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강동구, 지역 사회와 손잡고 삶의 존엄한 마지막 돕는다
  • 김은미
  • 등록 2025-03-20 08:59:17

기사수정
  • 지난 19일, 강동구·서울주택도시공사·복지관·사회적 협동조합 등 7개 기관과 생전정리서비스 사업 업무협약식 개최
  • 삶의 존엄한 마지막 돕는 복지서비스 협력체계 구축…취약계층 1인 가구 지원

강동구(이수희 구청장)는 생전정리서비스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3월 19일 7개 협력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생전정리서비스 업무협약식 모습(20250319)

생전정리서비스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1인 가구 어르신들이 삶을 돌아보고 생의 마지막을 존엄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강동구는 ‘사전장례주관의향서’ 사업을 비롯해 ‘웰다잉(well dying) 교육’,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는 강동구를 비롯하여 서울주택도시공사 강동주거안심종합센터(센터장 김종권), 구립강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임정백), 구립성내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상현), 시립강동노인종합복지관(관장 성미선), 성가정노인종합복지관(관장 최은영), 구립해공노인복지관(관장 홍원표), 사회적 협동조합 멋진인생웰다잉(대표 김태근) 등 총 8개 기관이 참석해 생전정리서비스 사업 전반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 중 ‘사전장례주관의향서’ 사업은 2023년 강동구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였으며, 65세 이상 1인 가구 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 자신의 의료적 위급상황 또는 사망 시 장례를 주관해 줄 사람을 생전에 지정하는 의향서를 작성하는 사업이다. 구는 2024년 기준 총 1,118건을 사회보장정보시스템에 등록하고 관리하고 있으며, 올해는 사업의 대상 연령을 65세 이상에서 55세 이상으로 낮추어 확대 운영한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관리하는 임대주택 거주 1인 가구에게 사전장례주관의향서 사업을 알리고 작성을 도울 수 있게 되어, 취약계층 고독사를 예방하고 사망 시 장례 주관, 유품 정리 등을 순조롭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행복한 노년을 보내며 삶의 마지막을 주체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웰다잉(well dying) 교육’은 관내 5개 복지관에서 협력해 교육 장소, 강의 주제 및 수강생 모집에 이르기까지 내실 있는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연명의료결정제도 교육, 상담 및 신청,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찾아가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소’의 지속 운영을 위해 지역 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인 강동노인종합복지관과, 사회적협동조합 ‘멋진인생웰다잉’이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세심한 복지는 지역사회의 협력이 필요한 분야인데, 이번 협약에 서울주택도시공사뿐만 아니라 우리 구 소재 종합복지관과 노인복지관 5개소가 모두 참여하고, 사회적 협동조합도 함께 하여 든든한 민관협력 복지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게 되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이번 협약을 초석으로 삼아, 1인 가구 어르신들이 남은 생을 더욱 소중하게 보내고, 긍정적 시각에서 삶의 마무리를 준비하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스펙보다 더 값진 경험" 청년, 해외봉사를 말하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소재 코이카 본부에서 `코이카 프로젝트 봉사단 1기 결과 발표회`를 열었다. 코이카(KOICA · 한국국제협력단)가 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소재 코이카 본부에서 `코이카 프로젝트 봉사단 1기 결과 발표회`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귀국 봉사단원들은 4개월간의 해외 봉사활동이
  2. 한국마사회, 7월부터 서울 주행심사제도 개선…경마 품질 향상 기대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경마의 안정성과 상품성 강화를 위해 경주마 주행심사제도를 개선시행 한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경마의 안정성과 상품성 강화를 위해 경주마 주행심사제도를 개선시행 한다고 밝혔다.새로운 제도는 우선적으로 렛츠런파크 서울에 한해 도입되며 오는 7월 3일부터 시행된다. 모든 경주마...
  3. `제9회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 6월 20일 개최…황금재첩 찾자 여름의 무더위를 식혀줄 `제9회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가 오는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하동 송림공원과 섬진강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제9회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 6월 20일 개최올해 축제는 `별천지 하동! 섬진강 재첩과 힐링`이라는 주제 아래, 자연 속에서 쉼과 재미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4.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교원단체 및 교원 노동조합과 간담회 개최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4일 학교 현장 지원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교원단체 및 교원 노동조합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실시했다.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4일 학교 현장 지원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교원단체 및 교원 노동조합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실시했다.간담회는 교원의
  5. 인천공항,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과 공항시설 불법 방해 행위 대응협약 체결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5일 공사 출입국대책반에서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원장 이나영)과 `공항시설 불법방해 행위 및 원자력시설 위협 대응을 위한 대테러 및 물리적 방호 상호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5일 공사 출입국대책반에서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원장 이나영)
  6. 서울시 하수도사용료 9.5% 인상…노후 하수관 개선 박차 서울시는 5일 물가대책위원회를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하수도사용료를 연평균 9.5% 인상하는 방안을 심의 통과시켰으며, 이 안은 9월 시의회 조례 개정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5일 물가대책위원회를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하수도사용료를 연평균 9.5% 인상하는 방안을 심의 통과시켰으며, 이 안은 9월 시의회 조례 개정
  7. 2025 세계 환경의 날 성료…플라스틱 오염 종식 다짐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이틀간 열린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과 부대행사가 19개국 대표단과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한화진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은 지난 2023년 9월, 미국 뉴욕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소에서 진행된 환경부·UNEP 고위급 면담..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