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미래융복합 경제재정교육을 출범하며, 학생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경제교육과 공무원 직무교육 강화에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11월 4일 충남 태안의 교육시설에서 ‘미래융복합 경제재정교육’ 출범식을 열고, 경제교육의 활성화와 직무역량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이날 행사에서 “경제와 재정에 대한 기초 교육부터 국가적 현안을 다루는 융복합 교육까지 경제교육의 범위를 넓혀 국민과 공무원의 경제 이해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체험형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특히 학생과 취약계층을 위한 경제캠프 도입 계획을 소개했다. 교육 공간이 부족해 진행하기 어려웠던 프로그램들을 이제 태안 교육시설에서 적극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초중등 경제교사와 경제교육기관 강사들을 위한 교육 인력 양성 과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기후변화, 저출산·고령화 등 국가적 주요 이슈와 경제정책을 연계한 융복합 경제재정교육을 도입해 정책 현안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 후 김 차관은 ‘기업가정신 과정’에 참석한 대학생 80명을 격려하며 “청년들이 기업가 정신을 통해 사회 진출과 개인적 성취의 밑거름을 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미래융복합 경제재정교육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올해 599명을 대상으로 11개 과정을 운영하고, 내년에는 대상을 5,22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