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역, `글로벌 미래 플랫폼`으로 변신…북부역세권 개발 착공
  • 김은미
  • 등록 2024-12-12 17:05:21

기사수정
  • 2029년 강북 최대 전시·컨벤션 시설 완공 목표
  • 경부선 철도 지하화로 대규모 선형공원·복합환승센터 조성
  • 시민 의견 반영하며 `미래 교류 허브`로 도약

서울역 일대가 교통, 혁신, 문화의 거점으로 탈바꿈하는 `글로벌 미래 플랫폼`으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12일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착공식을 열고,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철도 지하화와 대규모 복합단지 조성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역 일대 현황

서울역이 미래 지식과 문화 교류의 허브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12일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 착공식을 열고, 서울역 공간 대개조 비전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강북권 최초로 2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전시·컨벤션 시설을 포함한 국제문화복합단지 조성을 골자로 한다.

 

서울시는 경부선 철도 지하화를 통해 확보된 공간에 복합환승센터와 선형공원을 조성하고, 강북권의 대표적 경제·문화 중심지로 거듭날 계획이다. 복합환승센터는 KTX, 일반철도, 공항철도, GTX 등 주요 철도와 버스, 택시를 연결해 환승 거리를 줄이고 편리한 교통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저이용 철도부지 약 3만㎡를 활용해 최고 39층 규모의 국제컨벤션, 호텔, 업무, 상업 시설을 조성하는 내용도 포함한다. 서울시는 사업을 통해 3,384억 원의 공공기여금을 확보했으며, 이를 인근 낙후 지역 정비와 공공인프라 확충에 사용할 방침이다.

 

서울역 일대 미래 플랫폼 구상(안) 편하게 머물고 쉴 수 있는 서울역 광장

서울역 상부에는 한강과 도심을 연결하는 선형공원 ‘Railway Park’이 들어선다. 이 공원은 기존 철로 구간을 활용해 녹지와 비즈니스 공간, 호텔 등이 어우러지는 혁신적 도시 공간으로 설계된다. 또한, 국가유산인 옛 서울역사의 상징성을 살려 보행과 녹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열린 시민 공간으로 재구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개발 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올해 공모를 통해 아이디어를 수렴했다. 시민들은 녹지와 보행 편의성을 강조한 열린 공간 조성을 요구했으며, 서울시는 이를 세부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착공식에서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은 도시 대개조의 시작이자, 서울역이 과거와 미래, 세계와 서울을 잇는 새로운 상징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우선 서울역 광장을 시민의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철도 지하화가 완료되는 2033년 이후 상부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 “안전관리 및 치안질서 확립 총력” 고기동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은 14일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해 재난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겨울철 한파 및 연말연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와 민생 범죄 예방을 위한 치안 질서 확립을 당부했다.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 고기동 차관이 14일 저녁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재난안전관리 상
  2. 1호 청년 창업기업 지원 플랫폼, 산학연 혁신허브 운영 개시 교육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는 12월 16일 한남대에서 청년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산학연 혁신허브`를 준공하고, 내년 2월부터 기업 입주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 개요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공동으로 추진한 캠퍼스
  3.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 2024년 하반기 생활권 주요교차로 개선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특별시지부(본부장 나재필)는 생활권 주요교차로 3개소의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시지부는 생활권 주요교차로 3개소의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생활권 개선 전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특별시지부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교차로의 교통안전과 소통 증진을 위한 ‘2024년 하반기 생활권 주요교차로...
  4. 서울 강서구, 공공참여 모아주택 10곳 선정…전체 21곳 중 절반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지난 9일 서울시 `공공기관 참여 모아타운 선정위원회` 개최 결과, 등촌2동 등 모아주택 10곳이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지난 9일 서울시 `공공기관 참여 모아타운 선정위원회` 개최 결과, 등촌2동 등 모아주택 10곳이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지난 9월 서울시는 모
  5. 저성장 시대, 저가격·소포장 소비 트렌드 확산 ‘저가격·소포장’ 소비 트렌드가 단순한 유행을 넘어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으며, 경제적 효율을 중시하는 소비 방식이 확산됐다는 소셜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월별 소비자물가지수 및 고물가 언급량 추이종합 커뮤니케이션그룹 KPR (사장 김주호) 부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가 623만 건의 소셜 빅데이터...
  6. 양천구, 불법광고물 수거 감시단 모집…월 최대 200만 원 지급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현수막·첨지류 등의 제거를 통해 쾌적하고 깨끗한 거리환경을 조성하고자 `2025년 불법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를 운영하고, 이달 31일까지 감시단 54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양천구, 불법광고물 수거 감시단 모집...월 최대 200만 원 지급불법유동광고물 ..
  7.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국회 통과…헌정사상 세 번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표로 가결되며 헌정사상 세 번째로 현직 대통령의 탄핵안이 통과됐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표로 가결되며 헌정사상 세 번째로 현직 대통령의 탄핵안이 통과됐다.이날 탄핵안 표결에는 국회의원 300명 전원이 참석했으며, 찬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