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11월 주택가격 동향…수도권 상승세 지속, 지방은 하락
  • 홍진우
  • 등록 2024-12-17 09:33:07

기사수정
  • 매매 0.01%·상승전세 0.09%·월세 0.12% 상승
  •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 중심 국지적 상승세, 지방 미분양 영향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4년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0.01% 상승한 반면, 전세가격과 월세가격은 각각 0.09%와 0.12% 상승하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국지적 상승세를 보였다.

 

`24년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상승폭이 둔화되며 0.01% 상승에 그쳤다. 수도권(0.11%)과 서울(0.20%)은 상승했으나 지방(-0.09%)은 하락했다. 특히 서울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가격 급등 피로감과 대출 규제 등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 강남구(0.55%)는 압구정·개포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며, 서초구(0.35%)와 영등포구(0.29%)는 선호 단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올랐다. 강북권에서는 성동구(0.39%), 용산구(0.34%) 등이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지방은 대구(-0.30%)와 부산(-0.18%) 등에서 공급 물량 적체와 수요 부족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다만 울산(0.03%)과 전남(0.02%)은 일부 신축단지 수요로 소폭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전국적으로 0.09% 상승하며 수도권(0.19%)과 서울(0.15%)에서 강세를 보였다. 서울은 학군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유지됐지만, 대출 부담과 가격 피로감으로 상승폭은 축소됐다. 지방은 대구(-0.16%)와 강원(-0.05%)에서 하락했으나, 세종(0.18%)과 광주(0.11%)는 소폭 상승했다.

 

월세가격은 전국적으로 0.12% 상승했다. 서울(0.18%)과 수도권(0.21%)에서 대출 규제로 월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구(0.26%)와 서초구(0.24%)는 학군 수요와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과 수도권은 역세권과 학군지 위주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출 규제와 시장 관망세로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다”며, “지방은 공급 물량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되는 지역이 많다”고 분석했다.

 

주택가격 동향에 대한 세부 자료는 한국부동산원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LH, 청년센터 근로자 대상 ‘찾아가는 주거상담소’ 첫 운영 LH는 8일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전국 청년센터 근로자를 대상으로 청년 주거정책 상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 프로그램을 처음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8일 서울 용산구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
  2. 트랙터 집회에 서울시 “교통혼잡 우려”… 전농 “경찰이 길 가로막아”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농은 경찰이 집회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를 헌법적 권리 침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
  3. 국토부 "창원NC파크 재개장, 조속 안전조치 완료 시 가능... 타 구장 점검은 사용제한 의미 아냐" 국토교통부가 창원마산야구장(NC파크) 외벽 부착물 낙하 사고와 관련해 정밀안전진단이 재개장의 필수 조건이 아니며, 다른 프로야구장 점검도 사용 제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외벽 부착물(루버) 낙하 사고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창원시와 창원시설공...
  4. `57대 1` 경쟁 뚫은 80팀, 한강서 멍때리기 승부 펼친다 서울시는 11일 오후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80팀 128명이 참가하는 ‘2025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열고, 시민투표와 심박수 측정을 통해 가장 ‘잘 멍때리는’ 시민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2024 한강 멍때리기 대회 모습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기’를 경쟁하는 특별한 대회가 오는 주말 ...
  5. 민주당 “국민의힘 후보 교체는 새벽 쿠데타… 내란 본당 자처” 더불어민주당은 10일 국민의힘이 김문수 후보를 전격 교체한 데 대해 “민주주의를 파괴한 내란 쿠데타”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국민의힘은 더 이상 정당이라 부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지난 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하고 ...
  6. 옹진군 덕적면, 죽노골 해변 해양환경정화 `클린업데이` 실시 옹진군 덕적면(면장 김남우)은 14일, 소야리 죽노골 해변 일대에서 해양환경 정화를 위한 클린업데이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옹진군 덕적면(면장 김남우)은 14일, 소야리 죽노골 해변 일대에서 해양환경 정화를 위한 클린업데이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정화활동에는 면 직원과 이장단, 일자리 참여자 등 약 40여 명이 함께 참
  7.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6월 개막…"기후위기, 스크린으로 말하다" 환경재단은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를 오는 6월 5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하며, 기후위기 시대의 환경 감수성을 예술로 풀어내는 탄소중립 실천형 영화제로서의 비전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14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린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