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117년 만의 기록적 11월 대설, 정부 후속 대책 논의
  • 김은미
  • 등록 2024-11-29 17:25:31

기사수정
  • 서울, 11월 적설 최고 기록 경신… 중부권 눈폭탄
  • 붕괴·정전·교통사고 등 피해 속출, 긴급 점검 진행
  • 안전조치 강화 및 구호체계 마련… 관계기관 대응 총력

서울과 중부지역에 117년 만의 기록적 대설이 내린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11월 29일 주요 피해 유형을 점검하고 붕괴, 정전, 교통사고 등에 대비한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2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1층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대설 대책 관계기관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년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중부권을 강타한 기록적 폭설로 서울은 28.6cm의 일최심적설을 기록, 1907년 근대 기상관측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용인 47.5cm, 수원 43.0cm 등 중부지역에서는 사상 초유의 대설 피해가 잇따랐다.

 

행정안전부는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관계기관과 대책 점검회의를 열어 피해 현황과 보완책을 논의했다. 대설로 인한 피해는 비닐하우스 붕괴, 가로수 전도, 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와 보행자 낙상, 정전, 격오지 고립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다음과 같은 대응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붕괴 우려 시설물에 대한 긴급 점검 및 보수, 전도 위험이 있는 가로수 및 첨탑 등에 대한 안전 조치를 강화한다. 도로 결빙을 예방하기 위해 제설제 사전 살포와 비탈길·이면도로 제설 작업을 강화하며, 결빙 취약 구간에는 안전난간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정전 사고를 막기 위해 전력시설 점검 및 송배전선 주변의 가지치기를 진행하고, 고립지역 주민들에게 식료품과 연료를 지원하는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

 

이한경 본부장은 “올겨울 첫 대설이 기존 강설 양상과 달리 심각한 피해를 초래한 만큼, 관계기관은 신속한 대책 마련과 철저한 대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U+tv, 고객 경험 혁신 위해 실시간 채널 UI/UX 개편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개편은 7월부터 순차 적용 중이며 올...
  2. 코로나19 입원환자 4주 만에 2배 증가…질병청, 고위험군에 예방수칙 준수 당부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며,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과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8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31주차(7월 27일~8월 2
  3.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지난 4일부터 5일간 구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이번 체험 교실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미추홀구청 사
  4. 하나은행,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으로 소상공인 위한 포용금융 실천 이어가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소비위축과 내수침체 장기화 속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SK쉴더스, (사)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함께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포용금융 실천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디지털 전환
  5.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출범…민·관 협력으로 `돌봄통합도시` 향해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초고령 사회 대응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광명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열고,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대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착수했다.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
  6. 서울시, 주거용 위반건축물 지원 나선다… “민생 어려움 덜어줄 것” 서울시가 주거용 소규모 위반건축물 문제로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생활 편의를 위해 설치했다가 이행강제금 부담을 지게 된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규제 개선의 일환이다. 주거용 위반건축물 현황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주거용 위반건축물` 실태를 조사한 결과, 다세대·다가구 주택을 중심으로
  7. 1·2차 추경 집행 ‘속도전’… 7월까지 1차 74%, 2차 한 달 만에 53.4% 정부가 2025년 1·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에서 ‘속도전’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차 추경은 7월 말 기준 74%가 집행돼 목표치를 4%p 초과 달성했으며, 2차 추경도 의결 한 달 만에 절반 이상이 집행됐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8월 8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