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현대차·기아, 2025년 1월 글로벌 판매 감소…설 연휴 영향
  • 김학준
  • 등록 2025-02-04 14:30:30

기사수정
  • 현대차 31만 399대 판매, 전년 대비 2.3% 감소
  • 기아 23만 9,571대 판매, 전년 대비 2.4% 감소
  • 국내 판매 부진, 해외 시장 상대적 선방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2025년 1월 글로벌 시장에서 각각 31만 399대, 23만 9,571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2.4% 감소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고, 해외 시장에서는 비교적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2025년 1월 글로벌 시장에서 각각 31만 399대, 23만 9,571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2.4% 감소했다.

현대차, 국내외 동반 감소…제네시스 판매는 견조

 

현대차는 1월 국내에서 4만 6,054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7.5% 감소했다. 해외 판매량도 26만 4,345대로 1.4% 줄었다.

 

국내 시장에서는 세단 라인업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그랜저가 5,711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아반떼(5,463대), 쏘나타(3,620대)가 뒤를 이었다. SUV 부문에서는 싼타페(4,819대), 투싼(3,636대), 코나(2,141대) 등이 주요 모델로 집계됐다. 포터는 3,335대, 스타리아는 2,484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G80(2,730대), GV80(2,692대), GV70(2,739대) 등 총 8,824대가 판매되며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SUV 모델의 강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와 일부 시장에서의 수요 감소로 인해 전체 판매량은 전년 대비 1.4%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설 연휴로 인한 국내 영업일수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면서도 “매크로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선제적 리스크 대응 역량을 높이고 전동화 모델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 국내 판매 감소…해외 시장 소폭 증가

 

기아는 1월 글로벌 시장에서 총 23만 9,571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3만 8,403대로 13.9% 줄었지만, 해외 판매는 20만 993대로 0.1% 증가하며 비교적 선방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RV(레저용 차량) 부문이 주도했다. 쏘렌토가 7,454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스포티지(6,547대), 카니발(6,068대), 셀토스(4,342대) 등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승용차는 레이(3,876대), K5(2,583대), K8(2,297대) 등 총 1만 363대가 팔렸다. 상용차 부문에서는 봉고Ⅲ(2,419대)가 주력 모델이었다.

 

해외 시장에서는 스포티지가 3만 6,926대로 글로벌 최다 판매 모델이 됐다. 그 뒤를 이어 K3(K4 포함, 1만 8,663대), 셀토스(1만 7,856대) 등이 주력 모델로 자리했다. 해외 시장은 전년 대비 0.1% 증가해 사실상 유사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아 관계자는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가 국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며 “올해는 타스만, 시로스, EV4, EV5 등 다양한 신차 출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전동화 전환 가속화 속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중심의 신차 출시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며 브랜드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기아 역시 EV4, EV5, PV5 등 새로운 전기차 라인업과 타스만(픽업 트럭) 등 다양한 차종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아이 키우기 좋은 김포시, 경기도 최초 `아이발달지원센터` 6월 개소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영유아의 발달 상태 조기 진단부터 상담과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아이발달지원센터`는 2023년 서울시에서 전국 최초로 개소해 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2. "안전한 이동은 일상이자 권리"… 서울시, 고지대에 엘리베이터 설치 박차 서울시가 가파른 경사로와 높은 계단으로 인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고지대 거주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지역 맞춤형 엘리베이터 설치를 본격 추진한다. 이동시설 설치가 어려운 사각지대의 노후·불량 계단 또한 정비해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보장할 계획이다.  관악구 봉천동현재 서울시에는 고령자, 장애인, 임
  3. 연수구, 여름철 오존 발생 저감 특별대책 시행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오존 예·경보제에 따른 오존 대응 상황실 운영과 함께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한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오존 예 · 경보제에 따른 오존 대응 상황실 운영과 함께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한...
  4. 서울시 ‘아이돌봄비’ 지원 2년…2세아 8명 중 1명 신청, 조부모가 95.8% 차지 서울시가 지난 2023년 9월부터 시행 중인 ‘서울형 아이돌봄비’ 사업이 시행 2주년을 맞아, 영유아 양육가정과 조부모 양측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2025년 5월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2세 영아(24~36개월) 중 약 8명 중 1명이 이 제도를 신청했으며, 육아 조력자의 95.8%가 조부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형 아이돌
  5. 주광덕 남양주시장, AI 기반 카카오 `디지털 허브` 투자유치 성공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13일 경기도청에서 카카오,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카카오 `디지털 허브` 건립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13일 경기도청에서 카카오,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카카오 `디지털 허브...
  6. 전라남도, 제9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 개최 ‘OK NOW 함께 예방’ ‘제9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이 지난 6월 12일(목)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전라남도에서 주최하고 전남서부·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 공동 주관해 마련됐으며, 노인회, 노인복지시설 관계자, 공무원, 경찰 등 5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제9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이 지난 6월 12
  7. 서울시, 6월 15일 예정된 대규모 야외행사 전면 취소…기상 악화에 안전 고려 서울시는 6월 15일(일) 개최 예정이었던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와 ‘2025 한강 불빛 공연(드론 라이트 쇼)’을 우천 예보에 따라 전면 취소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는 6월 15일(일) 개최 예정이었던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와 `2025 한강 불빛 공연(드론 라이트 쇼)`을 우천 예보에 따라 전면 취소한다고 13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