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윤 대통령,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 개최...소상공인 지원책 본격화
  • 강재순
  • 등록 2024-12-03 10:39:53

기사수정
  • “다시 뛰는 소상공인·자영업자, 활력 넘치는 골목상권” 주제로 2일 충남 공주에서 열려
  • 노쇼·악성 리뷰 등 생업 피해 구제 및 수수료 부담 완화 방안 발표
  • 지역 상권 활성화 위한 창작공간 및 육성펀드 조성 계획

윤석열 대통령은 12월 2일 충남 공주에서 열린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책을 발표하며, 노쇼·악성 리뷰와 같은 생업 피해 구제와 모바일상품권 수수료 완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 방안을 제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월 2일 충청남도 공주시에서 `다시 뛰는 소상공인 · 자영업자, 활력 넘치는 골목상권`을 주제로 국정 후반기 첫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충남 공주시에서 열린 첫 번째 국정 후반기 민생토론회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회복과 도약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대통령이 국정 후반기 첫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강조한 ‘양극화 타개’를 목표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통령은 소상공인이 한국 경제의 근간이라며, 정부가 출범 초기부터 코로나 피해 복구를 위해 약 66조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예산을 역대 최대치인 5.9조 원으로 확대하며, 민간 협업을 통해 배달앱 및 모바일상품권 수수료 부담 완화, 정산 주기 단축 등의 상생 방안을 연내에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노쇼와 악성 리뷰·댓글로 인한 연간 약 4.5조 원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예약보증금제 도입과 전국 90곳의 신고상담센터 설치 등을 약속했다.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으로 인한 과태료 문제와 불법 광고대행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법적 조치와 표준계약서 마련 계획도 언급했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대통령은 프랑스의 지역 제작소를 본뜬 ‘로컬 메이커스페이스’를 전국 10곳에 조성하고, 상권 발전기금 5,000억 원을 투입하여 상권 기획자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상점 수 요건을 완화해 인구 감소 지역도 정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토론회는 공주의 제민천 상권 등 지역 상권 발전 사례를 바탕으로 진행되었으며, 소상공인, 전문가, 정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대통령은 민간과 정부의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이 활력을 되찾고 양극화를 타개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을 강조하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LH, 청년센터 근로자 대상 ‘찾아가는 주거상담소’ 첫 운영 LH는 8일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전국 청년센터 근로자를 대상으로 청년 주거정책 상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 프로그램을 처음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8일 서울 용산구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
  2. 트랙터 집회에 서울시 “교통혼잡 우려”… 전농 “경찰이 길 가로막아”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농은 경찰이 집회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를 헌법적 권리 침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
  3. 국토부 "창원NC파크 재개장, 조속 안전조치 완료 시 가능... 타 구장 점검은 사용제한 의미 아냐" 국토교통부가 창원마산야구장(NC파크) 외벽 부착물 낙하 사고와 관련해 정밀안전진단이 재개장의 필수 조건이 아니며, 다른 프로야구장 점검도 사용 제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외벽 부착물(루버) 낙하 사고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창원시와 창원시설공...
  4. `57대 1` 경쟁 뚫은 80팀, 한강서 멍때리기 승부 펼친다 서울시는 11일 오후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80팀 128명이 참가하는 ‘2025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열고, 시민투표와 심박수 측정을 통해 가장 ‘잘 멍때리는’ 시민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2024 한강 멍때리기 대회 모습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기’를 경쟁하는 특별한 대회가 오는 주말 ...
  5. 민주당 “국민의힘 후보 교체는 새벽 쿠데타… 내란 본당 자처” 더불어민주당은 10일 국민의힘이 김문수 후보를 전격 교체한 데 대해 “민주주의를 파괴한 내란 쿠데타”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국민의힘은 더 이상 정당이라 부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지난 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하고 ...
  6. 옹진군 덕적면, 죽노골 해변 해양환경정화 `클린업데이` 실시 옹진군 덕적면(면장 김남우)은 14일, 소야리 죽노골 해변 일대에서 해양환경 정화를 위한 클린업데이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옹진군 덕적면(면장 김남우)은 14일, 소야리 죽노골 해변 일대에서 해양환경 정화를 위한 클린업데이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정화활동에는 면 직원과 이장단, 일자리 참여자 등 약 40여 명이 함께 참
  7.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6월 개막…"기후위기, 스크린으로 말하다" 환경재단은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를 오는 6월 5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하며, 기후위기 시대의 환경 감수성을 예술로 풀어내는 탄소중립 실천형 영화제로서의 비전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14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린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