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재명 "AI·청년 일자리 추경, 국정협의체서 결론 내야"
  • 이성헌
  • 등록 2025-02-19 17:31:00

기사수정
  • 국민의힘, AI 반도체 GPU 2만 장 확대 계획… "늦었지만 다행"
  • 한은 "15~20조 원 추경 시 성장률 0.2%p↑"… 신속한 추진 촉구
  • "청년 최악의 취업난… 정부가 적극 나서야" 일자리 예산 강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AI 반도체 지원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강조하며, 20일 국정협의체에서 신속한 논의를 촉구했다.

 

이재명 당대표가 2025.02.19.(수)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국민의힘이 AI 반도체 GPU를 내년 상반기까지 2만 장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며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은 이미 반도체 및 연구개발(R&D) 지원을 포함한 5조 원 규모의 추경안을 발표한 상태로, 여야가 협력해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한국은행이 전날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15~20조 원 규모의 추경이 성장률을 0.2%포인트 끌어올리고 경기 대응에도 적절하다"고 밝힌 점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추경 필요성을 제기한 지 한 달이 지났다"며 "여야와 정부 모두 공감한 만큼, 국정협의체에서 결론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악화된 청년 고용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지난 1월 `그냥 쉬었다`고 답한 2030 청년이 70만 명을 넘어서 코로나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고, 특히 30대의 비율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며 "풀타임 아르바이트조차 줄어 초단시간 근로자가 처음으로 6%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들이 일을 통해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국가가 적극 나서야 한다"며 민주당이 추경안에 청년 일자리 및 창업 지원 예산 5천억 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방정부 차원의 청년 고용 사업을 예로 들며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민주주의 회복과 함께 민생·경제 회복이 중요하다"며 "소비쿠폰이 어렵다면 일자리 창출과 창업 지원에 추경을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자"고 거듭 제안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하수도사용료 9.5% 인상…노후 하수관 개선 박차 서울시는 5일 물가대책위원회를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하수도사용료를 연평균 9.5% 인상하는 방안을 심의 통과시켰으며, 이 안은 9월 시의회 조례 개정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5일 물가대책위원회를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하수도사용료를 연평균 9.5% 인상하는 방안을 심의 통과시켰으며, 이 안은 9월 시의회 조례 개정
  2. 2025 세계 환경의 날 성료…플라스틱 오염 종식 다짐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이틀간 열린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과 부대행사가 19개국 대표단과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한화진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은 지난 2023년 9월, 미국 뉴욕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소에서 진행된 환경부·UNEP 고위급 면담..
  3. 국내 연구진, 머리카락 굵기 백만분의 일 ‘양자거리’ 측정 성공 국내 연구진이 고체 물질 속 전자의 양자상태 유사성을 나타내는 ‘양자거리’를 직접 측정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해 양자기술 발전에 핵심 기초를 마련했다.  두 개의 노란 공은 전자를 나타내며, 그 아래 흰색 눈금은 거리를 측정한다는 의미로 `자`를 표현한 것이다. 전자 간의 유사성을 의미하는 양자 거리는 실제 거리와 약..
  4. 아이 키우기 좋은 김포시, 경기도 최초 `아이발달지원센터` 6월 개소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영유아의 발달 상태 조기 진단부터 상담과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아이발달지원센터`는 2023년 서울시에서 전국 최초로 개소해 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5. 연수구, 여름철 오존 발생 저감 특별대책 시행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오존 예·경보제에 따른 오존 대응 상황실 운영과 함께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한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오존 예 · 경보제에 따른 오존 대응 상황실 운영과 함께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한...
  6. "안전한 이동은 일상이자 권리"… 서울시, 고지대에 엘리베이터 설치 박차 서울시가 가파른 경사로와 높은 계단으로 인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고지대 거주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지역 맞춤형 엘리베이터 설치를 본격 추진한다. 이동시설 설치가 어려운 사각지대의 노후·불량 계단 또한 정비해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보장할 계획이다.  관악구 봉천동현재 서울시에는 고령자, 장애인, 임
  7. 서울시 ‘아이돌봄비’ 지원 2년…2세아 8명 중 1명 신청, 조부모가 95.8% 차지 서울시가 지난 2023년 9월부터 시행 중인 ‘서울형 아이돌봄비’ 사업이 시행 2주년을 맞아, 영유아 양육가정과 조부모 양측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2025년 5월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2세 영아(24~36개월) 중 약 8명 중 1명이 이 제도를 신청했으며, 육아 조력자의 95.8%가 조부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형 아이돌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