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일산 주민들, 청와대 앞에서 "3기 신도시 철회" 촉구
  • 홍진우 기자
  • 등록 2019-06-21 15:03:39

기사수정
  • 대통령 앞으로 '3기 신도시 철회 요구서' 전달, 공식 답변 요청

3기 신도시 철회 일산대책위원회가 21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3기 신도시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김상림 기자) 3기 신도시 철회 일산대책위원회가 21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기 신도시 추진 철회를 촉구했다.

 

길종성 3기 신도시 철회 일산대책위원장 비롯한 회원들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재준 고양시장, 유은혜 지역구 의원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3기 신도시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로 1기 신도시의 재건축이 슬럼화에 빠져 도시의 지속가능한 생존이 불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산은 많은 인구 때문에 이미 기반 시설이 포화 상태여서, 서울과의 사이에 3기 신도시가 들어서면 급격히 쇠퇴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집회 참석자들은 '3기 신도시 철회 요구서'를 청와대에 전달, 공식 답변을 요청했다. (사진=김상림 기자) 

그러면서 '3기 신도시 철회 요구서'를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사회조정비서관실에 전달한 뒤 청와대 공식 답변을 요청했다.

 

길종성 위원장은 "정부는 수박 겉핥기식으로 신도시를 지정했고, 교통 대책도 재탕, 삼탕으로 우려먹고 있다"며 "3기 신도시가 철회 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일산과 운정, 검단 등 1·2기 신도시 주민들은 정부의 3기 신도시 2차 발표 후 매주 주말마다 반대 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22일부터 일산 문화공원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하수도사용료 9.5% 인상…노후 하수관 개선 박차 서울시는 5일 물가대책위원회를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하수도사용료를 연평균 9.5% 인상하는 방안을 심의 통과시켰으며, 이 안은 9월 시의회 조례 개정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5일 물가대책위원회를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하수도사용료를 연평균 9.5% 인상하는 방안을 심의 통과시켰으며, 이 안은 9월 시의회 조례 개정
  2. 2025 세계 환경의 날 성료…플라스틱 오염 종식 다짐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이틀간 열린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과 부대행사가 19개국 대표단과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한화진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은 지난 2023년 9월, 미국 뉴욕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소에서 진행된 환경부·UNEP 고위급 면담..
  3. 국내 연구진, 머리카락 굵기 백만분의 일 ‘양자거리’ 측정 성공 국내 연구진이 고체 물질 속 전자의 양자상태 유사성을 나타내는 ‘양자거리’를 직접 측정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해 양자기술 발전에 핵심 기초를 마련했다.  두 개의 노란 공은 전자를 나타내며, 그 아래 흰색 눈금은 거리를 측정한다는 의미로 `자`를 표현한 것이다. 전자 간의 유사성을 의미하는 양자 거리는 실제 거리와 약..
  4. 아이 키우기 좋은 김포시, 경기도 최초 `아이발달지원센터` 6월 개소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영유아의 발달 상태 조기 진단부터 상담과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아이발달지원센터`는 2023년 서울시에서 전국 최초로 개소해 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5. 연수구, 여름철 오존 발생 저감 특별대책 시행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오존 예·경보제에 따른 오존 대응 상황실 운영과 함께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한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오존 예 · 경보제에 따른 오존 대응 상황실 운영과 함께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한...
  6. "안전한 이동은 일상이자 권리"… 서울시, 고지대에 엘리베이터 설치 박차 서울시가 가파른 경사로와 높은 계단으로 인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고지대 거주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지역 맞춤형 엘리베이터 설치를 본격 추진한다. 이동시설 설치가 어려운 사각지대의 노후·불량 계단 또한 정비해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보장할 계획이다.  관악구 봉천동현재 서울시에는 고령자, 장애인, 임
  7. 서울시 ‘아이돌봄비’ 지원 2년…2세아 8명 중 1명 신청, 조부모가 95.8% 차지 서울시가 지난 2023년 9월부터 시행 중인 ‘서울형 아이돌봄비’ 사업이 시행 2주년을 맞아, 영유아 양육가정과 조부모 양측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2025년 5월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2세 영아(24~36개월) 중 약 8명 중 1명이 이 제도를 신청했으며, 육아 조력자의 95.8%가 조부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형 아이돌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