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재건축 정비사업 추진주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1일 방배4동 열린문화센터에서 제3회 `찾아가는 재건축 정책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4년 찾아가는 재건축 정책 콘서트`는 재건축 추진 단계별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해 정비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분쟁과 갈등을 예방해 사업 추진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참석 대상자는 관리처분계획인가 이후 단계에 있는 재건축 조합의 임원과 토지 등 소유자, 관심 있는 주민들이다.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제3회 `찾아가는 재건축 정책 콘서트`는 식전 공연, 정비사업 특강,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정비사업 특강에는 서경대학교 김병춘 교수가 강사로 나서 ▲정비사업의 분쟁 사례와 대응 방안 ▲청산관련 법령 및 절차 ▲서초구 미청산 조합 관리 방안 등을 공유하고 사례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내용을 교육했다. 이어진 질의 응답을 통해서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도 가졌다.
앞서 구는 지난 5월과 8월에 1,2차 `찾아가는 재건축 정책 콘서트`를 각각 개최한 바 있다. 지역주민 및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임원 등 매회 1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현장 중심 교육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 구는 전국 최초로 `미청산 조합 관리방안`을 마련해, 고의적인 청산 지연으로 인한 조합원들의 피해를 예방하고 재건축 사업이 신속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관리방안은 ▲미청산 조합을 세 단계(관심, 주의, 심각)로 나누어 모니터링하는 청산 신호등 ▲청산관련 분쟁 예방을 위한 청산 전문가 지원단 ▲제도개선, 청산백서 제작, 정책 공유회 등을 포함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올해 세 차례의 `재건축 정책 콘서트 동안 보여주신 주민들의 참여와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진행해 정비사업의 시행착오와 지연을 최소화하고, `미청산 조합 관리방안`과 같은 맞춤형 사업을 발굴해 재건축 사업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