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집값 담합·허위거래 신고 `강력 수사` 나선다
  • 홍진우
  • 등록 2025-03-25 12:20:59

기사수정
  • 3월부터 온라인 담합·허위 신고 집중 수사
  • 위반 시 최대 징역 3년·벌금 3천만원 처벌
  • 부동산 범죄 신고 시 최대 2억원 포상금 지급

서울시가 최근 부동산 거래량 증가와 매매 호가 상승 분위기를 틈탄 집값 담합과 허위 거래 신고 행위에 대해 3월부터 고강도 집중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지난 2~3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 기간 동안 부동산 거래량이 증가하고 매매 호가가 상승하는 분위기를 틈타 발생한 집값 담합, 허위거래 신고, 무등록 중개 등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를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지난 2~3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 기간 동안 부동산 거래량이 증가하고 매매 호가가 상승하는 분위기를 틈타 발생한 집값 담합, 허위거래 신고, 무등록 중개 등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를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이용한 집값 담합 행위를 중점적으로 조사 중이다. 주요 수사 대상은 특정 개업 공인중개사에 중개 의뢰를 제한하거나, 시세보다 현저히 높은 가격으로 광고하도록 강요하는 행위, 특정 가격 이하로는 매물을 내놓지 않도록 유도하는 행위 등이다.

 

현재 서울시는 아파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특정 가격 이하로 매물을 내놓지 않도록 유도하거나 호가를 인상하는 담합을 조장하는 글들이 다수 발견됐다는 시민 제보를 받고 내사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도 유사한 사례로 아파트 소유자 3명을 형사 입건해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또한 서울시는 신고가 허위신고 등 부동산 거래를 거짓으로 신고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할 방침이다. 계약이 실제로 이루어지지 않았음에도 허위 신고하거나, 계약금액을 실제보다 높거나 낮게 신고하는 행위가 주요 대상이다. 이를 위해 실거래 정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신고 후 장기간 미등기된 거래나 의심 거래 해제 건을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집값 담합이나 허위 거래신고 등으로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를 저지르면 최대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부동산 불법행위를 발견하거나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서울시 스마트폰 앱 ‘서울 스마트 불편신고’ 또는 서울시 응답소 민생침해 범죄신고센터를 통해 신고가 가능하며, 결정적 증거와 함께 공익 증진에 기여하는 제보를 할 경우 최대 2억원까지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최원석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장은 "집값 담합과 허위 거래 신고는 투명하고 건전한 부동산 거래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범죄"라며 "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협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지속적이고 강력한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승차권 취소 수수료 개편… 고속버스 ‘노쇼’ 줄이고 효율성 높인다 국토교통부가 고속버스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승차권 취소 수수료 기준을 개편한다. 이번 개편안은 출발 직전·직후 취소로 인한 ‘노쇼(No-show)’ 문제를 해결하고, 좌석을 보다 공정하게 배분하기 위한 조치로, 오는 5월 1일부터 시행된다. 국토교통부가 고속버스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승차권 취소 수수료 기준...
  2. 배달앱·온라인 플랫폼 원산지 표시 위반 106개소 적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3월 4일부터 14일까지 배달앱 및 온라인 플랫폼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정기 단속을 실시한 결과, 거짓 표시 65개소를 형사입건하고, 미표시 41개소에 과태료 1,255만 원을 부과했다고 18일 밝혔다. 배달앱 · 온라인 플랫폼 원산지 표시 위반 106개소 적발이번 단속은 농관원 사이버단속반이 배달앱 및 온라
  3. 의정부시, 레저스포츠타운 조성 탄력…유인촌 문체부 장관에게 사업비 지원 건의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레저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3월 15일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사업비 지원을 건의했다. 의정부시, 레저스포츠타운 조성 탄력...유인촌 문체부 장관에게 사업비 지원 건의종합운동장 일대(20만 평)에서 추진 중인 레저스포츠타
  4. 미추홀구, 집중호우 대비 하수시설 정비 나서…오는 7월까지 준설 완료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원활한 배수처리를 위해 오는 7월까지 침수 취약 지역 하수 시설물을 준설 한다고 18일 밝혔다. 미추홀구, 집중호우 대비 하수시설 정비 나서...오는 7월까지 준설 완료구는 올해 ▲주요 간선도로 10개 노선 ▲숭의, 도화, 주안 ▲용현, 학익, 문학 총 3개 권역
  5. 강릉시, 국제관광도시 강릉 향한 글로벌 마케팅 본격 추진 강릉시가 강릉의 매력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관광 활성화를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각적인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강릉시, 국제관광도시 강릉 향한 글로벌 마케팅 본격 추진먼저, 해외 유튜버를 활용한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강릉의 자연경관, 전통문화...
  6. ‘우생순 사업’으로 어선 폐생수병 25만 개 수거… 73% 증가 해양경찰청은 어선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우생순(우리 생수병 되가져와 자원으로 순환해요)’ 사업을 통해 2024년 한 해 동안 폐생수병 25만 개(11.7톤)를 수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2023년 대비 73% 증가한 수치다. `우생순 사업`으로 어선 폐생수병 25만 개 수거... 73% 증가우생순 사업은 어민들이
  7. 창녕군, 제30회 부곡온천축제 개최 창녕군(군수 성낙인)은 벚꽃이 피어나는 아름다운 봄날, 창녕군이 주최하고 ㈔부곡온천관광협의회가 주관하는 `제30회 부곡온천축제`가 오는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대한민국 1호 온천도시 창녕 부곡온천 관광특구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창녕군, 제30회 부곡온천축제 개최이번 축제는 온천수의 뿌리인 덕암산에서 지내는 산신..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