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공정위, 부당지원·사익편취 엄중 제재로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
  • 조남호
  • 등록 2024-12-10 12:00:01

기사수정
  • 식자재·건설·제약 등 국민 생활 밀접 분야 불공정행위 적발
  • 부당지원·사익편취 5건 제재, 과징금 총 467억 6천만 원 부과
  • 대기업 및 중견기업 불공정행위 근절로 공정 경쟁 유도

공정거래위원회는 2024년 한 해 동안 식자재 유통, 건설 원자재, 제약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5건의 부당지원 및 사익편취 행위를 적발하여 총 467억 6천 5백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관련 기업에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 발표한 2024년 정책 돋보기를 통해,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발생한 부당지원 및 사익편취 행위를 엄중히 제재했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 발표한 2024년 정책 돋보기를 통해,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발생한 부당지원 및 사익편취 행위를 엄중히 제재했다고 밝혔다. 부당지원은 계열사 간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하거나 자금을 지원하여 경쟁을 저해하는 행위이며, 사익편취는 특수관계인에게 부당한 이익을 제공하여 부의 집중을 야기하는 행위를 뜻한다.

 

이번 제재 대상에는 건설 원자재, 식자재 유통, 의약품 제조 등 다양한 분야가 포함되었다. 주요 사례로는 건설 원자재를 다루는 A산업이 동일인 2세 회사에 유리한 조건으로 제품을 제공한 부당지원 행위가 있다. 공정위는 이에 대해 116억 2천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해당 기업을 고발했다.

 

또한, C건설은 총수 일가 소유의 계열회사에 공공택지 아파트 공사를 과도하게 배정한 일감 몰아주기 행위로 97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이는 주거용 건물 건설 시장에서 경쟁을 왜곡한 사례로, 공정위는 이 같은 반칙 행위를 근절하겠다고 강조했다.

 

식자재 유통 시장에서는 D사가 중소상공인과의 갈등을 회피하기 위해 설립한 합작법인 E사에 인력을 장기간 지원하면서 334억 원의 인건비를 대신 지급한 사례가 적발되었다. 공정위는 이에 대해 245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며 중소상공인이 많은 시장에서 대기업의 불공정행위를 제재하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제약 분야에서는 H사가 특수관계인 소유 회사에 의약품 보관용역과 상표권 사용권리를 무상 제공해 부당한 이익을 귀속시킨 행위를 적발했다. 이는 공정위가 제약 분야 사익편취를 최초로 제재한 사례로, 과징금 4억 3천 5백만 원이 부과되었다.

 

공정위는 내년에도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불공정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며,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항공사업법 위반 항공사 3곳, 과징금 4,500만 원 부과 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아스타나의 항공사업법 위반에 대해 총 4,5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며, 향후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해 철저한 관리와 감독을 예고했다. 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아스타나의 항공사업법 위반에 대해 총 4,5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며, 향후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해 철저한 관리와 감독
  2. 과천시, 내년부터 공영주차장 요금 부과 방식 개선 과천시는 2025년 1월 1일부터 관내 공영주차장의 주차요금을 부과 방식을 전면 조정하고, 주차요금 감면 대상을 확대한다. 과천시는 2025년 1월 1일부터 관내 공영주차장의 주차요금을 부과 방식을 전면 조정하고, 주차요금 감면 대상을 확대한다.시는 그동안 `30분 기본요금 부과 후 10분 단위 추가 부과` 방식으로 운영해왔으나, 내년부터
  3. KT, `핫딜` 리뉴얼 오픈…초특가 쇼핑 경험 제공 KT(대표이사 김영섭)가 고객들에게 특별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KT닷컴 `핫딜` 서비스를 새롭게 리뉴얼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KT(대표이사 김영섭)가 고객들에게 특별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KT닷컴 `핫딜` 서비스를 새롭게 리뉴얼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KT는 KT닷컴 액세서리 판매 협력사인 오렌지스펙트럼㈜과 제휴를 통해 기존의...
  4. ‘당신이 바로 고익하입니다’ 전 국민 찾아나선 ‘고익하’의 정체 드디어 밝혀지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지난 3개월 간 대학 캠퍼스, 지하철역, 시내버스 등 전국 곳곳에 포스터를 게시하고 애타게 찾아 나섰던 ‘고익하’의 정체가 드디어 밝혀졌다. 코이카가 12월 6일 공개한 브랜딩 캠페인 `찾았다 고익하` 영상의 한 장면코이카는 올 10월 말 ‘지구촌 곳곳에서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도우며
  5. 정부, 거점지역 응급의료센터 9곳 추가 지정…중증 응급환자 대응 강화 보건복지부는 12월 19일, 중증 응급환자 진료 역량 강화를 위해 거점지역 응급의료센터 9개소를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12월 19일, 중증 응급환자 진료 역량 강화를 위해 거점지역 응급의료센터 9개소를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이번 지정은 지난 9월 1차로 14개소를 선정한 데 이어, 겨울철 응급환자 증가와 지역 간 의료 불
  6. SKT, 올해에도 DJSI 월드 지수 편입...2008년 첫 편입 후 총 16번째 SK텔레콤이 2024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지수에 편입됐다고 17일 밝혔다. SK텔레콤이 2024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지수에 편입됐다고 17일 밝혔다.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지수(이하 `DJSI 월드지수`)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S&P Global`이 매년 발표하는 지속가능성 평가 지수로, 글로벌 기...
  7. “두 아이 키우느라 단축 근무했는데”…호봉 인정 시 불이익 ‘금지’ 육아를 위하여 근로시간을 단축한 경우, 호봉 산정 시 불리한 처우를 받지 않아야 한다는 판단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육아기 단축근무를 한 보육교사에 대한 호봉 산정 기준이 불합리하다고 보고 이를 개정할 것을 교육부에 의견표명하였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 이하 국민권익위)는 육아기 단축근무를 한 보육교사에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