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우생순 사업’으로 어선 폐생수병 25만 개 수거… 73% 증가
  • 김은미
  • 등록 2025-03-18 15:31:52

기사수정
  • ‘우리 생수병 되가져와 자원으로 순환해요’ 사업, 어민 참여 두 배 증가
  • 2024년 11.7톤 수거… 우산·돗자리 등 새 활용품으로 재탄생
  • 해경 “지속적 홍보·협력 강화… 해양환경 보호 효과 극대화”

해양경찰청은 어선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우생순(우리 생수병 되가져와 자원으로 순환해요)’ 사업을 통해 2024년 한 해 동안 폐생수병 25만 개(11.7톤)를 수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2023년 대비 73% 증가한 수치다.

 

`우생순 사업`으로 어선 폐생수병 25만 개 수거... 73% 증가

우생순 사업은 어민들이 어선에서 사용한 생수병을 되가져오도록 유도해 해양환경 보호와 자원 순환을 촉진하는 프로젝트다. 2024년에는 사업 참여 어선이 전년(648척) 대비 두 배 증가한 1,264척을 기록했으며, 사업 시행 이후 누적 폐생수병 수거량은 약 21톤(45만 개)에 달한다.

 

해경은 수협, 해양환경공단, 중부발전, 제주도개발공사 등과 협력해 수거 장소 환경 개선 및 수매비 지급 등의 지원책을 마련하고, 홍보와 교육을 통해 어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수거한 폐생수병을 활용해 1,000개의 우산을 제작했으며, 올해는 돗자리 1,000장을 제작해 어민들에게 제공했다.

 

송영구 해양오염방제국장은 “어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해양환경 보호 효과가 더욱 극대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어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생순 사업은 2025년에도 지속 추진되며, 해양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어업환경 조성을 위해 어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요구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하수도사용료 9.5% 인상…노후 하수관 개선 박차 서울시는 5일 물가대책위원회를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하수도사용료를 연평균 9.5% 인상하는 방안을 심의 통과시켰으며, 이 안은 9월 시의회 조례 개정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5일 물가대책위원회를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하수도사용료를 연평균 9.5% 인상하는 방안을 심의 통과시켰으며, 이 안은 9월 시의회 조례 개정
  2. 2025 세계 환경의 날 성료…플라스틱 오염 종식 다짐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이틀간 열린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과 부대행사가 19개국 대표단과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한화진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은 지난 2023년 9월, 미국 뉴욕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소에서 진행된 환경부·UNEP 고위급 면담..
  3. 국내 연구진, 머리카락 굵기 백만분의 일 ‘양자거리’ 측정 성공 국내 연구진이 고체 물질 속 전자의 양자상태 유사성을 나타내는 ‘양자거리’를 직접 측정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해 양자기술 발전에 핵심 기초를 마련했다.  두 개의 노란 공은 전자를 나타내며, 그 아래 흰색 눈금은 거리를 측정한다는 의미로 `자`를 표현한 것이다. 전자 간의 유사성을 의미하는 양자 거리는 실제 거리와 약..
  4. 아이 키우기 좋은 김포시, 경기도 최초 `아이발달지원센터` 6월 개소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영유아의 발달 상태 조기 진단부터 상담과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아이발달지원센터`는 2023년 서울시에서 전국 최초로 개소해 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5. 서울시 ‘아이돌봄비’ 지원 2년…2세아 8명 중 1명 신청, 조부모가 95.8% 차지 서울시가 지난 2023년 9월부터 시행 중인 ‘서울형 아이돌봄비’ 사업이 시행 2주년을 맞아, 영유아 양육가정과 조부모 양측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2025년 5월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2세 영아(24~36개월) 중 약 8명 중 1명이 이 제도를 신청했으며, 육아 조력자의 95.8%가 조부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형 아이돌
  6. "안전한 이동은 일상이자 권리"… 서울시, 고지대에 엘리베이터 설치 박차 서울시가 가파른 경사로와 높은 계단으로 인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고지대 거주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지역 맞춤형 엘리베이터 설치를 본격 추진한다. 이동시설 설치가 어려운 사각지대의 노후·불량 계단 또한 정비해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보장할 계획이다.  관악구 봉천동현재 서울시에는 고령자, 장애인, 임
  7. 김포시, 사물인터넷 측정기기 부착 연장 신청 안내 김포시(시장 김병수)는 4·5종 대기배출시설을 설치·운영 중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 부착 기한 연장을 위한 신청서를 2025년 6월 30일(월)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김포시, 사물인터넷 측정기기 부착 연장 신청 안내현행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에 따르면, 2022년 5월 3일 이전 가동개시 신고를 완료한 4&middo..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