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주차난이 심각한 주택가와 상가 밀집 지역 등의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서 자투리땅, 나대지 등의 민간 유휴지를 활용한 `우리마을 틈새주차장` 조성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시는 작년 9월 구리전통시장 제2공영주차빌딩(383면)을 준공한 데 이어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검배근린공원 내 공영주차장(97면)을 건립 중으로, 주차장 1만대 확충을 목표로 공영주차장 설치를 단계별로 추진해 왔다.
이와 더불어 추진하는 `우리마을 틈새주차장` 조성 사업은 짧은 공사 기간과 적은 예산으로 효율적으로 주차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대상부지 확보와 조성에 장기간이 소요되는 주차빌딩 건립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
또한, 시는 생활 폐기물와 수풀 등으로 방치되고 있는 유휴지를 주차장으로 정비해 도시미관 개선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1월 중 대상지 모집을 공고, 조성 가능 여부를 검토해 대상지 확정과 토지소유주와의 계약 체결을 통해 상반기 중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 틈새주차장은 인근 주민들에게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으로 제공되며, 유휴지를 제공한 토지소유주에게는 재산세 감면 혜택이 부여될 예정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주택가 주차 공간을 확보함과 동시에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며, "앞으로도 주차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