 대한 정치적 의견 표명으로 보인다”며 “허위사실 공표로 단정해 처벌할 수 없다”고 무죄 이유를 설명했다.

 

이 대표 측이 제기한 공직선거법 제250조 1항(허위사실 공표죄)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제청은 각각 기각 및 각하됐다.

 

이번 판결로 이 대표는 사법 리스크에서 한숨을 돌리게 됐으며,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재도약의 기회를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 내부에서는 “사법의 판단이 이 대표의 명예를 회복시켰다”며 총력 지원을 예고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북·경남·울산 산불 피해 복구 총력… 정부, 12차 회의 개최 정부가 경북·경남·울산 지역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경북-경남-울산지역 산불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 30분, 정부
  2. 남부지방산림청, 유관기관과 산불진화 합동 훈련 실시 남부지방산림청은 3월 20일 안동 도산면 호반자연휴양림에서 6개 유관기관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산불진화 합동 훈련을 실시하며, 산불대응 역량과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실전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남부지방산림청(청장 임하수)은 산불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지난 3월 20일 안동 도산면 호반자연휴양림에서 `산불진화 합동 훈련..
  3. 식약처, 수입식품 소비기한 조작 업체 검찰 송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식품의 소비기한을 불법 변조하여 약 16톤을 판매한 수입판매업체 대표 등 3명을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및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4월 2일 밝혔다. 위반 제품 사진 식약처는 2024년 10월부터 일부 수입판매업체들이 소비기한이 지난 수입식품의 유통기한을 임의
  4. 서울시, 탄핵집회 대비 안전 총력… 지하철 안국역 폐쇄 등 대책 마련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이 4일 오전 11시로 확정됨에 따라, 서울시가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수) 열린 탄핵집회 안전대책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2일 오전, 자치구, 소방,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탄핵 집회 안전 대책을 최종 점검하고, 선제적 대응을 통해 ...
  5. 김포시, 올해 1,373억 원 투입해 1만8천개 일자리 만든다 경기둔화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김포시가 올해 1만 8천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자원을 특화한 관광산업을 육성해 일자리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에 시는 총 1,373억원을 투입해 181개 사업을 추진한다. 김포
  6. 경기도, “포천 기회발전특구 즉각 지정하라” 정부에 재촉구 경기도와 포천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지방시대위원회를 방문해 오폭 사고 피해를 입은 포천시에 대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재차 촉구하며, 경기북부 접경지역 주민들의 희생과 불안을 외면하지 말라고 정부에 강하게 요청했다. 포천시민궐기대회(삭발식)경기도는 이날 포천시와 함께 세종시에 위치한 산업통상자원부와 지방시대위원
  7. 양천구,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표지 185개 `태양광 LED`로 교체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야간에도 운전자가 어린이보호구역을 쉽게 식별해 안전운전을 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어린이보호구역에 설치된 교통안전표지를 `태양광 LED 표지판`으로 교체했다고 2일 밝혔다. 양천구,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표지 185개 `태양광 LED`로 교체구는 지난해 10월부터 어린이보호구역 63곳의 교차로, 우회전 차로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