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024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 통계를 발표했다. 올해 졸업자 취업률은 55.3%로, 300인 이상 대기업 취업 비중이 늘어나는 등 질적 개선이 이뤄졌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와 한국교육개발원은 7일 발표한 2024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 통계에서 졸업자의 취업률이 55.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미취업자 비율은 0.4%포인트 감소해 학생들이 졸업 전 진로를 더욱 확실히 결정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조사 대상은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일반고 직업반을 포함한 전국 직업계고 졸업생 63,005명이며, 이 중 16,588명이 취업했다.
특히 마이스터고 졸업자의 취업률은 72.6%로 직업계고 중 가장 높았고, 특성화고는 52.3%, 일반고 직업반은 43.9%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경북(69.5%)과 대구(65.3%), 대전(61.1%) 등이 평균 취업률(55.3%)을 웃돌았다.
또한, 사업장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대기업 취업 비중이 34.5%로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며, 이는 직업계고 졸업자의 취업 질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1차 유지취업률은 82.2%, 2차 유지취업률은 66.2%로, 특히 마이스터고 졸업자의 유지취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교육부는 직업계고 학생의 진로와 취업을 돕기 위해 직업계고 거점학교를 운영하고 다양한 기업과 채용 협약을 맺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계 부처와 협력해 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