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오세훈 시장 "공공공사 조기발주로 건설업계 지원"
  • 조남호
  • 등록 2024-12-16 12:00:01

기사수정
  • 건설산업 위기 대응 위한 비상경제회의 개최
  • 공사비 적정 산정·유동성 공급 통해 업계 안정화 추진
  • 건설근로자 소득 보전·체불 방지 등 생계 보호 강화

서울시는 16일 건설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공공 건설공사의 조기발주와 공사비 적정 산정을 통해 건설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월) 열린 `비상경제회의-건설분야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건설 분야 비상경제회의’에서 건설산업의 위기 극복과 안정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건설산업은 경제의 중요한 축으로, 시민 편의를 높이고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산업"이라며 현재 건설업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오 시장은 건설산업의 주요 현안으로 고금리·고환율과 원자재·인건비 상승에 따른 공사비 압박을 꼽으며, 서울시는 크게 두 가지 방향에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공공 건설공사의 조기발주와 조기 착공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건설업계에 필요한 유동성을 적기에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도로와 상하수도 등 노후 인프라 정비를 위한 예산을 조기 집행해 시민의 일상 안전과 업계의 안정화를 동시에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공공공사에서 반복되는 적정 공사비 미반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설사업 계획 단계와 기술심의 단계에서 공사비와 공사기간을 적정하게 산정하도록 중앙정부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건설업계의 부담을 완화하고, 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건설근로자와 중소업체 보호를 위한 대책도 발표됐다. 서울시는 이미 전국 최초로 건설근로자에게 주휴수당과 4대 보험을 지원하고 있으며, 내국인 근로자 채용 활성화를 위해 고용개선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오 시장은 임금 체불 방지를 위한 체계도 강화하고, 내년부터는 폭염과 강설 등 극한 기후 상황에서도 근로자의 최저 생계를 보장하는 소득 보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끝으로 "건설산업은 서울의 현재를 유지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건설업계 종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오늘 회의에서 나온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건설산업의 안정화를 도모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제와 일자리를 뒷받침하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혁신의 DNA로 위기를 기회로!” 현대차그룹, 새해 비전 제시 현대자동차그룹은 2025년 신년회에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혁신 DNA’를 강조하며, 예상 가능한 도전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예상치 못한 위기에 대비한 기본기의 중요성을 기반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겠다는 새해 비전을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월 6일, 경기도 고양에 위치한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그룹 경영진..
  2. 서울시, 한남로 불법 도로 점거에 강력 대응 예고 “시민 안전·교통질서 최우선…불법 행위 엄중 조치” 서울시는 한남로 일대에서 발생한 불법 도로 점거와 철야 시위로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안전 문제가 대두되자, 경찰에 강력한 단속을 요청하고 교통 방해가 지속될 경우 관련 단체를 고발하는 등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서울시는 한남로 일대에서 발생한 불법 도로 점거와 철야 시위로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안전 문제가 대두되자, 경...
  3. 서울 전역 한파주의보 발효… 24시간 상황관리체계 가동 서울시는 8일 오후 9시를 기해 한파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8일 오후 9시를 기해 한파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기상청은 이번 한파가 1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4. 의사탑승 소방헬기, 지난해 31회 출동으로 27명 생명 구해 소방청은 지난해 의사탑승 소방헬기(119Heli-EMS)를 31차례 운항해 32명의 중증응급환자를 이송, 27명의 생명을 구하며 생존율 84.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4. 12. 15. 중앙119구조본부 수도권 특수구조대는 권역외상센터인 의정부성모병원 의료진과 함께 교통사고 현장으로 출동하여 중증외상환자 70대 남성 A씨에게 필요한 응급처치 시행하고,...
  5. 설 연휴 전 백신 접종 당부…“인플루엔자·코로나19 예방 필수” 질병관리청은 설 연휴를 앞두고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고위험군의 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했다. 질병관리청은 설 연휴를 앞두고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고위험군의 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했다.최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비율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신규 입원환자도 다시 늘고 있다.  특히 설
  6. GTX-A 노선, The 경기패스로 교통비 절약 시작! "최대 53% 환급"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개통한 GTX-A 노선 파주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에도 The 경기패스 요금 환급 혜택을 적용, 도민들에게 최대 53%의 교통비를 돌려주는 맞춤형 정책을 1월 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개통한 GTX-A 노선 파주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에도 The 경기패스 요금 환급 혜택을 적용, 도민들에게 최대 53%의
  7. 문체부, 2024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8건 선정...문화행정 혁신 성과 공개 문화체육관광부가 2024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8건과 우수직원 19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이번 우수사례는 상·하반기 두 차례 공모를 통해 제출된 37건의 사례 중 적극행정 모니터링단과 국민심사, 적극행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24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8건과 우수직원 19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문체부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