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센서타워, ‘2024년 모바일 금융 앱 현황’ 리포트 발표
  • 오정민
  • 등록 2024-12-18 09:07:26

기사수정
  • 전 세계 금융 앱 다운로드 수 증가세 보이며 올해 77억 건에 이를 것으로 전망
  • 하위 카테고리 중 암호화폐 앱은 133% 급증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기업 센서타워(Sensor Tower)가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 인도, 호주와 뉴질랜드 등 주요 지역의 2024년 모바일 금융 서비스 앱 시장에 대한 포괄적인 분석을 등을 포함한 ‘2024년 전 세계 모바일 금융 앱 현황’ 리포트를 발표했다.

 

금융 앱 다운로드의 급증: 글로벌 수요 증가... 인도가 선두 달려

금융 서비스 앱의 전 세계 다운로드 수는 2020년 46억 건에서 2024년 77억 건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도는 2022년 15억 건에서 2024년 17억 건으로 증가하며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남아시아와 미국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국과 기타 지역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는 상시 접속이 가능한 기술에 힘입어 전 세계적으로 모바일 금융 솔루션으로 전환하는 추세를 반영한다.

 

각 국가는 규제 환경과 시장 성숙도에 맞는 디지털 지갑, 뱅킹 앱 및 지불 시스템의 결합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지역별로 상위 금융 앱이 다양한 것은 현지와 글로벌 솔루션이 독특하게 혼합돼 있음을 보여준다.

 

2024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금융 서비스 앱 다운로드는 다양한 추세를 보였다. 디지털 지갑과 P2P 결제 다운로드 수는 7.9% 증가한 15억 건에 달했고, 암호화폐 다운로드는 133% 급증한 4억 건을 기록했다. 대출 앱 다운로드는 7.7% 감소했다. 디지털 지갑 앱의 세션 수는 35% 증가한 615억 건에 이르렀고, 암호화폐 세션 수는 30% 증가한 16억 건을 기록하며 디지털 결제와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전 세계에서 금융 서비스 브랜드가 진행한 디지털 광고를 살펴봐도 상승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 미국은 여전히 전 세계 금융 서비스 브랜드의 디지털 광고 지출이 가장 많은 시장이었다. 2024년 1월부터 10월까지 지출은 64억7000만달러에 달해 전년 대비 33% 증가했고, 연말까지 미국의 총 디지털 광고 지출은 77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 증가에 힘입어 미국 시장에서는 금융 서비스 브랜드의 디지털 광고 노출이 꾸준히 성장했다. 2024년 1월부터 10월까지 광고 노출 수는 6960억 회를 넘겨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연간 전망에 따르면 미국의 디지털 광고 노출 수는 2024년 말까지 8350억 건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별, 지역별 금융 서비스 앱 트렌드를 살펴보면 미국은 디지털 지갑과 P2P 결제가 다운로드 수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1억1270만 건에서 1억740만 건으로 4.7% 감소했다. 소비자 뱅킹 앱도 4.3% 소폭 하락했는데, 이는 모바일 뱅킹이 널리 도입되면서 시장이 안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암호화폐 앱은 다운로드 수 가 1910만 건에서 3730만 건으로 무려 95.2%나 증가해 놀라운 증가세를 보였다. 이러한 급증은 디지털 통화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일본에서는 디지털 지갑과 P2P 결제 다운로드가 6140만 건에서 4320만 건으로 29.7% 감소했다. 반면, 소비자 뱅킹 앱은 다운로드 수가 3750만 건에서 4130만 건으로 10.1% 증가해 ‘Vpass’와 같은 모바일 뱅킹 앱이 점점 더 널리 도입되고 편의성이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본 시장에서도 암호화폐 앱은 30.8%의 상당한 증가율을 보였다.

 

한국에서는 디지털 지갑과 P2P 결제가 3870만 건에서 3680만 건으로 5% 소폭 감소했으며, ‘모니모’와 같은 앱은 사용자 선호도에 맞춰 변화했다. 소비자 뱅킹 앱의 다운로드 수는 3520만 건에서 3190만 건으로 9.4% 소폭 감소해 모바일 뱅킹 도입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

 

한국 시장에서 세무 대리 및 계획 앱은 610만 다운로드에서 820만 다운로드로 34.4%나 증가해 디지털 세무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미국, 일본 시장과 마찬가지로 암호화폐 앱은 무려 45.2%라는 놀라운 증가율을 기록하며 디지털 자산에 대한 참여가 늘고 있음을 보여줬고, ‘업비트’가 이러한 성장을 주도했다.

 

암호화폐가 성장을 주도한 건 다른 다른 아시아 지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 중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 암호화폐 앱이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었다. 호주에서는 암호화폐 앱이 56.1%나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뉴질랜드에서는 디지털 지갑과 P2P 결제가 5.7% 성장했으며, ‘Binance’와 같은 플랫폼에 힘입어 암호화폐 앱은 35%나 증가했다.

 

암호화페 거래 앱의 대표 사례는 ‘Binance’를 들 수 있다. 특히 ‘Binance’는 인도에서의 재출시에 힘입어 전 세계적으로 다운로드와 활성 사용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 ‘Binance’는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앱 광고에 우선순위를 둬 여러 플랫폼의 광고 점유율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8월에는 인도의 AdMob과 Facebook, 일본의 TikTok과 Facebook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경쟁사를 크게 앞서 1위를 차지했다.

 

다운로드 트렌드를 살펴보고 금융 서비스 카테고리 내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 성과가 우수한 금융 앱, ‘Binance’의 전략과 글로벌 도입 가속화 성공 사례에 대한 사례연구 등 더 많은 내용은 ‘2024년 모바일 금융 앱 현황’ 리포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센서타워 사이트에서 리포트 전문을 다운받을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U+tv, 고객 경험 혁신 위해 실시간 채널 UI/UX 개편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개편은 7월부터 순차 적용 중이며 올...
  2. 코로나19 입원환자 4주 만에 2배 증가…질병청, 고위험군에 예방수칙 준수 당부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며,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과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8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31주차(7월 27일~8월 2
  3.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지난 4일부터 5일간 구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이번 체험 교실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미추홀구청 사
  4. 하나은행,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으로 소상공인 위한 포용금융 실천 이어가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소비위축과 내수침체 장기화 속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SK쉴더스, (사)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함께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포용금융 실천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디지털 전환
  5.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출범…민·관 협력으로 `돌봄통합도시` 향해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초고령 사회 대응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광명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열고,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대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착수했다.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
  6. 서울시, 주거용 위반건축물 지원 나선다… “민생 어려움 덜어줄 것” 서울시가 주거용 소규모 위반건축물 문제로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생활 편의를 위해 설치했다가 이행강제금 부담을 지게 된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규제 개선의 일환이다. 주거용 위반건축물 현황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주거용 위반건축물` 실태를 조사한 결과, 다세대·다가구 주택을 중심으로
  7. 1·2차 추경 집행 ‘속도전’… 7월까지 1차 74%, 2차 한 달 만에 53.4% 정부가 2025년 1·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에서 ‘속도전’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차 추경은 7월 말 기준 74%가 집행돼 목표치를 4%p 초과 달성했으며, 2차 추경도 의결 한 달 만에 절반 이상이 집행됐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8월 8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