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 겨울철 응급의료 대응 강화…거점지역 응급의료센터 9곳 추가 지정
  • 강재순
  • 등록 2024-12-19 11:16:54

기사수정
  •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81차 회의 개최
  • 비상진료체계 점검 및 의료개혁 추진 방안 논의

정부는 1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81차 회의를 열고 겨울철 응급의료 지원 강화와 의료개혁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조규홍 국무총리 제1차장 (자료사진)

이번 회의는 조규홍 국무총리 제1차장이 주재했으며, 관계 부처와 지자체가 참석해 비상진료체계 운영 상황과 호흡기 감염병 대응책 등을 점검했다.

 

정부는 겨울철 응급실 환자 증가에 대비해 중증·응급환자 치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9개 거점지역 응급의료센터를 추가 지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 14개소에 더해 총 23개소가 운영된다.

 

이번 지정으로 대구, 대전, 세종, 강원 등 응급의료센터가 없던 지역과 서울·경기 등 중증환자 수가 많은 지역에서 추가 센터가 선정됐다. 거점지역 응급의료센터는 중증·응급환자(KTAS 1~2등급) 치료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권역응급의료센터 수준의 응급의료 수가를 적용받는다.

 

12월 2주 기준 전국 응급실 414개 중 410개가 24시간 운영 중이며,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전체 병상 가동률은 평시 수준인 약 99.6%를 유지하고 있다. 응급실 내원 환자 중 경증 및 비응급환자는 평시 대비 65% 수준으로 감소했다.

 

정부는 의료개혁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지원, 지역 2차 병원 육성, 필수진료 전문병원 육성 등 의료 현장의 역량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비급여 및 실손보험 개혁,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등 구체적인 개혁 과제를 이어갈 방침이다.

 

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이날 회의에서 ‘호흡기 감염병 범부처 합동대책반’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에 따라 65세 이상 노인, 임산부, 어린이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독려를 강화하고 있다.

 

조규홍 제1차장은 “비상진료체계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국민 건강을 위한 의료개혁을 의료계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 “안전관리 및 치안질서 확립 총력” 고기동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은 14일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해 재난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겨울철 한파 및 연말연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와 민생 범죄 예방을 위한 치안 질서 확립을 당부했다.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 고기동 차관이 14일 저녁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재난안전관리 상
  2. 1호 청년 창업기업 지원 플랫폼, 산학연 혁신허브 운영 개시 교육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는 12월 16일 한남대에서 청년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산학연 혁신허브`를 준공하고, 내년 2월부터 기업 입주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 개요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공동으로 추진한 캠퍼스
  3.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 2024년 하반기 생활권 주요교차로 개선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특별시지부(본부장 나재필)는 생활권 주요교차로 3개소의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시지부는 생활권 주요교차로 3개소의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생활권 개선 전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특별시지부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교차로의 교통안전과 소통 증진을 위한 ‘2024년 하반기 생활권 주요교차로...
  4. 저성장 시대, 저가격·소포장 소비 트렌드 확산 ‘저가격·소포장’ 소비 트렌드가 단순한 유행을 넘어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으며, 경제적 효율을 중시하는 소비 방식이 확산됐다는 소셜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월별 소비자물가지수 및 고물가 언급량 추이종합 커뮤니케이션그룹 KPR (사장 김주호) 부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가 623만 건의 소셜 빅데이터...
  5. 서울 강서구, 공공참여 모아주택 10곳 선정…전체 21곳 중 절반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지난 9일 서울시 `공공기관 참여 모아타운 선정위원회` 개최 결과, 등촌2동 등 모아주택 10곳이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지난 9일 서울시 `공공기관 참여 모아타운 선정위원회` 개최 결과, 등촌2동 등 모아주택 10곳이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지난 9월 서울시는 모
  6. 양천구, 불법광고물 수거 감시단 모집…월 최대 200만 원 지급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현수막·첨지류 등의 제거를 통해 쾌적하고 깨끗한 거리환경을 조성하고자 `2025년 불법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를 운영하고, 이달 31일까지 감시단 54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양천구, 불법광고물 수거 감시단 모집...월 최대 200만 원 지급불법유동광고물 ..
  7.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국회 통과…헌정사상 세 번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표로 가결되며 헌정사상 세 번째로 현직 대통령의 탄핵안이 통과됐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표로 가결되며 헌정사상 세 번째로 현직 대통령의 탄핵안이 통과됐다.이날 탄핵안 표결에는 국회의원 300명 전원이 참석했으며, 찬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