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헌재 선고일, 정부 ‘불법행위 엄정 대응’ 천명
  • 강재순
  • 등록 2025-03-14 10:38:53

기사수정
  • 최상목 권한대행, 치안관계장관회의 주재
  • 가용 경찰력 100% 동원, 전국 치안 유지
  • 불법 폭력 시위 발생 시 무관용 원칙 적용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14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일을 앞두고 정부서울청사에서 치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 대응과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윤석열 탄핵 변론 영상 화면 (헌법재판소 제공)

정부는 선고일 전후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불법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시민들의 안전과 일상생활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불법 폭력 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응하고 시민의 일상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강화하겠다"며, "특히 시설 파괴, 방화, 경찰관 폭행 등 공권력에 도전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헌법재판소 주변을 포함한 서울 주요 도심을 ‘특별 범죄예방 강화구역’으로 지정하고, 가용 경찰력 100%를 동원하여 전국적인 치안 유지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헌법재판소와 재판관, 국회, 법원 등 주요 국가 기관에 대한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경찰청은 선고일 전부터 비상 근무를 발령하고, 선고일 당일에는 최고 수준의 비상 근무 태세인 ‘갑호 비상’을 발령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헌법재판소 주변에는 안전 펜스와 기동대를 배치하고, 전담 경호대와 경찰특공대를 투입하여 안전을 확보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불법 폭력 시위에 대비하여 비상 근무를 실시하고, 경찰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행위에 엄정 대응할 것을 예고했다. 행정안전부는 집회 인근 지하철역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하여 인파 혼잡 시 무정차 운행 및 출입구 폐쇄 등 필요한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소방청은 응급 상황 발생에 대비하여 상황대책반을 운영하고, 인력과 장비를 현장에 배치하여 신속한 대응 태세를 갖춘다.

 

서울시는 시민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여 집회 장소에 안전 관리 인력을 배치하고, 헌법재판소 인근 학교의 임시 휴업과 탄력적인 대중교통 운행 등 필요한 조치를 시행한다.

 

최 권한대행은 "국제 사회가 대한민국을 주시하고 있는 만큼 성숙한 시민 의식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하며,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회복력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국민이 합법적인 방식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어떠한 결정에도 결과를 존중하고 수용하는 것이 사회적 안정과 공동체 발전에 필수적"이라며, "선진국 국격에 걸맞은 성숙한 시민 의식을 보여주시기를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후위기 대응 위한 법적 투쟁…“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졸속 결정 중단하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법적‧시민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졸속 결정을 막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2.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14일 남구 지역 한 컨벤션센터에서 광주 늘봄지원연구사,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5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늘봄지원연구사는 늘봄학교 전담 조직인 늘봄지원실의 총책임자로, 기획·연구·조정 업무를 총괄하고 관
  3. 한국가스공사, 창립 42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 본사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 밴드 축하 공연 ▲유공자 포상 및 CEO 기념사...
  4.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오는 8월 13일(수) 계명문화대학교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영양체험관-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학부모가 한 팀을 이뤄 참여하는 가정연계형 체험으로,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지역
  5.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최춘식)은 8월 14일 노보텔 앰배서드 강남 회의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연료 표준화 포럼` 2025년 전체 회의(1차)를 개최했다.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이번 회의에서는 정부의 바이오연료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6. 김동연 지사, 수원 옹벽 붕괴 우려 현장 긴급 점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아 신속한 안전진단과 이재민 지원을 지시했다. 15일 오후 수원 파장동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옹벽 붕괴 우려 주택을 방문하여 점검하고 있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15일 오전 광복절 경축식 후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균열이 일어난 옹...
  7. 경찰, AI 반도체로 치안 혁신…스마트 장비로 현장 대응력 강화 경찰청이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치안 장비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분야 기획과제 경찰청은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함께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반 미래치안혁신기술 전략 토론회’를 개최하고, 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장비 개발 전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토...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