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이종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정책실장과 경제수석 등, 핵심 경제라인 인사교체를 단행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오늘 신임 대통령 비서실 정책실장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경제수석에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을 임명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김상조 신임 정책실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2년간 공정거래위원장을 맡은 경제학자다.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소장, 경제개혁연대 소장, 한국금융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지난 2017년 대선 때는 문재인 캠프에 합류, ‘J노믹스’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고 대변인은 김 신임 실장에 대해 “현 정부 초대 공정거래위원장을 맡아 뛰어난 전문성과 균형감 있는 정무 감각을 바탕으로, 국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경제분야 핵심 국정기조인 공정거래 구현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설명했다.
이호승 신임 경제수석은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해 공직생활 대부분을 기재부와 재정경제원, 재정경제부 등에서 보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일자리기획비서관을 지낸 뒤 지난해 12월부터 기재부 1차관으로 재직중이었다.
고 대변인은 이 신임 수석에 대해 “경제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외유내강형 리더십을 갖추고 있어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 등 핵심 3대 경제정책의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