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24년 교통문화지수 상승…우수 지자체 5곳 선정
  • 이성헌
  • 등록 2025-02-03 14:37:31

기사수정
  • 전년 대비 교통문화지수 0.81점 상승(79.92점 → 80.73점)
  • 강원 원주, 충남 논산, 충북 영동, 인천 연수, 서울 강서 ‘우수 지자체’
  • 보행사망자 0명 달성한 영동군, 전국 군 단위 1위 기록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024년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서 교통문화지수가 80.73점으로 전년(79.92점) 대비 0.81점 상승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국민들의 교통문화 수준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자체별 조사 결과

최근 5년간 운전행태 지표는 대체로 개선됐다. 이륜차 승차자 안전모 착용률(93.91% → 95.99%), 운전 중 스마트기기 미사용 준수율(58.23% → 63.43%),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81.43% → 82.12%) 등이 꾸준히 상승했다.

 

반면, 방향지시등 점등률(76.00% → 75.59%)과 제한속도 준수율(66.43% → 65.47%)은 하락해 지속적인 홍보와 단속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행행태 조사에서는 무단횡단 금지 준수율(70.97% → 74.66%)이 꾸준히 개선됐으나,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93.02% → 92.46%)과 횡단 중 스마트기기 미사용 준수율(85.48% → 85.30%)**은 소폭 하락해 보행자의 교통안전 의식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2024년 교통문화지수 평가에서 **강원 원주시(인구 30만 이상 시), 충남 논산시(인구 30만 미만 시), 충북 영동군(군 지역), 인천 연수구(자치구), 서울 강서구(개선 우수 지자체)**가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특히 충북 영동군은 보행자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과 이륜차 운전자 안전모 착용률이 높아 1년간 보행사망자 0명을 기록하며 전국 군 단위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서울 강서구는 교통문화지수 개선율이 가장 높은 지자체로 선정됐다. 방향지시등 점등률이 56.61%에서 79.79%로 향상됐으며, 행정노력도 순위가 67위에서 10위로 상승했다.

 

국토부는 교통문화지수 하위 20%에 해당하는 지자체 중 신청을 받은 4곳을 선정해 맞춤형 개선안을 마련하는 ‘교통안전 특별실태조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각 지자체의 적극적인 노력 덕분에 국민들의 교통안전 의식 수준이 향상되고 있다”며, “운전자 제한속도 준수, 보행자 횡단보도 신호 준수 등 교통법규 준수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경찰과 협력해 교통문화 선진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구시교육청, `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공연`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공연`을 실시한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2. 의대생 65% 유급·제적·경고 대상..."8,305명 유급, 46명 제적 확정"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현황을 발표했다. 의과대학 재학생 19,475명 중 8,305명(42.6%)이 유급 처분을, 46명(0.2%)이 제적 처분을 받게 된다.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
  3. LH, 청년센터 근로자 대상 ‘찾아가는 주거상담소’ 첫 운영 LH는 8일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전국 청년센터 근로자를 대상으로 청년 주거정책 상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 프로그램을 처음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8일 서울 용산구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
  4.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 학교 재배치 논의 3차 간담회 개최 구미경 서울시의원은 8일 성동구 학교 재배치 논의를 위한 3차 주민 간담회를 열고 교육청 및 지역 주민들과 함께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구미경의원(가운데 회색정장)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서울특별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5월 8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간담회실에서 ‘성동구 학교 재배치
  5. 금천구, 5월부터 전 구역 주차 전수조사 실시 서울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은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주차 수급 실태 파악과 효율적 공간 활용을 위해 금천구 전역을 대상으로 주차 관련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 금천구 시흥 제4동 공영주차장 전경(사진=금천구시설관리공단)이번 전수조사는 금천구 내 주차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
  6. 트랙터 집회에 서울시 “교통혼잡 우려”… 전농 “경찰이 길 가로막아”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농은 경찰이 집회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를 헌법적 권리 침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
  7. 국토부 "창원NC파크 재개장, 조속 안전조치 완료 시 가능... 타 구장 점검은 사용제한 의미 아냐" 국토교통부가 창원마산야구장(NC파크) 외벽 부착물 낙하 사고와 관련해 정밀안전진단이 재개장의 필수 조건이 아니며, 다른 프로야구장 점검도 사용 제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외벽 부착물(루버) 낙하 사고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창원시와 창원시설공...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