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첫차, 2017년 상반기 중고차 판매 트렌드 발표… 경차 지고 소형 SUV 뜨나
  • 이한국 기자
  • 등록 2017-07-07 16:04:25

기사수정
  • 2017년 상반기 중고차 판매 국산 차 1위 그랜저HG, 수입 차 1위 BMW 6세대 5시리즈
  • 휴가철 앞두고 장거리 운전에 적합한 RV 모델 수요 증가… 소형 SUV 시장 상승세


▲ 첫차가 분석한 2017년 상반기 국산 중고차 판매 순위


중고차 어플 첫차(공동 대표 최철훈, 송우디)가 2017년 상반기를 마무리하며 지난 6개월 간의 중고차 판매 트렌드를 분석하여 발표했다. 


국산 차 판매 순위에서는 현대자동차의 대형 세단 그랜저HG가 2016년 전체 판매 순위에 이어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고 아반떼MD와 기아자동차의 K5가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다.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올해 1분기까지만 해도 안정적으로 3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던 기아자동차의 올 뉴 모닝이 상위권 밖으로 밀려났다는 것이다. 


실제로 올 뉴 모닝을 포함하여 레이, 쉐보레 스파크 등 국산 경차가 2분기에 들어서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의 국산 경차 판매량은 전체 판매량 중 10.2%를 차지했는데 2분기에는 8%대로 2% 가량 하락하였다. 이러한 추세는 신차 시장의 경차 판매량 부진 흐름과 다르지 않다. 


올해 초 기아자동차가 신형 모닝을 출시했음에도 불구, 경차 시장이 위축되었다는 발표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데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장거리 운전에 적합한 RV 모델 수요가 증가하며 경차 판매량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경차보다 한 단계 상위급인 소형 SUV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16년부터 소형 SUV 열풍이 불면서 국내외 다수 브랜드에서 도심형, 컴팩트 등으로 불리는 소형 SUV를 출시하고 있다. 이 중 가격 경쟁력을 갖춘 국내 신형 모델들이 동급 차종의 판매량을 견인하고 있다. 


실제로 첫차의 데이터 분석 결과 5월을 기점으로 쌍용자동차의 티볼리, 르노삼성의 QM3, 쉐보레 트랙스, MINI 컨트리맨 등 소형 SUV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각 모델들의 6월 판매량은 5월 대비 11%에서 많게는 95%까지 급증하였다. 


수입 차의 경우 독일의 BMW가 3위권 내에 두 개의 모델을 진입시켰다. 올해 초 출시된 BMW 6세대 5시리즈가 1, 2분기 통틀어 수입 차 부문 1위를 차지했고 근소한 차이로 벤츠의 4세대 E-클래스가 2위, BMW 6세대 3시리즈가 3위를 기록했다. 


수입 차 시장에서도 역시 SUV 모델들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폭스바겐의 대표 SUV 티구안이 7세대 골프를 앞지르고 10위권 내에 진입하였고 포드의 익스플로러 역시 1분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하며 아쉽게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첫차의 최철훈, 송우디 공동 대표는 “올해 상반기가 마무리되고 여름을 맞이하며 중고차 성수기가 코 앞으로 찾아 왔다. 이 무렵에는 휴가철을 앞두고 중고차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급증하는데, 특히 SUV를 찾는 소비 증가 패턴이 매년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더욱 뜨거워진 소형 SUV의 인기에 따라 현대자동차의 코나, 기아자동차의 스토닉 등 다양한 신규 모델이 출시되면서 하반기 중고차 시장에도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최신뉴스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구시교육청, `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공연`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공연`을 실시한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2. 의대생 65% 유급·제적·경고 대상..."8,305명 유급, 46명 제적 확정"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현황을 발표했다. 의과대학 재학생 19,475명 중 8,305명(42.6%)이 유급 처분을, 46명(0.2%)이 제적 처분을 받게 된다.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
  3. LH, 청년센터 근로자 대상 ‘찾아가는 주거상담소’ 첫 운영 LH는 8일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전국 청년센터 근로자를 대상으로 청년 주거정책 상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 프로그램을 처음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8일 서울 용산구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
  4.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 학교 재배치 논의 3차 간담회 개최 구미경 서울시의원은 8일 성동구 학교 재배치 논의를 위한 3차 주민 간담회를 열고 교육청 및 지역 주민들과 함께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구미경의원(가운데 회색정장)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서울특별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5월 8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간담회실에서 ‘성동구 학교 재배치
  5. 금천구, 5월부터 전 구역 주차 전수조사 실시 서울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은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주차 수급 실태 파악과 효율적 공간 활용을 위해 금천구 전역을 대상으로 주차 관련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 금천구 시흥 제4동 공영주차장 전경(사진=금천구시설관리공단)이번 전수조사는 금천구 내 주차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
  6. 트랙터 집회에 서울시 “교통혼잡 우려”… 전농 “경찰이 길 가로막아”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농은 경찰이 집회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를 헌법적 권리 침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
  7. 국토부 "창원NC파크 재개장, 조속 안전조치 완료 시 가능... 타 구장 점검은 사용제한 의미 아냐" 국토교통부가 창원마산야구장(NC파크) 외벽 부착물 낙하 사고와 관련해 정밀안전진단이 재개장의 필수 조건이 아니며, 다른 프로야구장 점검도 사용 제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외벽 부착물(루버) 낙하 사고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창원시와 창원시설공...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