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강효상 ‘한미정상 통화내용 유출’에···범정치권 “국기문란”
  • 이종혁 기자
  • 등록 2019-05-24 15:48:39

기사수정

[경제타임스=이종혁 기자]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의 ‘한-미 정상 통화내용 유출 파문’이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강 의원이 속한 보수진영에서마저 “국익을 해치는 범죄”라며 출당 등 중징계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강 의원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민주당 법률위원장인 송기헌 의원은 “최고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강 의원을 외교상 기밀누설 및 외교상 기밀 탐지·수집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며 “강 의원의 행동은 우리 국가의 외교 근본 자체를 흔드는 중대한 사항이고 정상 간 외교 자체를 굉장히 위태롭게 만드는 중대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에서도 비판에 가세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현직 외교관이 국가기밀을 외부에 유출한 것은 중대한 국기문란이고, 사실상 간첩행위”라며 “외교안보 문제만큼은 당리당락을 떠나 국익을 최우선의 가치로 판단해야 하고, 철저히 진상조사를 해 관련자 전원에게 응당한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고 질타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진짜 보수와 가짜 보수 판별의 바로미터”라고 평했다. 박 의원은 “보호할 수 있는 것을 보호해야지, 무조건 정부를 비판하는 것은 진정한 보수도 아니다”며 한국당에게 엄벌을 촉구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당 소속 의원을 그정도 감싸줬으면 충분하다”며 “더이상 선을 넘으면 국민은 강 의원 혼자만의 범죄가 아닌, 한국당의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범죄로 인식할 것”이라며 한국당의 감싸기 행태를 지적했다.


현재 한국당 지도부는 강 의원의 외교기밀 폭로를 ‘정당한 의정활동’이라고 두둔한 상태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한미 정상 통화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면서 무슨 기밀이라고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며 “기밀이라면 청와대가 거짓말한 걸 따져야 한다. 청와대가 자가당착적인 입장에 대해 먼저 해명해야 한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수원시,배달라이더에게 이륜차 무상 안전점검 서비스 제공 수원시는 28일 경기아트센터 주차장에서 배달라이더를 대상으로 이륜차 무상 안전점검 서비스를 제공했다. 수원시가 이륜차 무상 안전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원시 노동정책과, 경기이동노동자 수윈쉼터가 주관하고 쿠팡이츠 서비스(주), 사단법인 한국오토바이정비협회가 주최한 이날 안전점검에서는 이륜차 100여 대를 점검
  2. 새로운 탄소흡수원 ‘이끼’ 연구 충남이 선도한다 충남도가 새로운 탄소흡수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끼’에 대한 연구 및 관련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 이끼클러스터 조성 기본구상 세미나 도는 28일 충남연구원에서 충남연구원, 국립생태원, 경기연구원, 건국대, 호서대, 공주대, 한국이끼산업경제협회, 이끼산업 추진 기업 관계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
  3. 환경교육도시 광명시, 시민과 함께 환경교육 한마당 연다 환경교육도시 광명시가 시민과 함께 환경 교육을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환경교육도시 광명시, 시민과 함께 환경교육 한마당 연다시는 6월 1일부터 7일까지 ‘좋다! 배우고 즐기고 나눌 수 있어서’를 주제로 제3회 환경교육주간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환경교육주간은 매년 6월 5일 환경의날을 포함한 일주
  4. 나주시, 2024년도 하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 참여자 모집 전라남도 나주시는 근로 의사가 있는 취업 취약계층의 소득 창출을 위한 ‘2024년 하반기 지역 공동체 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유아숲체험 보조원 모집 기간은 오는 6월 3일까지로 기한 내 신분증 및 관련 서류를 지참,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방문·신청하면 된다.  서
  5. 대전교육청,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제 운영 내실화 앞장 대전광역시교육청은 5월 31일 IBS(기초과학문화센터)에서 동‧서부교육지원청 학교폭력 제로센터 전담조사관 48명을 대상으로 2024학년도 상반기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대전교육청,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제 운영 내실화 앞장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는 교원이 교육의 본질인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
  6. 최중증 발달장애인 24시간 돌봄 운영 충남도는 31일 도청에서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24시간 개별 1:1 지원사업’ 서비스 제공기관 공모로 선정한 법인 2곳과 협약을 체결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제공기관 협약 최중증 발달장애인은 자해나 타해 등 도전적 행동을 수반하는 장애 정도가 극심한 발달장애인으로, 기존 복지서비스를 이용하...
  7. 대전교육청, 대전형 첨단교실을 몽골에 구축하다 대전광역시교육청은 대전의 교육특색을 반영한 첨단 ICT활용 시범교실(첨단교실)을 교류협력국인 몽골에 구축하고 개소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대전교육청, 대전형 첨단교실을 몽골에 구축하다!첨단교실 구축은 교육부와 APEC국제교육협력원의 지원사업으로 2022년 대전광역시교육청이 선정되어 2년간의 타당성조사와 실시협의를 통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