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24년 12월 주택거래 둔화… 전월 대비 6.5% 감소
  • 홍진우
  • 등록 2025-02-05 09:21:58

기사수정
  • 12월 주택 매매거래량 4만5921건… 수도권 7.1%↓, 지방 6.0%↓
  • 전월세 거래는 14.0% 증가, 월세 비중 57.6%로 확대
  • 미분양 주택 7만173호로 7.7% 증가… 준공 후 미분양도 15.2%↑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1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주택 매매거래량은 4만5921건으로 전월 대비 6.5% 감소했다.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14.0% 증가했으며, 미분양 주택도 전월 대비 7.7% 늘어난 7만173호로 집계됐다.

 

2024년 12월 전국주택거래 실적

2024년 12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4만5921건으로 전월(4만9114건) 대비 6.5% 줄었다. 수도권 거래량은 2만235건으로 7.1% 감소했고, 지방은 2만5686건으로 6.0% 줄었다. 하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전체 거래량이 20.7% 증가하며, 연간 누적 거래량도 64만2576건으로 전년 대비 15.8% 늘었다.

 

아파트 거래는 3만4355건으로 전월보다 5.6%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27.6% 증가했다.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3656건으로 전월 대비 3.1%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4.2% 증가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비아파트 거래량은 1만1566건으로 전월 대비 9.0% 줄어들었다.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21만7971건으로 전월(19만1172건) 대비 14.0% 증가했다. 수도권(14만3494건)은 12.5%, 지방(7만4477건)은 17.0% 증가하며 전국적으로 거래가 활발했다. 특히, 월세 거래량은 13만193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6% 늘어나며 전세 거래량(8만6032건)을 크게 웃돌았다. 이에 따라 전체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7.6%로 확대됐다.

 

미분양 주택은 7만173호로 전월(6만5146호) 대비 7.7% 증가했다. 수도권 미분양은 1만6997호로 17.3% 늘었고, 지방 미분양도 5만3176호로 5.0% 증가했다. 특히,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1480호로 전월 대비 15.2% 증가하며 시장에서 해소되지 않는 재고 물량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한편, 12월 주택 착공 실적은 6만5437호로 전월 대비 201.3% 증가했으며, 연간 착공 물량은 30만5331호로 전년 대비 26.1% 증가했다. 이는 공공주택 착공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주택 시장의 수급 안정을 위해 정책적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며, 특히 미분양 해소 및 전월세 시장 안정화를 위한 추가 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하수도사용료 9.5% 인상…노후 하수관 개선 박차 서울시는 5일 물가대책위원회를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하수도사용료를 연평균 9.5% 인상하는 방안을 심의 통과시켰으며, 이 안은 9월 시의회 조례 개정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5일 물가대책위원회를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하수도사용료를 연평균 9.5% 인상하는 방안을 심의 통과시켰으며, 이 안은 9월 시의회 조례 개정
  2. 2025 세계 환경의 날 성료…플라스틱 오염 종식 다짐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이틀간 열린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과 부대행사가 19개국 대표단과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한화진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은 지난 2023년 9월, 미국 뉴욕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소에서 진행된 환경부·UNEP 고위급 면담..
  3. 국내 연구진, 머리카락 굵기 백만분의 일 ‘양자거리’ 측정 성공 국내 연구진이 고체 물질 속 전자의 양자상태 유사성을 나타내는 ‘양자거리’를 직접 측정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해 양자기술 발전에 핵심 기초를 마련했다.  두 개의 노란 공은 전자를 나타내며, 그 아래 흰색 눈금은 거리를 측정한다는 의미로 `자`를 표현한 것이다. 전자 간의 유사성을 의미하는 양자 거리는 실제 거리와 약..
  4. 아이 키우기 좋은 김포시, 경기도 최초 `아이발달지원센터` 6월 개소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영유아의 발달 상태 조기 진단부터 상담과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아이발달지원센터`는 2023년 서울시에서 전국 최초로 개소해 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5. 연수구, 여름철 오존 발생 저감 특별대책 시행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오존 예·경보제에 따른 오존 대응 상황실 운영과 함께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한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오존 예 · 경보제에 따른 오존 대응 상황실 운영과 함께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한...
  6. "안전한 이동은 일상이자 권리"… 서울시, 고지대에 엘리베이터 설치 박차 서울시가 가파른 경사로와 높은 계단으로 인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고지대 거주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지역 맞춤형 엘리베이터 설치를 본격 추진한다. 이동시설 설치가 어려운 사각지대의 노후·불량 계단 또한 정비해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보장할 계획이다.  관악구 봉천동현재 서울시에는 고령자, 장애인, 임
  7. 서울시 ‘아이돌봄비’ 지원 2년…2세아 8명 중 1명 신청, 조부모가 95.8% 차지 서울시가 지난 2023년 9월부터 시행 중인 ‘서울형 아이돌봄비’ 사업이 시행 2주년을 맞아, 영유아 양육가정과 조부모 양측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2025년 5월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2세 영아(24~36개월) 중 약 8명 중 1명이 이 제도를 신청했으며, 육아 조력자의 95.8%가 조부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형 아이돌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