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파주 운정 주민들, 3기 신도시 반대 집회··· "1·2기 신도시 먼저"
  • 정문수 기자
  • 등록 2019-06-03 15:44:24

기사수정
  • 김현미 '광역 교통망 보완에 "실효성 없다"
  • "3기 신도시 생기면 1, 2기 신도시 자족 기능 상실될 것"
국토교통부가 5월 7일 3기 신도시 30만 가구 공급분 중 마지막 11만 가구가 들어설 추가 지역을 발표했다. 경기 고양 창릉지구와 부천 대장지구는 예정지로 채택됐고 광명, 시흥은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그러나 오히려 채택 지역 주민들은 반발하고, 불발 지역 주민들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이에 <경제타임스>는 각 지역의 현장 분위기를 전달하고 토론회 등을 통해 그 해법을 제시한다.

3기 신도시를 반대하는 집회가 1일 오후 7시 운정 이마트 앞 새암공원 광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 파주 운정 신도시에서 3기 신도시 추진을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지역 주민들은 고양 창릉 신도시 때문에 집값 하락과 교통 대란 발생 등 문제를 제기했다.

 

집회는 지난 1일 오후 7시경 운정 이마트 사거리 새암공원 광장에서 진행됐다.. 운정신도시연합회가 주최했으며, 일산신도시연합회와 검단신도시입주자총연합회가 함께 해 1,500여 명(주최 측 추산)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흰색 풍선과 각종 손 팻말, 깃발을 흔들며 3기 신도시 철회를 촉구하며 3기 신도시를 추진하기에 앞서 2기 신도시인 운정 지구의 자족도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서북부는 지금도 미분양, 미입주 사태가 벌어져 아파트 무덤이 되고 있는데, 3기 신도시까지 들어서면 막대한 타격을 입을 거라는 얘기다.

 지난 1일 운정 이마트 앞 새암공원 광장에서 열린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플랭카드를 흔들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황급히 '수도권 서북부 광역 교통망 보완 구상' 카드를 꺼내며 1·2기 신도시 주민 달래기에 나섰지만, 오히려 역효과로 작용한 모양새다. 일산, 운정 등 경기 서북부 지역 주민들은 해당 정책이 별다른 이점도 없고 실효성도 없는 기존 정책 재탕에 불과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편, 1·2기 신도시 주민들은 매주 주말마다 3기 신도시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지난달 12일 파주 운정행복센터 사거리 앞에서 1차 집회를 열었으며, 18일 일산 주엽공원과 25일 일산 동구청 앞에서 각각 2, 3차 집회를 진행됐다.

 

이날 열린 집회는 4차 집회이며, 이들은 앞으로도 3기 신도시 반대 집회를 이어갈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박승원 광명시장 "시민 안전 위해 철저하고 체계적인 홍수 대응체계 구축할 것" 박승원 광명시장이 16일 오후 목감천을 방문한 김완섭 환경부 장관 및 한강유역환경청장 등 관계기관장들과 함께 목감천 홍수대응 상황과 하천정비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며 여름철 홍수 대응력 강화를 위한 신속한 사업 진행을 요청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사진 왼쪽)이 16일 오후 목감천을 찾은 김완섭 환경부 장관(사진 오른쪽)에게
  2. 산업부, 국내 업계와 국내 설비투자 및 대미국 통상 대응 동향 점검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5월 16일(금) 「제3차 산업정책 민관협의회」를 개최하여, 반도체, 자동차 등 11개 주요 업종협회와 함께 올해 국내 설비투자 진척 현황 및 대미국 통상 대응 동향을 점검했다.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2025. 5. 16(금) 10:00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회의실에서 반도체, 배터리, 자동
  3. 박상우 장관, "해외건설 2조 달러 시대로 도약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 강조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사장 김복환), 해외건설협회(협회장 한만희)는 5월 16일(금) 오전 서울에서 「해외건설 2조 달러 조기 달성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업계 및 학계 전문가, 관계기관 등과 함께 해외건설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 박상우 장관, "해외건설 2조 달러 시대로 도약하기 ...
  4. 국토부 "안심전세 꼼꼼이, 또래 청년들 전세계약의 든든한 길잡이 되어야"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5월 16일 오후 `안심전세 꼼꼼이` 발대식에 참석해 청년 서포터즈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활동을 격려했다.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5월 16일 오후 `안심전세 꼼꼼이` 발대식에 참석해 청년 서포터즈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활동을 격려했다.`안심전세 꼼꼼이`는 전세사기 예방 홍보 활동을 목
  5. 양천구, 거미줄 전선 걷고 안전 더한다…공중케이블 42㎞ 정비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전신주, 건물 등에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공중케이블을 본격 정비한다고 16일 밝혔다. 양천구, 거미줄 전선 걷고 안전 더한다...공중케이블 42㎞ 정비이번 정비 구간은 지난해 말 정비구역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목1동, 신정2동, 신정4동 일대 6개 구간으로, 해
  6. 국가공무원 7급 공채 경쟁률 44.6대 1…행정직 인사조직 131대 1 ‘최고’ 2025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의 평균 경쟁률이 44.6대 1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5년간 경쟁률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전년도보다 경쟁이 다소 치열해진 양상이다. 인사혁신처는 5월 12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원서접수 결과, 595명 선발 예정인 이번 시험에 총 2만 6,511명이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사혁신처는 5월 12일부터 16일
  7. 금천구,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일자리 탐색…첫 `온라인 일자리박람회` 개최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오는 5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 `굿 JOB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오는 5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 `굿 JOB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온라인 일자리 박람회는 변화하는 채용 환경에 대응하고 다양한 직종의 구인 기업을 섭외해 구직자...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