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민의힘, “내란특검법 강행 규탄… 안보와 경제 위기 초래 우려”
  • 이성헌
  • 등록 2025-01-14 17:47:38

기사수정
  • 권성동 원내대표, 민주당 특검법 추진 비판
  • 공수처·국수본의 불법적 수사 중단 요구
  • 추경 논의와 지역화폐법 재추진에 대한 반대 입장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1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법사위를 통과한 ‘내란특검법’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는 대한민국의 안보와 자유민주주의 정체성을 위협하는 법안이라고 주장했다.

 

14일 오전 권성동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단과 함께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권 원내대표는 “특검법은 수사 범위를 무한정 확대할 수 있는 구조로, 보수정당 초토화와 안보 정책을 무력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이 법안은 북한만 이롭게 하는 ‘종북특검’, ‘이적특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도발에 맞선 안보 정책이 특검법으로 인해 제약을 받는다면 국가 안보가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최근 공수처와 국수본의 체포영장 집행 논란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공수처가 내란죄 수사권이 없는데도 무리하게 수사를 진행하며 위법적 영장을 청구했고, 경찰을 부당하게 지휘하려 했다”며 “유혈 충돌이 발생할 경우, 공수처와 국수본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경찰이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여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며, 공수처와 국수본은 즉각 수사를 중단하고 질서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추경 제안과 지역화폐법 재추진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대했다. 그는 “민주당이 감액 예산안을 처리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추경을 요구하는 것은 뻔뻔한 일”이라며 “지역화폐법은 이재명 대표의 대선용 포퓰리즘 공약일 뿐, 국가 경제를 위한 고민이 전혀 없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이미 올해 예산의 67%인 398조 원을 상반기 조기 집행해 내수 진작과 경기 부양에 나서고 있으며, 예산 집행 효과를 확인한 뒤 부족한 부분에 대해 추경 논의를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

 

권 원내대표는 “지금은 감정적 정치 공방보다 국정 안정이 우선”이라며 “민주당은 국가 경제를 위협하는 무책임한 포퓰리즘 정책을 중단하고, 시기 적절한 논의를 기다리라”고 촉구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아이 키우기 좋은 김포시, 경기도 최초 `아이발달지원센터` 6월 개소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영유아의 발달 상태 조기 진단부터 상담과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아이발달지원센터`는 2023년 서울시에서 전국 최초로 개소해 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2. 연수구, 여름철 오존 발생 저감 특별대책 시행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오존 예·경보제에 따른 오존 대응 상황실 운영과 함께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한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오존 예 · 경보제에 따른 오존 대응 상황실 운영과 함께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한...
  3. 주광덕 남양주시장, AI 기반 카카오 `디지털 허브` 투자유치 성공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13일 경기도청에서 카카오,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카카오 `디지털 허브` 건립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13일 경기도청에서 카카오,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카카오 `디지털 허브...
  4. 서울시 ‘아이돌봄비’ 지원 2년…2세아 8명 중 1명 신청, 조부모가 95.8% 차지 서울시가 지난 2023년 9월부터 시행 중인 ‘서울형 아이돌봄비’ 사업이 시행 2주년을 맞아, 영유아 양육가정과 조부모 양측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2025년 5월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2세 영아(24~36개월) 중 약 8명 중 1명이 이 제도를 신청했으며, 육아 조력자의 95.8%가 조부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형 아이돌
  5. "안전한 이동은 일상이자 권리"… 서울시, 고지대에 엘리베이터 설치 박차 서울시가 가파른 경사로와 높은 계단으로 인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고지대 거주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지역 맞춤형 엘리베이터 설치를 본격 추진한다. 이동시설 설치가 어려운 사각지대의 노후·불량 계단 또한 정비해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보장할 계획이다.  관악구 봉천동현재 서울시에는 고령자, 장애인, 임
  6. 전라남도, 제9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 개최 ‘OK NOW 함께 예방’ ‘제9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이 지난 6월 12일(목)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전라남도에서 주최하고 전남서부·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 공동 주관해 마련됐으며, 노인회, 노인복지시설 관계자, 공무원, 경찰 등 5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제9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이 지난 6월 12
  7. 서울시, 6월 15일 예정된 대규모 야외행사 전면 취소…기상 악화에 안전 고려 서울시는 6월 15일(일) 개최 예정이었던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와 ‘2025 한강 불빛 공연(드론 라이트 쇼)’을 우천 예보에 따라 전면 취소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는 6월 15일(일) 개최 예정이었던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와 `2025 한강 불빛 공연(드론 라이트 쇼)`을 우천 예보에 따라 전면 취소한다고 13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