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번 주 전국 강추위…한랭질환 주의보 발령
  • 강재순
  • 등록 2025-02-04 09:07:58

기사수정
  • 저체온증, 동상 등 한랭질환 84.5%가 저체온증
  • 한랭질환자 233명 발생…실외 발생 비율 71.7%
  • 기저질환자·노약자 야외활동 자제 및 보온 유지 당부

질병관리청은 이번 주 강추위가 이어짐에 따라 저체온증, 동상 등 한랭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주 강추위가 이어짐에 따라 저체온증, 동상 등 한랭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결과, 지난해 12월 1일부터 2월 2일까지 전국에서 233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84.5%가 저체온증으로 신고됐다. 또한, 한랭질환 발생 장소의 71.7%가 실외로 조사돼 추운 날씨 속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전신성 질환인 저체온증과 국소성 질환인 동상·동창 등이 대표적이다. 질병관리청은 매년 12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전국 514개 응급의료기관과 함께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해 한파로 인한 건강 피해를 감시하고 있다.

 

전년 동기(324명) 대비 한랭질환자는 감소했지만, 이번 주에는 한낮에도 영하권 기온이 지속될 것으로 예보돼 한랭질환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특히, 심뇌혈관 및 호흡기 질환자는 혈관 수축, 혈압 상승, 기관지 수축 등으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한파 시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심뇌혈관질환자는 기저질환을 꾸준히 치료하고 실내에서 적절한 강도의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호흡기계 질환자는 실내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며 독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주 한낮에도 영하권 날씨가 이어지고 일부 지역에서는 강풍특보까지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과 어린이는 체온 유지 기능이 약하므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한파로 인한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하수도사용료 9.5% 인상…노후 하수관 개선 박차 서울시는 5일 물가대책위원회를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하수도사용료를 연평균 9.5% 인상하는 방안을 심의 통과시켰으며, 이 안은 9월 시의회 조례 개정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5일 물가대책위원회를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하수도사용료를 연평균 9.5% 인상하는 방안을 심의 통과시켰으며, 이 안은 9월 시의회 조례 개정
  2. 2025 세계 환경의 날 성료…플라스틱 오염 종식 다짐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이틀간 열린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과 부대행사가 19개국 대표단과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한화진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은 지난 2023년 9월, 미국 뉴욕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소에서 진행된 환경부·UNEP 고위급 면담..
  3. 국내 연구진, 머리카락 굵기 백만분의 일 ‘양자거리’ 측정 성공 국내 연구진이 고체 물질 속 전자의 양자상태 유사성을 나타내는 ‘양자거리’를 직접 측정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해 양자기술 발전에 핵심 기초를 마련했다.  두 개의 노란 공은 전자를 나타내며, 그 아래 흰색 눈금은 거리를 측정한다는 의미로 `자`를 표현한 것이다. 전자 간의 유사성을 의미하는 양자 거리는 실제 거리와 약..
  4. 아이 키우기 좋은 김포시, 경기도 최초 `아이발달지원센터` 6월 개소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영유아의 발달 상태 조기 진단부터 상담과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아이발달지원센터`는 2023년 서울시에서 전국 최초로 개소해 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5. 연수구, 여름철 오존 발생 저감 특별대책 시행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오존 예·경보제에 따른 오존 대응 상황실 운영과 함께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한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오존 예 · 경보제에 따른 오존 대응 상황실 운영과 함께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한...
  6. "안전한 이동은 일상이자 권리"… 서울시, 고지대에 엘리베이터 설치 박차 서울시가 가파른 경사로와 높은 계단으로 인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고지대 거주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지역 맞춤형 엘리베이터 설치를 본격 추진한다. 이동시설 설치가 어려운 사각지대의 노후·불량 계단 또한 정비해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보장할 계획이다.  관악구 봉천동현재 서울시에는 고령자, 장애인, 임
  7. 서울시 ‘아이돌봄비’ 지원 2년…2세아 8명 중 1명 신청, 조부모가 95.8% 차지 서울시가 지난 2023년 9월부터 시행 중인 ‘서울형 아이돌봄비’ 사업이 시행 2주년을 맞아, 영유아 양육가정과 조부모 양측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2025년 5월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2세 영아(24~36개월) 중 약 8명 중 1명이 이 제도를 신청했으며, 육아 조력자의 95.8%가 조부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형 아이돌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