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천공항, 2024년 국제선 여객 역대 최다 7,067만 명 기록
  • 이성헌
  • 등록 2025-01-16 11:56:27

기사수정
  • 2019년 대비 9만 명 증가… 일본·미주 노선 성장 주도
  • 환승객·화물 증가로 전반적인 항공 수요 회복세 지속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2024년 국제선 여객 실적이 7,066만 9,246명을 기록하며 개항 이래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전경사진

이는 기존 최다 실적이었던 2019년(7,057만 8,050명) 대비 0.1%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 이후 항공 수요가 완전히 회복된 것을 보여준다. 전년도인 2023년(5,576만 3,768명) 대비로는 26.7% 증가했다.

 

국내선을 포함한 2024년 전체 여객 실적은 7,115만 6,947명으로, 2023년(5,613만 1,064명) 대비 26.8% 증가했다. 공사는 여객 증가 요인으로 △하계 성수기 및 연말 연휴 수요 △엔저 현상으로 인한 일본 여행 활성화 △환승 수요 증가 등을 꼽았다.

 

2024년 지역별 국제선 여객 실적은 △동남아 2,103만 6,705명(29.8%) △일본 1,774만 8,418명(25.1%) △중국 1,008만 2,542명(14.3%) △미주 654만 2,930명(9.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 노선은 엔저와 환승 수요 증가로 실적이 급증했으며, 미주 노선도 미중 갈등으로 직항편이 줄어들면서 인천공항을 거치는 환승객 수요가 대폭 늘었다.

 

회복세가 가장 더뎠던 중국 노선은 2024년에 74.2%의 회복률을 보이며 2019년 실적에 근접했다. 유럽 노선과의 회복 속도 차이도 좁혀지고 있다.

 

작년 국제선 운항 실적은 40만 8,726회로, 2019년(39만 8,815회) 대비 2.5% 증가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여객기 운항 회복률은 98.4%로 안정세를 보였으며, 화물기는 코로나19 이전보다 44.3% 증가해 공항 운영에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2024년 국제선 환승객은 823만 4,722명으로, 전년(720만 4,738명) 대비 14.3% 증가했으며, 2019년(838만 9,136명) 대비 98.2% 회복률을 기록했다. 중국과 미주 간 환승 수요가 이러한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화물 실적은 294만 6,898톤으로, 전년도(274만 4,136톤) 대비 7.4% 증가했다. 이는 전자상거래의 확대와 수출 호조, 그리고 중국발 미주행 화물 증가 덕분으로 분석된다.

 

공사는 2024년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국제선 여객 실적이 전년 대비 3.3% 증가한 약 7,303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학재 사장은 “지난해 4단계 그랜드 오픈을 통해 연간 1억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공항 인프라를 갖춘 만큼,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인천공항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구시교육청, `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공연`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공연`을 실시한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2. 의대생 65% 유급·제적·경고 대상..."8,305명 유급, 46명 제적 확정"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현황을 발표했다. 의과대학 재학생 19,475명 중 8,305명(42.6%)이 유급 처분을, 46명(0.2%)이 제적 처분을 받게 된다.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
  3. LH, 청년센터 근로자 대상 ‘찾아가는 주거상담소’ 첫 운영 LH는 8일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전국 청년센터 근로자를 대상으로 청년 주거정책 상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 프로그램을 처음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8일 서울 용산구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
  4.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 학교 재배치 논의 3차 간담회 개최 구미경 서울시의원은 8일 성동구 학교 재배치 논의를 위한 3차 주민 간담회를 열고 교육청 및 지역 주민들과 함께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구미경의원(가운데 회색정장)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서울특별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5월 8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간담회실에서 ‘성동구 학교 재배치
  5. 금천구, 5월부터 전 구역 주차 전수조사 실시 서울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은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주차 수급 실태 파악과 효율적 공간 활용을 위해 금천구 전역을 대상으로 주차 관련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 금천구 시흥 제4동 공영주차장 전경(사진=금천구시설관리공단)이번 전수조사는 금천구 내 주차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
  6. 트랙터 집회에 서울시 “교통혼잡 우려”… 전농 “경찰이 길 가로막아”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농은 경찰이 집회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를 헌법적 권리 침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
  7. 국토부 "창원NC파크 재개장, 조속 안전조치 완료 시 가능... 타 구장 점검은 사용제한 의미 아냐" 국토교통부가 창원마산야구장(NC파크) 외벽 부착물 낙하 사고와 관련해 정밀안전진단이 재개장의 필수 조건이 아니며, 다른 프로야구장 점검도 사용 제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외벽 부착물(루버) 낙하 사고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창원시와 창원시설공...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