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통신3사, 30만원 미만 장기연체 추심중단 12월 시행
  • 강재순
  • 등록 2024-11-25 12:46:08

기사수정
  • 통신3사·금융권, 채무자 보호 대폭 강화..."추심부담 줄인다"
  • 채무확인부터 추심제한까지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 추심연락 주 7회 제한...채무자 권익보호 확대

금융감독원이 25일 발표한 금융꿀팁에 따르면, 통신3사가 12월부터 소액 장기연체 채무에 대한 추심을 전면 중단하는 등 채무자 보호가 대폭 강화된다.

 

SK텔레콤(12월 1일), KT(12월 8일), LG유플러스(12월 31일)는 30만원 미만의 3년 이상 연체된 통신요금에 대해 추심을 하지 않기로 했다.

SK텔레콤(12월 1일), KT(12월 8일), LG유플러스(12월 31일)는 30만원 미만의 3년 이상 연체된 통신요금에 대해 추심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휴대전화 요금은 물론 인터넷, IPTV 등 유선서비스와 콘텐츠 이용료를 포함한 모든 통신요금에 적용된다. 한 가구가 이용하는 여러 회선의 요금을 합산해 30만원 미만이면 추심이 중단된다.

 

채무자들의 정보 확인도 편리해졌다. 신용정보원 크레딧포유(www.credit4u.or.kr)에서 연체금액, 채권 보유자, 소멸시효 완성 여부 등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금감원은 정당하지 않은 채권자의 변제 요구는 거절하고, 소멸시효가 완성된 채권의 경우 변제 책임이 없음을 적극 주장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10월 17일 시행된 개인채무자보호법은 채권추심 연락을 주 7회로 제한했다. 채무자는 주 28시간 범위에서 추심을 받지 않을 시간대를 지정할 수 있으며, 본인이나 가족의 수술, 입원 등 특별한 상황 발생 시 최대 3개월간 추심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금감원은 이번 금융꿀팁을 통해 "부당한 채권추심을 받는 소비자가 없도록 달라진 추심 관련 제도의 주요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채무 확인부터 추심에 이르기까지 알아두면 좋은 내용을 안내해 드린다"고 밝혔다.

 

통신3사의 이번 조치로 소액 장기연체자들의 추심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개인채무자보호법 적용 대상이 아닌 통신요금에 대해서도 자발적인 채무자 보호 조치가 시행됨으로써, 채무자들의 경제적 재기 기회가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성남시, 판교별빛 어린이집 25일 문 열어 성남시는 분당 판교대장지구 신혼희망타운 내에 국공립인 `판교별빛 어린이집`을 설치해 오는 11월 25일 문을 연다. 성남시, 판교별빛 어린이집 25일 문 열어지역 내 106번째이자 판교대장지구 내에서는 8번째 생긴 국공립어린이집이다. 판교별빛 어린이집은 총사업비 4억5700만원이 투입돼 전체 면적 1154㎡,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
  2. 한국갤럽, 11월 좋아하는 방송영상 1위 ‘정년이’...OTT도 인기 한국갤럽이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조사한 2024년 11월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 결과, tvN 주말 드라마 〈정년이〉가 5.5%로 1위를 차지했다. 여성국극을 소재로 한 이 드라마는 종영 직후 유종의 미를 거두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tvN 주말 드라마 〈정년이〉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tvN
  3. 고양시, 30일부터 기후동행카드 사용에 동참 오는 11월 30일(토)부터 고양시 전철역 모든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가능해진다.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지난 3월 25일 서울시와 기후동행카드 확대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후속 논의를 진행해 왔다. 고양시, 30일부터 기후동행카드 사용에 동참기후동행카드는 월 5∼6만원 대로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4. 환경교육도시 시흥 `ESG를 말하다` 28일 강의 개최 환경교육도시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오는 11월 28일 시흥에코센터에서 `환경교육도시 시흥, ESG를 말하다` 강의를 개최한다. 환경교육도시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오는 11월 28일 시흥에코센터에서 `환경교육도시 시흥, ESG를 말하다` 강의를 개최한다.시는 환경부로부터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돼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환경교육
  5. 혁신 의료기기 시장진입 대폭 단축...최대 490일→80일로 축소 정부가 혁신적 의료기기의 시장진입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개선안을 내놓았다. 현행 최대 490일이 걸리던 시장진입 소요기간이 80일로 단축되면서, 첨단 의료기술의 조기 상용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1일 세종 다솜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1일 한덕수 국무
  6. 경기도 뉴스포털 사이트, 이제 모든 기기에서 편하게 본다 경기도가 도 소식을 전하는 대표 종합정보 플랫폼 `경기도 뉴스포털`을 22일 반응형 누리집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경기도가 도 소식을 전하는 대표 종합정보 플랫폼 `경기도 뉴스포털`을 22일 반응형 누리집으로 새롭게 단장했다.기존 PC용과 모바일용으로 나뉘어 있던 `적응형` 구조에서 모든 디지털 기기에 자동으로 최적화되는 `반...
  7. 26일부터 새벽을 여는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운행 시작 서울시는 오는 26일 새벽 3시 30분, 도봉산역광역환승센터에서 영등포역까지 운행하는 자율주행버스 ‘A160’의 첫 운행을 시작한다. 이 서비스는 새벽 노동자들을 위한 교통복지 혁신 정책의 일환으로, 첨단 기술을 활용해 안전과 편의를 동시에 제공하며, 내년부터 추가 노선 신설이 예정되어 있다. 서울시는 오는 26일 새벽 3시 30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