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6일부터 새벽을 여는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운행 시작
  • 이성헌
  • 등록 2024-11-25 09:00:01

기사수정
  • `새벽동행 A160`, 03시30분 도봉산역~영등포역 첫 운행
  • 새벽 노동자 위한 교통복지 혁신, 입석 없이 안전 운행
  • 내년 3개 노선 추가 계획, 교통 약자 우선 배려

서울시는 오는 26일 새벽 3시 30분, 도봉산역광역환승센터에서 영등포역까지 운행하는 자율주행버스 ‘A160’의 첫 운행을 시작한다. 이 서비스는 새벽 노동자들을 위한 교통복지 혁신 정책의 일환으로, 첨단 기술을 활용해 안전과 편의를 동시에 제공하며, 내년부터 추가 노선 신설이 예정되어 있다.

 

서울시는 오는 26일 새벽 3시 30분, 도봉산역광역환승센터에서 영등포역까지 운행하는 자율주행버스 `A160`의 첫 운행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새벽 노동자들의 출근길을 보다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 자율주행버스 ‘A160’을 도입하고, 26일부터 본격 운행에 나선다. A160은 도봉산역광역환승센터를 출발해 영등포역까지 25.7km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기존 160번 노선을 일부 단축해 운행된다.

 

이 서비스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안한 교통복지 정책으로, “첨단 기술은 사회적 약자를 위해 우선 사용돼야 한다”는 시정 철학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새벽 출근이 필요한 환경미화원, 경비원 등 새벽 노동자들에게 보다 나은 교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A160은 평일 새벽 3시 30분에 출발하며, 왕복 1회 운행된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총 22석 좌석버스로 운행되며, 입석은 금지된다. 이용자는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나 네이버, 카카오 등 포털을 통해 실시간으로 빈좌석과 도착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버스 전면의 LED 좌석 표시기에서도 빈 좌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운행 초기에는 안정화 기간으로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나, 승하차 시 교통카드 태그는 필수다. 내년 하반기부터 유료화되며, 조조할인 적용 시 요금은 1,200원이 될 예정이다. 기존 대중교통과 마찬가지로 수도권 환승할인이 적용되며,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경우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이번 자율주행버스 도입을 통해 새벽 시간대 이동의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개선하고, 새벽 시간대 운전기사 수급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상계~고속터미널(148번 단축) ▲금천(가산)~서울역(504번 단축) ▲은평~양재역(741번 단축) 등 3개 노선이 추가로 신설된다. 서울시는 지속적으로 자율주행버스 운행 노선을 확대해 10개 노선까지 늘릴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토교통부의 ‘자율차 서비스 지원 사업’으로 선정되어 5억 5천만 원의 국비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자율주행 전문업체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운행을 맡아 안전하고 안정적인 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장기적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초의 24시간 중단 없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는 첨단 기술이 교통 약자를 우선적으로 돕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의 혜택이 소외된 시민들에게 우선적으로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갤럽, 11월 좋아하는 방송영상 1위 ‘정년이’...OTT도 인기 한국갤럽이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조사한 2024년 11월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 결과, tvN 주말 드라마 〈정년이〉가 5.5%로 1위를 차지했다. 여성국극을 소재로 한 이 드라마는 종영 직후 유종의 미를 거두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tvN 주말 드라마 〈정년이〉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tvN
  2. 성남시, 판교별빛 어린이집 25일 문 열어 성남시는 분당 판교대장지구 신혼희망타운 내에 국공립인 `판교별빛 어린이집`을 설치해 오는 11월 25일 문을 연다. 성남시, 판교별빛 어린이집 25일 문 열어지역 내 106번째이자 판교대장지구 내에서는 8번째 생긴 국공립어린이집이다. 판교별빛 어린이집은 총사업비 4억5700만원이 투입돼 전체 면적 1154㎡,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
  3. 고양시, 30일부터 기후동행카드 사용에 동참 오는 11월 30일(토)부터 고양시 전철역 모든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가능해진다.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지난 3월 25일 서울시와 기후동행카드 확대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후속 논의를 진행해 왔다. 고양시, 30일부터 기후동행카드 사용에 동참기후동행카드는 월 5∼6만원 대로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4. 환경교육도시 시흥 `ESG를 말하다` 28일 강의 개최 환경교육도시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오는 11월 28일 시흥에코센터에서 `환경교육도시 시흥, ESG를 말하다` 강의를 개최한다. 환경교육도시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오는 11월 28일 시흥에코센터에서 `환경교육도시 시흥, ESG를 말하다` 강의를 개최한다.시는 환경부로부터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돼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환경교육
  5. 혁신 의료기기 시장진입 대폭 단축...최대 490일→80일로 축소 정부가 혁신적 의료기기의 시장진입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개선안을 내놓았다. 현행 최대 490일이 걸리던 시장진입 소요기간이 80일로 단축되면서, 첨단 의료기술의 조기 상용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1일 세종 다솜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1일 한덕수 국무
  6. 경기도 뉴스포털 사이트, 이제 모든 기기에서 편하게 본다 경기도가 도 소식을 전하는 대표 종합정보 플랫폼 `경기도 뉴스포털`을 22일 반응형 누리집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경기도가 도 소식을 전하는 대표 종합정보 플랫폼 `경기도 뉴스포털`을 22일 반응형 누리집으로 새롭게 단장했다.기존 PC용과 모바일용으로 나뉘어 있던 `적응형` 구조에서 모든 디지털 기기에 자동으로 최적화되는 `반...
  7. 26일부터 새벽을 여는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운행 시작 서울시는 오는 26일 새벽 3시 30분, 도봉산역광역환승센터에서 영등포역까지 운행하는 자율주행버스 ‘A160’의 첫 운행을 시작한다. 이 서비스는 새벽 노동자들을 위한 교통복지 혁신 정책의 일환으로, 첨단 기술을 활용해 안전과 편의를 동시에 제공하며, 내년부터 추가 노선 신설이 예정되어 있다. 서울시는 오는 26일 새벽 3시 30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