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3월 14일부터 4월 14일까지 ‘강변강서 아파트 공공재건축정비사업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안)’에 대한 공람 공고를 실시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강변강서 재건축 조감도
이번 공람은 2021년 국토교통부가 강변강서 아파트를 공공재건축 선도 후보지로 선정한 이후, 주민 제안을 반영한 정비계획(안)을 공개하고 의견을 듣기 위한 절차다.
공람은 용산구청 7층 주택과와 강변강서 아파트 공공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용산구 청파로 40, 삼구빌딩 1809호)에서 열람할 수 있다. 주민들은 공람 기간 내 주택과를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을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강변강서 아파트 공공재건축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조합 간 공동시행 주민 약정(2022년 3월) 체결 이후, 사전기획과 자문단 검토, 주민 간담회, 서울시 합동보고 등을 거쳐 추진됐다. 용산구는 공공성과 사업성을 균형 있게 고려한 재건축 모델을 구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강변강서 아파트는 용산구 이촌동 193-3번지 일대(4,402.1㎡)에 33층 이하, 204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한강변 조망권을 극대화하는 설계가 적용되며, 가로 활성화 구간과 보행 친화적인 전면 공지를 배치해 도로와 조화를 이루는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오는 3월 24일 오후 4시, 용산청소년센터 4층 꿈이룸극장(용산구 이촌로71길 24)에서 주민설명회가 열린다. 이후 용산구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서울시에 입안 신청할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공공재건축 선도 후보지 선정 이후 사업이 지연된 점에 대해 주민들의 심정을 깊이 공감한다”며 “이번 공람을 통해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쾌적하고 살기 좋은 주거 환경을 만드는 데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