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전면적 사고 수습 나서
  • 강재순
  • 등록 2024-12-29 13:47:30

기사수정
  • "범정부 협력으로 신속한 사고 수습 및 원인 규명에 총력"
  • "사망자 85명, 구조자 2명 치료 중…유가족 지원 확대"
  • "항공기 전소, 임시 영안실 설치…조사위 현장 조사 진행"

29일 오전 9시 3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7C2216편 착륙 사고와 관련해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가동하고 전면적인 사고 수습에 나섰다.

 

국토부 브리핑

사고로 인해 탑승객 181명 중 현재까지 사망자 85명이 확인되었고, 생존자 2명이 구조되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 사고는 중대한 재난으로,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범정부가 한팀이 되어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사고 원인 규명과 함께 유가족과 피해자에 대한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고 현황 및 구조 상황

 

사고 당시 항공기는 활주로 외벽을 충돌하며 전소되었고, 구조된 생존자는 목포한국병원과 목포중앙병원으로 각각 이송됐다. 희생자들은 무안공항 내에 설치된 임시 영안실에 안치되었으며, 유가족이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은 오전 10시 10분 현장에 도착해 사고 원인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위는 사고 수습 상황에 따라 본격적인 원인 규명에 나설 예정이다.

 

범정부적 협력 및 대응

 

현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소방청, 경찰청, 전라남도, 무안국제공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고 수습을 진행 중이다. 공항공사와 소방, 경찰, 군, 해경, 지자체 등에서 723명의 인력이 동원되어 현장 대응에 힘쓰고 있다.

 

또한, 지역사고수습본부가 설치되어 현장에서 유가족 지원을 포함한 후속 조치를 담당하고 있다. 박 장관은 "유가족을 위해 1:1 전담 공무원을 배치하고,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사고를 수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도 사고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13시 40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정부는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철저한 사고 원인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아이 키우기 좋은 김포시, 경기도 최초 `아이발달지원센터` 6월 개소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영유아의 발달 상태 조기 진단부터 상담과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아이발달지원센터`는 2023년 서울시에서 전국 최초로 개소해 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2. 연수구, 여름철 오존 발생 저감 특별대책 시행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오존 예·경보제에 따른 오존 대응 상황실 운영과 함께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한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오존 예 · 경보제에 따른 오존 대응 상황실 운영과 함께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한...
  3. 서울시 ‘아이돌봄비’ 지원 2년…2세아 8명 중 1명 신청, 조부모가 95.8% 차지 서울시가 지난 2023년 9월부터 시행 중인 ‘서울형 아이돌봄비’ 사업이 시행 2주년을 맞아, 영유아 양육가정과 조부모 양측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2025년 5월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2세 영아(24~36개월) 중 약 8명 중 1명이 이 제도를 신청했으며, 육아 조력자의 95.8%가 조부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형 아이돌
  4. 주광덕 남양주시장, AI 기반 카카오 `디지털 허브` 투자유치 성공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13일 경기도청에서 카카오,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카카오 `디지털 허브` 건립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13일 경기도청에서 카카오,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카카오 `디지털 허브...
  5. 전라남도, 제9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 개최 ‘OK NOW 함께 예방’ ‘제9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이 지난 6월 12일(목)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전라남도에서 주최하고 전남서부·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 공동 주관해 마련됐으며, 노인회, 노인복지시설 관계자, 공무원, 경찰 등 5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제9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이 지난 6월 12
  6. "안전한 이동은 일상이자 권리"… 서울시, 고지대에 엘리베이터 설치 박차 서울시가 가파른 경사로와 높은 계단으로 인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고지대 거주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지역 맞춤형 엘리베이터 설치를 본격 추진한다. 이동시설 설치가 어려운 사각지대의 노후·불량 계단 또한 정비해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보장할 계획이다.  관악구 봉천동현재 서울시에는 고령자, 장애인, 임
  7. 서울시, 6월 15일 예정된 대규모 야외행사 전면 취소…기상 악화에 안전 고려 서울시는 6월 15일(일) 개최 예정이었던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와 ‘2025 한강 불빛 공연(드론 라이트 쇼)’을 우천 예보에 따라 전면 취소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는 6월 15일(일) 개최 예정이었던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와 `2025 한강 불빛 공연(드론 라이트 쇼)`을 우천 예보에 따라 전면 취소한다고 13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