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1월 29일 서울에서 개최된 시상식을 통해 인문사회, 이공, 한국학 등 학술연구지원사업 성과물 중 우수성과 50선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각 학문 분야에서 독창성과 학술적 기여도가 높은 성과를 선정하여 연구자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는 11월 29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는 학문적 성과를 발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한 자리로, 인문사회 26선, 이공 20선, 한국학 4선 등 총 50개의 대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올해는 2023년 학술연구지원사업 성과물 중 공모와 추천을 통해 총 227건의 후보 과제를 접수받아, 독창성, 우수성, 학술적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최종 50선이 선정되었다. 대표적인 연구로는 인문사회 분야에서 최영주 조선대 교수가 개발한 청각장애 학생을 위한 증강현실 기반 언어 교재, 이공 분야에서 김현찬 국립금오공대 교수가 수행한 나노복합재 기술 연구, 한국학 분야에서 도현철 연세대 교수가 조선시대 가례 문화를 체계적으로 집대성한 연구가 포함되었다.
최영주 교수의 연구는 증강현실과 3D 캐릭터를 활용하여 청각장애 학생들의 학습을 돕는 교재를 개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현찬 교수는 폐섬유에서 추출한 나노섬유로 고성능 섬유를 재생산하는 기술을 선보여, 항공 및 방산 산업의 경량화에 기여할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도현철 교수는 조선시대 예법 자료를 번역 및 주석하여 한국학 연구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교육부는 이번 발표된 성과들을 성과집으로 제작하여 온라인으로 공개할 예정이며, 연구자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술 연구를 계속 지원할 방침이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치열한 고민과 끈기 있는 탐구의 결과로 이루어진 이번 성과들이 다양한 연구 분야로 확장될 수 있도록 교육부가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