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성일종 "민주당, 군인 회유해 탄핵 공작…진실 밝혀야"
  • 이성헌
  • 등록 2025-02-14 09:46:06

기사수정
  • "김현태 단장 증언 회유 아냐…오히려 민주당이 회유 시도" 주장
  • "곽종근·김현태, 국조특위서 대질신문 해야"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민주당이 탄핵 공작을 위해 군인을 회유했다고 주장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성 위원장은 김현태 특임단장의 증언을 바탕으로 민주당이 군 관계자들에게 정치적으로 유리한 발언을 유도했다고 지적하며, 국회 국정조사특위에서 관련 증인들을 출석시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

성 위원장은 12일 국회에서 김현태 특임단장을 면담했다고 밝히며, 이를 두고 민주당이 ‘증언 오염’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반박했다. 그는 국방위원장으로서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면담을 요청했고, 김 단장이 이에 응한 것이라며 "공문을 보내 공개적으로 면담한 것이 어떻게 회유가 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민주당이 지난해 12월 10일 곽종근 사령관을 수행하던 김 단장을 비공식적으로 접촉해 회유를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성 위원장에 따르면, 당시 김 단장이 국회 내 한 방에서 휴식 중이었을 때 박범계, 부승찬 의원과 이상협 민주당 전문위원이 갑자기 찾아왔다고 한다. 김 단장은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이 곽 사령관과 대통령 간 통화에 대해 "사령관에게 인풋을 시켰다"고 말했다고 증언했으며, 성 위원장은 이를 "군인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오염 공작"이라고 규정했다.

 

또한 박 의원이 김 단장에게 "민주당이 끝까지 챙겨줄 테니 걱정 마라"고 말했다는 증언도 공개하며 "민주당이 원하는 증언을 이끌어내기 위한 전형적인 회유 수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심지어 삼성전자 부회장 전속 변호사를 연결해주겠다는 말까지 나왔다"며 회유 정황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성 위원장은 김병주 의원이 유튜브 출연을 통해 군인들에게 영향을 미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현역 군인이 국방 관련 사안을 발표할 때 국방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며, 김병주 의원이 현역 시절 부하였던 곽종근 전 사령관에게 이를 위반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병주 의원과의 접촉을 앞두고 내부적으로 대책 회의를 했다는 점에서 곽 전 사령관도 부담을 느꼈음을 방증한다"고 덧붙였다.

 

성 위원장은 민주당이 탄핵 공작에 개입했다고 강력히 비판하며, "곽종근 전 사령관과 김현태 특임단장을 국정조사특위에 불러 대질신문을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민주당이 국조특위에서 130명 넘는 증인을 채택해놓고, 김현태 단장만 제외한 것은 무엇을 두려워하는 것이냐"며, 진실을 밝히는 데 주저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성 위원장은 "탄핵 공작을 통해 권력을 찬탈하려는 것이 내란"이라며, 민주당 의원들의 사죄와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또한, 검찰이 관련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군포시, `지구를 지키는 한잔`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 본격 추진 군포시가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위한 친환경 행정 실천의 일환으로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군포시가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위한 친환경 행정 실천의 일환으로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시 청사 전 직원에게 텀블러와 머그컵을 배부하고, 자발적 참여와 지속 가능한 행정문화
  2. GH, 키르기스스탄에 탄소중립 숲 조성한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키르기스스탄에서 `탄소중립 숲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키르기스스탄에서 `탄소중립 숲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GH가 창립 이후 처음으로 수행하는 국제개발협력사업으로, 경기도가 민간 위탁으로 2021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을...
  3. 서울시, 올해 수변활력거점 9곳 추가 조성…“하천, 시민 일상 속으로” 서울시가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변활력거점 9곳을 올해 안에 추가 조성해 총 17곳으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하천을 지역 맞춤형 여가·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이번 사업은 홍제천 ‘카페폭포’를 시작으로 꾸준히 확대 중이며, 시민의 일상 속 수변 공간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묵동천(...
  4. 인천 동구, 국내 유일 치매친화 영화관 `가치함께 시네마` 운영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치매 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치함께 시네마`를 4월 30일∼6월25일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치매 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치함께 시네마`를 4월 30일 · 6월25일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운영한다고 밝
  5. 수원시, 5월 3일부터 화성행궁 야간개장 프로그램 `달빛화담` 운영 수원시가 화성행궁에서 5월 3일부터 야간관광 활성화 프로그램 `2025 화성행궁 야간개장 `달빛화담, 花談`을 운영한다. 수원시, 5월 3일부터 화성행궁 야간개장 프로그램 `달빛화담` 운영아름다운 화성행궁의 정취를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과 관광객의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화성행궁을 달빛...
  6. 평택시, `e편한세상비전센터포레 아파트` 금연아파트로 지정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시민들의 간접흡연 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1일 `e편한세상비전센터포레 아파트`를 공동주택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평택시, `e편한세상비전센터포레 아파트` 금연아파트로 지정공동주택 금연구역(금연아파트)은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입주자 대표 또는 공동주택 관리자
  7. “서울이 통째로 테마파크” 황금연휴엔 ‘서울자유이용권’ 서울시가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도심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자유이용권’ 콘셉트의 다채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시가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도심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자유이용권` 콘셉트의 다채로운 문화 ·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이번 연휴 ..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