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택배노조, CJ대리점연합회와 `주5일제 확대` 기본협약 체결
  • 김은미
  • 등록 2025-01-15 10:19:53

기사수정
  • 4개월 넘는 교섭 끝에 타결… 주7일 서비스 도입 속 노동자 권익 보호
  • 휴일배송 수수료 지급, 불이익 조치 금지 등… 택배노동자 근무 여건 개선 기대
  • 아직 적용 대리점은 200개 미만… 택배노조 "단체협약 확대 위해 노력할 것"

전국택배노동조합(이하 택배노조)이 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회와 14일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9월 교섭을 시작한 이후 4개월 넘게 이어진 협상 끝에 양측은 주7일 서비스 도입과 함께 택배노동자들의 주5일제 확대, 근무 여건 개선 등에 합의했다.

 

김광석 택배노조 위원장과 OOO 대리점연합회 신임 회장

이번 기본협약의 주요 내용은 ▲주7일 서비스 도입과 함께 주5일제 확대 ▲근무 형태 자율적 결정 및 불이익 조치 금지 ▲휴일 배송 및 타 구역 배송에 대한 추가 수수료 지급 ▲휴가, 노동조합 인정 등 단체협약 사항 등이다.

 

택배노조는 이번 협약 체결에 대해 "배송 속도 경쟁 심화와 주7일 서비스 압박 속에서 택배노동자들의 고용 안정과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단체협약 체결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7일 서비스 도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택배노동자들의 건강권 문제, 과도한 노동 시간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기본협약이 적용되는 대리점은 아직 200개 미만으로, 전국 2000여개 CJ대한통운 대리점 전체에 적용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택배노조는 향후 단체협약 논의 과정에서 적용 대리점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주7일 택배 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택배노동자들의 근로 조건 개선과 권익 보호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앞으로 택배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노사 간의 협력과 상생을 위한 노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최신뉴스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구시교육청, `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공연`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공연`을 실시한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2. 의대생 65% 유급·제적·경고 대상..."8,305명 유급, 46명 제적 확정"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현황을 발표했다. 의과대학 재학생 19,475명 중 8,305명(42.6%)이 유급 처분을, 46명(0.2%)이 제적 처분을 받게 된다.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
  3. LH, 청년센터 근로자 대상 ‘찾아가는 주거상담소’ 첫 운영 LH는 8일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전국 청년센터 근로자를 대상으로 청년 주거정책 상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 프로그램을 처음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8일 서울 용산구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
  4.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 학교 재배치 논의 3차 간담회 개최 구미경 서울시의원은 8일 성동구 학교 재배치 논의를 위한 3차 주민 간담회를 열고 교육청 및 지역 주민들과 함께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구미경의원(가운데 회색정장)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서울특별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5월 8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간담회실에서 ‘성동구 학교 재배치
  5. 금천구, 5월부터 전 구역 주차 전수조사 실시 서울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은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주차 수급 실태 파악과 효율적 공간 활용을 위해 금천구 전역을 대상으로 주차 관련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 금천구 시흥 제4동 공영주차장 전경(사진=금천구시설관리공단)이번 전수조사는 금천구 내 주차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
  6. 트랙터 집회에 서울시 “교통혼잡 우려”… 전농 “경찰이 길 가로막아”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농은 경찰이 집회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를 헌법적 권리 침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
  7. 국토부 "창원NC파크 재개장, 조속 안전조치 완료 시 가능... 타 구장 점검은 사용제한 의미 아냐" 국토교통부가 창원마산야구장(NC파크) 외벽 부착물 낙하 사고와 관련해 정밀안전진단이 재개장의 필수 조건이 아니며, 다른 프로야구장 점검도 사용 제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외벽 부착물(루버) 낙하 사고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창원시와 창원시설공...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