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대상 맞춤형 평생교육 3종 세트 본격 지원
  • 김은미
  • 등록 2024-12-24 11:27:14

기사수정
  • 취업·금융·심리치료 통합 지원으로 경계선지능인의 자립과 성장 지원
  • 전용 공간 ‘천천히 성장꿈터’ 개소, 심리·정서 안정 도모
  • 맞춤형 교육 및 상담 확대, 가족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서울시는 경계선지능인을 위한 취업·금융·심리치료를 통합 지원하는 ‘평생교육 3종 세트’를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자립과 성장을 돕기 위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경계선지능인을 위한 취업 · 금융 · 심리치료를 통합 지원하는 `평생교육 3종 세트`를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자립과 성장을 돕기 위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학업과 사회생활, 취업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계선지능인을 위해 취업·금융·심리치료를 아우르는 ‘서울형 평생교육 3종 세트’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0년 제정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지원조례’와 2022년 개소한 ‘경계선지능인평생교육지원센터(밈센터)’를 기반으로 하는 지원 확대 계획이다.

 

경계선지능인은 IQ 71~84의 경계 지능을 가진 사람들로, 지적장애에 해당하지 않아 공적 지원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서울시는 약 127만 명의 경계선지능인이 서울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하며, 이들의 자립과 행복한 삶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취업교육은 경계선지능인의 사회진출을 돕기 위해 진로 설정부터 자격증 취득, 직무 연계까지 단계별로 지원한다. 2024년에는 바리스타, 데이터라벨러 양성 등 청년 대상 프로그램과 컴퓨터 기초·자격증 교육을 강화하며, 참여 인원을 기존 1,000명에서 1,500명으로 확대한다.

 

금융교육은 모바일 금융서비스 기업 토스와 협력해 경계선지능인 청년과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올바른 소비 습관 형성과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실질적 교육을 제공하며, 지원 대상을 아동과 청소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심리치료는 정서 안정과 자신감 회복을 목표로 1대1 상담과 미술치료를 포함하며, 대상 아동을 750명에서 1,000명 이상으로 늘린다. 부모를 위한 양육 태도 교육과 가족 간 소통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밈센터 내에는 전용 공간인 ‘천천히 성장꿈터’를 새롭게 개소했다. 상담실과 집단미술치료실 등으로 구성된 이 공간은 경계선지능인의 심리와 정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조기 발견 및 치료를 지원한다. 이 공간은 토스의 기부금으로 조성되었으며, 개인 맞춤형 상담과 미술치료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12월 24일 경계선지능인을 위한 평생교육 오픈하우스 ‘밈센터 활짝데이’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오세훈 시장이 참석해 경계선지능인의 성장과 자립을 응원했으며, 금융교육과 청년 일자리 간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경계선지능인의 자립과 성장 지원을 확대하며, 이들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 “안전관리 및 치안질서 확립 총력” 고기동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은 14일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해 재난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겨울철 한파 및 연말연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와 민생 범죄 예방을 위한 치안 질서 확립을 당부했다.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 고기동 차관이 14일 저녁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재난안전관리 상
  2. 1호 청년 창업기업 지원 플랫폼, 산학연 혁신허브 운영 개시 교육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는 12월 16일 한남대에서 청년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산학연 혁신허브`를 준공하고, 내년 2월부터 기업 입주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 개요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공동으로 추진한 캠퍼스
  3.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 2024년 하반기 생활권 주요교차로 개선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특별시지부(본부장 나재필)는 생활권 주요교차로 3개소의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시지부는 생활권 주요교차로 3개소의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생활권 개선 전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특별시지부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교차로의 교통안전과 소통 증진을 위한 ‘2024년 하반기 생활권 주요교차로...
  4. 서울 강서구, 공공참여 모아주택 10곳 선정…전체 21곳 중 절반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지난 9일 서울시 `공공기관 참여 모아타운 선정위원회` 개최 결과, 등촌2동 등 모아주택 10곳이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지난 9일 서울시 `공공기관 참여 모아타운 선정위원회` 개최 결과, 등촌2동 등 모아주택 10곳이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지난 9월 서울시는 모
  5. 저성장 시대, 저가격·소포장 소비 트렌드 확산 ‘저가격·소포장’ 소비 트렌드가 단순한 유행을 넘어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으며, 경제적 효율을 중시하는 소비 방식이 확산됐다는 소셜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월별 소비자물가지수 및 고물가 언급량 추이종합 커뮤니케이션그룹 KPR (사장 김주호) 부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가 623만 건의 소셜 빅데이터...
  6. 양천구, 불법광고물 수거 감시단 모집…월 최대 200만 원 지급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현수막·첨지류 등의 제거를 통해 쾌적하고 깨끗한 거리환경을 조성하고자 `2025년 불법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를 운영하고, 이달 31일까지 감시단 54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양천구, 불법광고물 수거 감시단 모집...월 최대 200만 원 지급불법유동광고물 ..
  7. 과천시, 내년부터 공영주차장 요금 부과 방식 개선 과천시는 2025년 1월 1일부터 관내 공영주차장의 주차요금을 부과 방식을 전면 조정하고, 주차요금 감면 대상을 확대한다. 과천시는 2025년 1월 1일부터 관내 공영주차장의 주차요금을 부과 방식을 전면 조정하고, 주차요금 감면 대상을 확대한다.시는 그동안 `30분 기본요금 부과 후 10분 단위 추가 부과` 방식으로 운영해왔으나, 내년부터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