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지역주택조합 112곳 전수조사… 524건 위반 적발
  • 김은미
  • 등록 2024-12-23 09:35:46

기사수정
  • 자금 차입 정보 공개 위반, 업무비 부적정 사용 등 다양한 문제 확인
  • 연락 두절·사업 중단된 19곳, 실태조사 촉구 및 행정 정리 방침
  • 조합-조합원 정보 불균형 해소 위해 주요 정보 상시 공개 추진

서울시는 지역주택조합 112곳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자금운용 부적정, 용역계약 과다지급 등 524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하고, 조합원 보호와 투명성 강화를 위한 행정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역주택조합 112곳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자금운용 부적정, 용역계약 과다지급 등 524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하고, 조합원 보호와 투명성 강화를 위한 행정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걸쳐 지역주택조합 112곳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자금 차입·계약 체결 정보 미공개, 용역비 과다 지급, 업무추진비 부적정 사용 등 총 524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

 

이 중 연락 두절, 사업 중단으로 조사 자체가 불가능했던 19곳에 대해서는 구청장 직권 취소나 해산총회 명령 등 정리 방안을 검토 중이다.

 

주요 적발 사례로는, 일부 조합이 총회 의결 없이 주요 의사 결정을 진행하거나, 조합원에게 고지해야 할 자금운용 계획과 집행 실적을 제출하지 않은 점 등이 포함됐다. 한 지역주택조합에서는 업무와 무관한 사우나, 놀이공원 등에서 복리후생비를 사용한 사실도 확인됐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에서 적발된 86건에 대해 고발 조치하고, 38건은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며, 미실시 조합 381건에는 행정지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반복적으로 같은 위반 사항이 적발된 조합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고발 및 과태료 부과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조합과 조합원 간의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는 주요 정보를 상시 공개하고, 피해상담지원센터를 운영해 무료 법률 상담과 사례별 대응 방안을 제공하고 있다. 한병용 주택실장은 “조합원이 적극적으로 권리를 행사해야 하며, 서울시도 투명성을 높이고 선량한 조합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각 조합별 세부 지적 사항은 조합원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아이 키우기 좋은 김포시, 경기도 최초 `아이발달지원센터` 6월 개소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영유아의 발달 상태 조기 진단부터 상담과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아이발달지원센터`는 2023년 서울시에서 전국 최초로 개소해 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2. 연수구, 여름철 오존 발생 저감 특별대책 시행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오존 예·경보제에 따른 오존 대응 상황실 운영과 함께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한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오존 예 · 경보제에 따른 오존 대응 상황실 운영과 함께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한...
  3. 서울시 ‘아이돌봄비’ 지원 2년…2세아 8명 중 1명 신청, 조부모가 95.8% 차지 서울시가 지난 2023년 9월부터 시행 중인 ‘서울형 아이돌봄비’ 사업이 시행 2주년을 맞아, 영유아 양육가정과 조부모 양측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2025년 5월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2세 영아(24~36개월) 중 약 8명 중 1명이 이 제도를 신청했으며, 육아 조력자의 95.8%가 조부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형 아이돌
  4. 주광덕 남양주시장, AI 기반 카카오 `디지털 허브` 투자유치 성공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13일 경기도청에서 카카오,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카카오 `디지털 허브` 건립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13일 경기도청에서 카카오,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카카오 `디지털 허브...
  5. 전라남도, 제9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 개최 ‘OK NOW 함께 예방’ ‘제9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이 지난 6월 12일(목)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전라남도에서 주최하고 전남서부·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 공동 주관해 마련됐으며, 노인회, 노인복지시설 관계자, 공무원, 경찰 등 5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제9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이 지난 6월 12
  6. "안전한 이동은 일상이자 권리"… 서울시, 고지대에 엘리베이터 설치 박차 서울시가 가파른 경사로와 높은 계단으로 인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고지대 거주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지역 맞춤형 엘리베이터 설치를 본격 추진한다. 이동시설 설치가 어려운 사각지대의 노후·불량 계단 또한 정비해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보장할 계획이다.  관악구 봉천동현재 서울시에는 고령자, 장애인, 임
  7. 서울시, 6월 15일 예정된 대규모 야외행사 전면 취소…기상 악화에 안전 고려 서울시는 6월 15일(일) 개최 예정이었던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와 ‘2025 한강 불빛 공연(드론 라이트 쇼)’을 우천 예보에 따라 전면 취소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는 6월 15일(일) 개최 예정이었던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와 `2025 한강 불빛 공연(드론 라이트 쇼)`을 우천 예보에 따라 전면 취소한다고 13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