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규제풀어 민생살리기 대토론회’...오세훈 시장 "민생 살리겠다"
  • 김은미
  • 등록 2025-01-15 11:26:12

기사수정
  • 시민 45명 직접 제안… 현장서 즉답하며 규제 철폐 의지 피력
  • "시민 불편 해소하고 민생 회복"… 서울시, 적극적 검토 약속

오세훈 서울시장은 14일 열린 ‘규제풀어 민생살리기 대토론회’에서 시민 100명과 직접 대화하며 불필요한 규제 철폐 방안을 논의했다. 민생경제, 교통, 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즉각 답변하며 규제 철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화) 오후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규제 풀어 민생 살리기 대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예정된 2시간을 넘겨 3시간가량 이어질 정도로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시민 45명이 직접 참석해 다양한 분야의 규제 철폐를 요청했으며, 오세훈 시장은 현장에서 즉답을 내놓으며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갔다.

 

시민들은 재활용, 소상공인 지원, 발달장애인 돌봄 확대 등 실생활과 밀접한 제안을 제시했다. 폐업 소상공인의 물품을 창업자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는 시스템 도입, 공원 내 로컬푸드 판매 허용, 내국인과 외국인 영유아 보육료 차별 해소 등의 제안에 대해 오 시장은 긍정적인 검토와 신속한 조치를 약속했다.

 

특히 발달장애인 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관련하여 오 시장은 “법적 한계가 있지만, 서울시 차원에서 지원 예산을 마련하겠다”고 밝혀 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재건축 소단지 주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안, 기부채납 완화, 용적률 이양제 확대 등의 의견도 나왔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재건축·재개발은 주민 자율이 원칙이지만, 서울시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공원 녹지 기부채납 완화와 관련해 일본 미야시타파크 사례를 언급하며 “입체공원 도입 등을 통해 규제를 완화하고 사업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청계천 차 없는 거리로 인한 매출 하락 문제와 관련해 오 시장은 “연세로 사례를 바탕으로 차량 통행과 매출 영향에 대해 과학적으로 분석한 뒤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기숙사 거주 대학생들의 전입신고 문제와 관련한 의견에는 정주 인구와 생활 인구가 유사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오 시장은 토론회 마무리 발언에서 “시민 대표로 좋은 제안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서울시가 규제를 철폐해 민생을 살리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모든 의견을 해당 부서에서 검토해 반영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수렴하겠다는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교육부, 2025년 맞춤교육 강화로 교육격차 해소 나선다 교육부는 1월 10일 사회Ⅰ분야 부처 합동 업무보고에서 2025년 주요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모두를 위한 맞춤교육’을 목표로 교육격차 해소와 국민 생활 안정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정책들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 교육계 신년교례회 교육부는 올해 ‘기회의 사다리가 되는 공정한 교육 실현’을 비전으로, 교육격차
  2. 대구시교육청, 2025 인성교육 체험학습 장소 사전안전영향평가 실시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1월 7일(화)부터 오는 17일(금)까지 인성교육 체험학습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5학년도 인성교육 체험학습 장소에 대한 사전안전영향평가를 실시한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1월 7일(화)부터 오는 17일(금)까지 인성교육 체험학습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5학년도 인성교육 체험학습 장소...
  3. 미추홀구, `생활폐기물 감량 목표 관리제` 1위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인천시 생활폐기물 감량 목표 관리제` 평가 결과 1위를 달성해 인센티브 2억 7,3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인천시 생활폐기물 감량 목표 관리제` 평가 결과 1위를 달성해 인센티브 2억 7,3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인천시 생활폐기물 감량 목표 관리제...
  4. 평택시, 2025 한파 대비 건강 취약 어르신 `안전한 겨울나기` 방문건강관리 강화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2025년 새해 전국이 체감온도 영하 16도까지 떨어지는 등 겨울철 한파가 매섭게 기승을 부리고 있어, 65세 이상 홀몸노인 및 건강 취약계층 어르신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보건소 전 직원이 1:5 결연 안부 전화를 하며 어르신들의 `안전한 겨울나기 강화`에 나섰다. 평택시, 2025 한파 대비 건강 취약 어르신 `안전
  5. 구리새일센터, 2025년 고부가가치 직종 직업교육훈련 공모 선정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지난 7일 구리새일센터가 신청한 여성가족부의 2025년 고부가가치 직종 직업교육훈련 공모에 `캐릭터 이모티콘 창작전문가`, `AI활용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 등 2개의 양성 과정이 선정돼, 약 1억 2천 8백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구리새일센터, 2025년 고부가가치 직종 직업교육훈련 공모 선정고부가
  6. 인천시, 인공지능(AI) 기반 신호 최적화로 교통혼잡 개선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능형교통체계(ITS) 기술인 인공지능(AI) 기반 신호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10개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혼잡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능형교통체계(ITS) 기술인 인공지능(AI) 기반 신호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10개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혼잡을 개선했다고 밝혔다.신호 최적화란 교차로에...
  7. 보건복지부,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대책 발표 보건복지부는 사직 전공의가 복귀하여 정상적으로 수련을 이어갈 수 있도록 수련환경 개선, 특례 조치, 입영 유예 등의 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1월부터 복귀 지원을 위한 전공의 모집 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사직 전공의가 복귀하여 정상적으로 수련을 이어갈 수 있도록 수련환경 개선, 특례 조치, 입영 유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